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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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햇수로 4년이 넘어갑니다. 그녀를 만난건 04년 6월경이었습니다. 여긴 천안입니다. 회사 인사발령으로 천안서 근무한지가 1년 가량되었을때지요. 어느날 직원들과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해서 소주한잔 걸치고 노래방엘 갔습니다. 물론 전 꾼은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이지요. 노래방서 한창 직원 너댓명이랑 노래하며 춤추며 떠들고 놀고 있는데 입구서 웅성웅성하더니 직원 한명이 옆방서 놀고있던 아줌마들을 우리 방으로 몰고 왔습니다. 5명이었는데 나이는 40대 초반(참고로 저도 40대 초반)이었습니다. 아줌마들이랑 노래하고 블루스 추며 신나게 놀다가 밤 12시 가량 되어 헤어지면서 인상을 찍어둔 아줌마한테 명함을 한장 건네주었지요. 물론 연락오리란 기대는 안했구요. 근데 일이 되려니 며칠후 연락이 왔고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엔 저녁먹고 으슥한 곳을 찾아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랑을 확인하는데에 급급했습니다만 좀 지나다보니 안정을 찾아 일상적으로 만나고 저녁 먹거나 가끔 관계도 하고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둘다 40대 중반이 되었지요. 4년의 세월을 수시로 만나며 보냈으니 둘 사이에 마음의 교감이 어느정도인지는 대충 아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상호 가정은 다 있습니다. 전 그대로 천안서 근무하며 주말부부를 하고 있구요. 발령내서 집 부근으로 보내준다는 것도 그냥 더있겠다고 버티고 있지요. 영문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 앞으로도 헤어질 생각도 없고 영원히 같이 가자고 서로 약속은 했는데 님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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