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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1일차 알바 후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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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0 회 작성일 23-12-07 10:1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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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수능끝난고3이다.

수능이끝난고3은 세상풍파가무섭지않다.

그래서꽤빡세다는고깃집알바를 시작했다. (사실어느알바이든 상관은없었다.그저 집근처길래시 작)

어제면접을보러가니,매니저분께서웃으면서 신상명세 를물어보셨다.

내얼굴이좀많이하자지만,아마도 집이가까워서알바를 시켜주는것같다.

나의출근시간은저녁6시

5시쯤간단하게샤워를 마치고입고갈옷을고른다.

입고벗고를5번,걍면티에가디건을 입었다.

6시까지라면5시40분에나가도적당하지만,얼굴도 못생 긴놈이만에하나지각이라도했다간바로 잘릴것이다.5시 30분출발

도착하니이모님들이손님맞이준비로매우바쁘시다.

유니폼을받아들고갈아입는다.

껄껄와이셔츠를입으니회사에취직한거 같군

탈의실에서나와이모님들준비를간단하게 돕는다.

씨발;뭐이리복잡한지 모르겠다,쌈채소 된장쌈장기름장 고추장기름통과쓰레기통분리수거미친

이모님이한번말씀해주셔도못알아듣고두번 세번물어 본다.

매우죄송스럽다...

보다보다답답했는지일을많이해본것같은동갑내기가 알 려준다.

근데이미친새끼가표정으로말을한다.

분명한심한새끼라고말하고있다...

씨발지는첫날부터잘했나

이것저것준비가끝나니손님들이들어오신다.

7시쯤되자점점많아지더니 출입문이헬게이트로변하는 것같다.

씨발 손님이술처먹으니손놈새끼가 된다.

스마일정신으로식은땀을흘리면서주문을받는다.

아우리가게는왜이렇게 메뉴가많을까

사람이점점불어서만원이됬다.

진짜눈코뜰새없이주문을받고테이블을 정리한다.

어느정신나간놈이한우를남기고갔다.

헠헠씨발미친부루주아새끼들..

집어먹고싶은데도저히자존심이허락하질않는다.

아시ᅡᄅ나도월급받으면여기서 떵떵거리면사처먹어 야지..

손님들이빠져나가기시작하고일이수월해진다

10시가되자 한테이블빼고모두나갔다.

마감청소해야되는데무슨고무줄을처씹어드시나 존나 늦게먹는다.

나도집에가고싶은데시발..

고깃집은바닥청소가참좆같다.

기름끼가껴서퐁퐁을뿌리고두번 세번에걸쳐서닦는다.

미친사장새끼는발자국도못내게한다.장난하나씨발

쓰레기를버리고기름통을버리러가는데

와시발손에묻었다

비위상하는게차원이다르다.

진짜오물만지는기분을4D로 느꼈다.존나생생함.

마감청소를끝내고탈의실에서옷을갈아입는다.

아씨발4만원짜리티인데 땀에다젖었다.

하루일당이5만인데이게 뭔지랄인가싶다.

집에가니엄마가치킨을시켜놨다.

저치킨은맥주까지3만원이겠지.

시발

졷같은자본주의세상

망해버려라

엄마가고생했다고말해주시니마음이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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