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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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의 유부입니다.
올 여름 와이프 금요예배간 시간에 세이클럽에서 잠깐 채팅을 했었습니다.
잠깐만 한다는게 와이프 귀가하여 안방에서 취침후까지 계속 제방에서 채팅에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그때 우리방에 여자2, 남자2 이렇게 4명이 서로 열심히 구라를 치고 있었죠^^
나이대는 다들 비슷했집만 둘은 미혼, 저와 같은동네 사는 유부녀 이렇게 대화중 미혼들끼리 밀어주는 분위기
형성되어 열심히 둘이 만나라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다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미혼들끼리 가까운곳에 살아서 남자애가 여자애랑 바닷가로 드라이브간다고
여자애 있는 피시방으로 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날 채팅은 쫑났죠
그 다음날 제가 시골 부모님댁에 갈 계획이었는데 심심하니까 그 미혼처자에게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했는데
알았다며 드라이브 삼아 같이 가자고 합니다.
아가씨 사는 동네에 만나러 가는데 솔직히 뚱뚱하고 여자애가 나와서 별로였으나 매너상 차에 태우고
시골로 내려가서 동네 입구에 잠깐 내려두고 시골집에 잠깐 들러 부모님뵙고 인사드린후 다시 둘이 바닷가로
갔습니다. 내려가는 도중 계속 저에게 어디서 본것 같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딱보니 알겠더군요..
썰물때라 바닷물이 다 빠져서 갯뻘에 조심조심 들어가는데 애가 갯뻘에 넘어져서 청바지와 신발이 다 젖어서
어쩔수 없이 차에 신문지 깔고 태워서 오다가 국도변 모텔에 가서 옷빨아서 말려서 입고 가자고 들어갑니다.
옷빨아서 선풍기앞에 말려두고 샤워후에 중국집에서 국밥시켜서 한그릇하고 속옷만 입고 있는 여자애는 이불
속에 들어가 있는데.... 침대위에서 차츰 차츰 더듬어 가고 있는데 또 물어봅니다. 우리 어디서 본것 같지 않냐고?
전 딱 잡아떼고 진도를 나가다 한번 하고 나면 알려준다고 하고 관계를 가졌는데...
실은 이 친구가 제가 대학교 1학년인 91년도에 좀 사귀었던 여자친구랑 제일 친한 동아리친구였는데
연합동아리로 저랑도 친구로 지냈던 친구입니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서로 안만났으니 거의 16년만에 만난거라 저는 아저씨가 되었고 귀여웠던 그애는
뚱으로 진화했더군요.^^
이 친구 지금도 전화통화 하는데 요즘은 이친구가 투잡하느라 바빠서 맛난것 사준다고 말만하고 만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채팅방에 같이 있었던 유부녀도 그후에 만나서 쭉 사귀다가 결국은 쫑냈습니다.
유부녀가 남자에 빠지니까 앞뒤를 않가리는것 같고 옥소리 사건 터지니까 제가 너무 무서워서....
여자 만나고 집에 들어가면 와이프한테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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