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초기증세인듯' (속풀이 얘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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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새해에 네이버3여러분 정말 복 많이 받으세요 ^^
네이버3에는 벌써 가입한지가 몇년째인데 차단이후로 근 1년여가까이 되어 재접하게 되었네요
그마저도 속풀이를 할수 있는 유일한 곳이지 싶어서 이렇게 글한번 남겨봅니다.
다만, 불안한게 이 아이디가 제 대표아이디인지라 ㅡㅡ; 누군가가 보면 골때릴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수가 있어서 그게 좀 ;; 걸리긴합니다만 여튼 속풀이에는 털어놓는것만이 능사니
흠............암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이혼남입니다. 결혼한지 2년, 결혼전 연애 5년 해서 7년간 만나고 살던 와이프가 있습니다.
이혼은 한지 이제 3달쯤되고, 끝부분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면 이해가시겠습니다만, 요새 재결합을
추진중입니다.
이혼을 왜했느냐... 제 다른경험담도 고민스러웠던건 올린게 있었는데.. 그건 아니고, 새롭게 돌맞을
소리지만, 바람을 피웠어요.
합리화는 절대 아니구요. 군제대하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남자가 돈많고 시간많으면 생기는게 여자라더니
정말 바람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ㅡㅡ; 6살이나 어린여자와...
결혼얘기부터 좀 하자면, 긴연애기간동안 정말 순종적이던 그녀가 시집살이를 약간 어려워하더군요.
서로가 연애는 길었어도, 사고방식이나 코드가 다르다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모르고 군시절에서의 막막함과
그녀의 순정을 그냥 그렇게 살아도 되는구나라는 조그마한 착각을 해서.... 뭐 여튼 결혼은 현실이다
라는 말을 절감하며, 서로 무지막지하게 다투고 짜증내고 그러던차에 호기심아닌 호기심이 생겨
바람을 피웠습니다. 발랑까진 어린애같진 않은데, 그냥 편안한 세컨드가 되준다는 식의 태도에
섹스를 하고싶다는 욕구로(저와 와이프가 속궁합이 너무 안맞아서요) 사탕발린 연애질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 아이와 관계를 가지게 되면서, 너무너무 좋은겁니다.
흡사 첫경험이 생각나는듯한 느낌... 그것도 몇번을 해도 같은 느낌
또 제 행위에 동조해서 같이 느끼는 태도 등...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5개월가까이를 지내다가 와이프에게 발각이 났죠.
발각도 발각입니다만, 그뒤로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고, 저희집도 그여자애집도 와이프집도 말이죠.
제가 하던 사업중 오프매장을 제외하고는 일절스톱에 ..........
한참 이슈되고 있는 간통고소니 뭐니에 난리도 아닌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다가 일단락을 짓고 다시 와이프랑 잘 살기로 합의가 되었습니다만,
고기맛을 본후인지, 아니면 쓴맛을 덜 맛본건지 그뒤로도 가끔 그애를 만나 관계를 가졌습니다.
그러던중 와이프와 여름휴가를 가게되었고, 정말 오랫만에 그곳에서 관계를 딱 한번 가졌는데,
덜컥 임신이 된겁니다.
그나마도 결혼후 애가 안생겨 고생했었는데, 마음정리도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에서 말이죠.
여튼 그랬는데, 공교롭게 와이프가 임신했을때 그 아이도 임신을 한겁니다.
정말 눈물 뚝뚝흘리면서 그 아이는 중절을 시키는데 참 나쁜놈이지만, 정말 세상을 원망하고 후회 했습니다.
두서없이 너무 긴세월의 이야기를 담는터라 이해가 안가시는부분까지도 제가 어떻게 해드리긴 힘듭니다만,,
그러다보니 그뒤로도 그 아이 간병문제라던지, 마음에서의 동정심등에서 한달에 한두차례씩
만나고 이야기 하다 가끔 관계도 갖고 뭐 그렇게 전같지 않은 그런 상태를 서로 보내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역시나 예민한 아니면 둔감하고 멍청한 저때문일수도 있지만, 와이프에게 재차 걸렸죠.
임신상태의 와이프와는 관계개선은 커녕 불신만 쌓여갔고, 그러다가 와이프가 결국은 이혼을 해달라고
하여 이혼을 했습니다. 양육권, 위자료 등 법적절차도 진행이 되었고,
자세히 기술하기가 힘듭니다만,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씻지 못할 상처와 아픔을 만들어주며, 그렇게
서로를 갉아먹었드랬습니다.
그런데도 전 쓰레기과인지 그애를 역시나 한달에 한두번씩 만났구요...
하지만, 그 망할놈의 책임감인지 아니면 제 애가 상처받기는 우습지만 안바라는 맘으로...
다시 와이프와 재결합을 하자고 제시를 했습니다.
근데 정말 너무 고민되네요....
서로의 코드... 속궁합... 그애................
참 정리 안되게 써서 죄송합니다만, 7년넘게 끊었던 술을 마시고 지냅니다...
자기전에 초코렛도 챙겨먹구요...
왠만하면 설끝나고 신경정신과도 가볼생각입니다.
뭐가 어떤건지 이해가 잘 안가시겠습니다만, 그냥 너무 괴로워서 주절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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