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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초딩때 모르는 아줌마한테 뺨맞은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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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3 회 작성일 23-12-07 11:0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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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들아.
방금 내 동생한테 상처주는 소릴해서 마음이 착잡했는데..  문득 11년 전 옛날 생각이난다
 
그럼 허접하지만 간단한 내 썰을 풀어볼게.
 
때는 2001년  겨울,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아빠, 할머니 나, 동생  이렇게 살았다. 
이혼하고나서 아빠는 술을 달고살았고  그때부터 나를 개패듯 때렸다.   허리띠, 빗자루, 청소기 호스..  손에 잡히는대로  구타했다.
당시 아빠가 너무 무서웠고  그래서 밤마다  아빠가 집에올때즘   존나 떨었다.
 
근데 그거아냐.  아무 줘터져도  가족이니까 나중엔  맞는것도  무뎌지는 것.
 
기브앤테이크가 있듯  개 후드려 패도 돌아서면 뭐 사주고 했었다.  이게 일상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동생이랑 나랑 문구점에 데려가서  만화책이나  사고싶은걸 샀지.  
 
 
하루는 아빠를 만나려고  나, 동생은 밖에서 기다리고있었어.
아마  그때도 뭘 사주려 했겠지.
 
공중전화에서 동생이 아빠한테 전화를 걸고 있고  난  맞은편 가게 앞에  앉아있었다.
그때  울 학교에 동갑인 어떤새끼가  전화거는 동생한테 다가가더니
애가 작고 어리니까,  때리진 않고  괴롭히더라고.  발로 툭툭 차면서.
 
그래서 그 새끼한테 가서  "야 하지마라"  이랬는데 계속 동생 치더라. (살살)
 
내가 그때 아빠한테 존나 맞고자라서 성격이 난폭했거든.
빡쳐서  바로 때렸지.  같이 존나 치고박고 싸웠다.
 
 
그때 어떤  아저씨가  지켜보다가,  누가 잘못한지 아니까  그 새끼 민주화시켰음.
지금 생각해도  그 아저씨 존나 고맙고..    화 엄청 무섭게 냈음.. ㄷㄷ
 
난 동생 손잡고 집으로 바로 왔다. 
방에서 티비 보고 있는데   딩동딩동하더라.  할머니가  "예.. 있는데요.  ㅇㅇ아,  나와바라" 이러는거야.
 
뭐지? 하고 나가는데  진짜 짧은 순간이었지만 감이 안좋았어. 
방을 나서는데  신발 벗는곳에  어떤 아줌마랑 그새끼랑 그새끼 여동생이 서 있더라.
 
그 새끼랑 몇 년전에 같은 반이었어서  그 새끼가 내이름을 알거든.?   바로 옆 라인 사는것도 알았어.
나 찾으려고 1층 부터 18층(우리집)까지  세명이서  딩동거렸나봐.
 
그 아줌마  팔짱끼고 있고  나 째려보더라고.
 
 
"야 니가 우리 ㅇㅇ이 때렸어?"
 
"아뇨. 쟤가 저희 동생 먼저 때려서..."
 
 
그 아줌마가 옆에있는 내 동생보고  개 쏘아보면서  " 야 너 맞았어?" 이러는거야
우리동생이 너무 어리고 애기니까;;  쫄아가지고 도리도리  이런거야. (지금도 이걸로 밉진않다)
 
바로 나한테 방향틀더니 싸대기를 날리더라.
존나 세게맞아서   넘어졌음.   난 엉엉 거리면서  폭풍 눈물흘렸어;
 
그 새끼랑 싸울때 그 새끼 여동생이 옆에 있었어.
 
내가 " 니 옆에서 다봤잖아" 이러니까
존나 잡아때더라. 내가 먼저때렸다고. ㅡㅡ
 
 
그 아줌마가 우리 할매보고  "얘 엄마 어딨어요!!?" 화내니까  할머니가 ㅡㅡ... 이혼한거 다말하더라
할머니는 나 감쌀생각 안하고 오히려 일어나서 사과를 하래. 
(사실 할머니랑 사이가 좋지못했어.)
 
할매가 나를 불쌍한 인간처럼 포장하더라;  ..
그 아줌마  한참 날 꼴아보더니  나가더라고 씨발년.
 
 
나중에 할매가 아빠한테 얘기해줬는데,   나한테 애정이 없어서인지  그 새끼 집에 찾아가지도 않고
나한테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더라. 
 
 
 
하...  그냥 옛날 생각나서 올려본다.  내 얘기  읽느라 수고했어.
 
 
2줄 요약
 
1. 어떤 새끼가 내 동생 때림
2. 그놈이랑 나랑 싸움
3. 걔 엄마한테 싸다구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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