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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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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67 회 작성일 24-03-29 04: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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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혼자 끙끙 앓던, 수년간 고민만하던 일을 하나 해결했습니다.

사정불능증???

저의 기억을 더듬어보면....평생 섹스로인한 사정의 횟수가 다섯 손가락안에 듭니다.

첫 섹스시에...5초만에 사정했던것 빼면....4번 정도 될것 같네요

이해가 안되시겠지만...사실이 그렇답니다.


단지....오늘은 술마셔서, 오늘은 몸살끼가 있어서

오늘은 어제 마신술이 아직 덜깨서...

제 나름대로 매번 섹스 시 마다 핑계거리가 있었죠


조금 젊었을때는 그렇게 무심하게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한살한살 더 먹고....결혼 적령기를 넘기다보니

혹 이러다 결혼하면 이혼당하는게 아닐까?

애기는 낳을수 있을까?

와이프가 바람피겠다 ㅠㅠ

이젠 고민이 고민 수준을 넘어서더라구요


더욱이 섹스 기피증까지 생기는 듯 하여

오늘 드디어....용기를 내서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나 : 상담 좀 받고 싶어서 왔는데요

간호원 : 수술이나 검사 받으실껀 아니죠?

나 : 예...상담만요

간호원 : 이거 작성해주시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한 5분쯤 기다렸을까...의사선생님 방으로 저를 안내합니다.


참으로 말하기 부끄럽고 망신스러웠지만...다 말했습니다.

야동 얘기도 하고, 자위 얘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들으시던 의사선생님 왈


야동 끊으시고 자위 하지마세요. 그래도 안되면 그때 다시오세요

그러면 고쳐진다고 99.9% 확신합니다.


야동의 안좋은 점...

자위의 안좋은 점...

10여분을 듣고 왔습니다.


이 나이에 그런말을 듣고 있자니 쪽팔렸지만... 고개 끄덕거리며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죠. 힘들겠지만 참아보자!!!

 

그분의 말씀이 너무나 상식적인 얘기지만....질병은 아니란 점

나름 의사선생님 말씀으로 자신감을 되찾을수 있었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수납대로 향했습니다.

비록 처방은 안받았지만 상담비는 지불해야죠.

 

근데

간호사 왈

원장님이 그냥 가시라는데요.

 

문을 열고 병원 문을 나오는데

완전 초딩, 중딩된 기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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