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버스안에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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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을 읽으니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벌써 23,4년전입니다.
그때 대구에서 대학을 다녔었는데.......
아침 만원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제 등뒤로 어떤 여성분이 등을 대고 밀착을 하는겁니다.
어쩔수 없져...
첨엔 감각이 없다가 자동으로
두사람이 등을 맞대고 힙을 자의적 타의적으로 한참을 부볐습니다.
느낌은 아주 마른체형...
제가 좀 굵은지라 마른여잘 아주 좋아하 했습지요...지금도 그렇지만
(글래머시로욧~!!!)
만원버스라 뒤를 돌아보려해도 잘 보이진 않고...보이는건 아이보리색~!
아이보리색 니트 같은 옷을 입은 마르고 날씬한 여성이라 짐작했습니다.
계속 꼴려오며 앞 사람에게 껄덕대는 제 곧휴는 가방으로 카바를 하고
오만가지 상상을 했습죠...
혹시 내 이상형일까? 이 여자 이런걸 즐기는 꾼은 아닐까?
하며 즐기며 또 즐기며 환상적인 등교길이였지요...
아마 그때쯤 발사직전까지 갔었지 싶습니다만...
시간이 흘러 사람들 하나둘 내리고
공간이 확보될즈음...
나는 뒤를 돌아다 보았습니다.
그녀는
...
...
...
아이보리색 니트를 입은 어여쁜 뇨자가 아니라...
은비녀를 꼽고 노란색 쉐타를 입은 80대 할머니엿던 것엿슴다...ㅋㅋㅋ
(경로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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