아는 아가씨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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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어느 인터넷 모임 정모때 알게된 아가씨가 있습니다
그날 정모때 사람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그 아가씨도 나왔더군여...
자연스레 그녀와 마주 보며 앉게 됐고 주변 사람들과 그녀와 서로 술잔을 부딪히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하고...
그 후 우연히 그녀의 연락처를 알게되어 서로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져....
그녀와 저는 나이 차이가 마니 납니다 그녀는 20대 약간 후반(?) ㅋㅋㅋ 저는 낼 모레면 마흔.... ㅠ_ㅠ
우선 저는 외모가 전혀 비호감 입니다.
정말 삐쩍 마르고 딱 한번 누구 닮았다는 얘길 들었네요....
고수님들 한테 이 얘기하면 배꼽잡고 웃으실지는 몰라도 저 보고 이미지가 유해진 닮았답니다... 썩을~ ㅡㅡ;
저도 평소에 외모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봐도 저 애가 상태가 안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성격은 감성적이고 아주 활발합니다~ 푼수끼도 있고.. ^ㅇ^ ㅋㅋㅋ
물론 어릴적(젊을때) 부터 성경험은 왠만큼 마니 있습니다. 자가용이든 영업용이든...(영업용이 좀더 많긴 하지만 ㅋㅋ)
여튼 저는 예술계통에 있어서 경제적으로 마니 어렵습니다.
물론 그녀도 제 사정을 알구요
앗참!!!!! 그녀와 만난건 첫머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작년 정모때 그날 처음 봤습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딱 한번 본것입니다....
어쨌든 그후 그녀와 통화 하거나 문자를 주고 받으며 지낼때 거의 그녀한테서 먼저 연락이 오는편 이었구요
물론 초기에는 제가 연락을 먼저 자주 했드랬습니다...
중요한건 그녀와 저는 현재까지도 서로 OO씨 하며 존댓말을 씁니다... ㅋㅋ
암튼 그녀가 사무실에 출근하면 좋은아침이라고 문자 보내고~
사무실에서 일어난 불평 불만같은 이야기들도 문자로 하거나 전화로 얘기하고.... 저는 잘 받아주고....
얼마전 작년 연말에는 서로 오해가 생겨 인연을 끊을뻔 한적도 있습니다...
제가 전화요금이 마니 나올까봐 저 보고 전화 끊으라고 하면서 자기가 다시 건다네여 (대부분 그녀가 이럽니다..)
오늘 제 생일 입니다...
아까 서울에 제가 하는 일의 관계상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녀한테 문자를 보냈지요
생일 추카해달라니가 한참 후 문자가 오더니 정말 생일이냐고 물어보고.... 추카한다고 하고... ^-^;;
제가 전철을 타고 집에 오는길에 생일이기도 하고 마음이 허전해서 그녀에게 전화를 하니까
자기가 다시 한다고 또 끊으라면서 바로 하네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랬져 " 오늘 내 생일이고 낼 발렌타인 데이인데 초컬릿은 기본 아닙니까? " 이러니까
그녀가 나 보고 칭구들한테 추카 연락 마니 받았냐고 묻더군여....
그래서 한통도 없었다고 하니까(실제로 칭구새끼들 한테 추카 연락 한통도 없었음... ㅡㅡ;)
갑자기 목소리가 작아지더니 여성특유의 감성적인 음성으로 " 아이~ 어떡해... ㅠ_ㅠ " <---- 머 대강 이런식
그러더니 " 너무 쓸쓸하시겠어여 " 이러더군여....
제가 " 낼모레면 40인데 생일은 먼 생일입니까? " 이랬더니 " 그래두 생일은 꼭 챙겨 드셔야져 " ㅋㅋㅋㅋㅋ
어쨌든 농담으로 초컬릿 안줄꺼냐고 물었는데 나 보고 이번주 주말에 시간 되냐고 묻더군여
그녀가 주말에도 6시에 퇴근하니까 미안하지만 자기네 동네에서 만나자고 그러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 그날 초컬릿 꼭 드릴께여~ 올만에 함 봐여.... " 이러더군여 ㅋㅋㅋㅋㅋ
속으론 좋았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 시피 예술계통에 있는 사람이라 주머니 사정도 어렵고 해서
그녀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 OO씨! 정말 죄송 하지만 나 어려운거 알잖아여..
내가 OO씨! 만나면 저녁식사 맛있는거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 상황이 이러니 정말 할말이 없네요... "
이랬습니다... 쪽팔린걸 무릅쓰고..... ㅡㅡ;
그런데 그녀가 괜찮다고 자기는 그런거 신경 안쓴다고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초컬릿 받으러 오라고 하네여....
저는 정말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일단 주말에 날 잡고 전화를 끊었는데 바로 문자가 오더군여 " 집에 잘 들어가시고 주말에 꼭오세여~"
두번째 문자 - " 그날 만나면 새우깡에 소주면 어때여? 맘편하게 오세여 " 이렇게 보냈더군여....
고수님들 제가 말이 너무 길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제 목적은 저도 그녀와 그날 원나잇이 가능할까? 그게 문제인데
사실 말하기 쪽팔리지만 모텔비와 그녀에게 간단하게 대접할 저녁식사값은 좀 있습니다... ㅡㅡ;
일단 편한 마음으로 그녀를 아주 오랜만에 두번째 만나러 갈껀데
제가 어떻게 그녀를 자연스럽게 모텔까지 유도를 하죠?
저 여태껏 그녀와 통화 하면서 정도 들었구 그녀가 정말 좋습니다....
여자구경 못한지도 대략 1년 8개월이 됐네요.... ㅠ_ㅠ
그녀의 성격은 여성스러운건 없습니다... 털털하고 활발하고 아주 약간 까칠합니다....
저에 사연으로 봤을때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요?
고수님들께서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그녀와 정이 들었고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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