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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휴가때 있었던일 (안야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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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50 회 작성일 24-03-29 06: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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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개편에 맞추어 다가오는 이 긴박감이란...
경험이라고는 마누라와의 일이 다 이다보니 야한건 별로 없고...
 
하여... 작년 휴가 때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 올립니다.
 
휴가 마지막이던 일요일에 잼나게 놀고 설에 올라오던 길이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로 올라오는데 사고가 난건지 아님 차가 많은건지 엄청나게 막히더군요.
한참을 기어가다보니 같이 간 동료들과 할 이야기도 떨어지고 무료하던차에
앞차(에큐스)에서 보조석에 있던 분이 문을 열었다가 내릴것 같으면서 다시 닫고 하더군요
 
졸려서 그런갑다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보조석에 한분(아줌마)이 내리더니
길 옆쪽으로 가더군요. 운전석에서 한분(아저씨)이 비상등을 켜고 내리더니 모포를 가지고 급히 뒤 쫓아가더군요.
뭐하는건가 하고 유심히보니...
 
아저씨가 모포를 쫙 펴더니 아줌마를 가리더군요. 가리자마자 아줌마의 머리가 없어졌습니다.
동료들끼리 키득키득거리고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그건... 아줌마가 소변을 참지 못한것이고 아저씨가 모포로 가려주는것이었습니다.
급하다보니 깊히 가지는 못하고...
 
그런데... 아저씨가 모포를 가린 후 몇 초 후... 막힌 차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것이었습니다.
운전석에 있던 친구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경적을 계속 눌러대니 아저씨가 뒤돌아보더군요...
 
키득키득 거리고 있었는데... 황당한건...
아저씨가 갑자기 모포를 들고 차로 오는것이었습니다.
아줌마는....
 
소변 보던 자세였구요~ ㅠㅠ... 아줌마 당황해 하면서 급히 일어나더군요.
아마도 중간에 끊었나봅니다. (중간에 끊기 힘들었을텐데....)
 
옷을 입더니 차에 타고... 아저씨가 티격타격하던것이 보이더군요.
 
역시 우리는 키득키득... 아줌마가 옷에 쌋는지 어땠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우린 엄청 웃으면서 즐겁게 집에 왔습니다.
 
둘이 불륜인지 부부인지는 동료들과 열심히 토론을 했지만... 반반이었습니다.
 
하여튼... 두분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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