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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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분 얘기를 읽고 제가 총각시절 겪었던 일을 끄적거려 봅니다.
회의가 취소된 바람에 오전 시간이 널널합니다,
한 20년 좀 못된 이야기입니다. 이건 업소에서 당한 건 아니고 여자와의 관계라는 점.
제가 그때는 대전근처에 살고 있었는 데 주말 저녁에 늦게 숙소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막차 무렵의 버스라 그런데로 사람이 있는 데, 좌석만 다 찬 상태였지요. 졸다 깨다 하면서 가는 데 갑자기 엄청 쭉쭉빵빵이 보이는 겁니다.
요즘 말로 퀸카, 내지는 에이스 상태였지요. 얼굴만 90점, 몸매는 95점 정도 제가 점수가 엄청 짭니다. 이런 정도의 점수는 TV 탈렌트도 쉽게 얻기 힘든 점수라는 것만 참고하십쇼. 큰버클을 하고 미니에 타가 블라우스가 입었는데 엄청 박음직합니다.
속으로 군침만 흘리면서 주시하고 가던데 결국 같은 곳에서 내리게 됐습니다. 물론 제가 내리는 곳은 아니죠. 저도 모르게 그 아가씨를 뒤따라 갔습니다. 한 5분정도 따라갔더니 어떤 주택으로 들어가려던 걸 불러세웠습니다.
제 작업스타일은 직접 대놓고 합니다. 맘에 든다, 다음날 한번 만나자, 일부러 따라왔다 대충 이정도.
나이는 20대 초반정도, 키는 거의 170에 육박합니다. 참고로 제키는 180.
결국 약간의 실랑이 끝에 다음날 저녁을 먹기로 했지요. 단 친구와 함께 나온다는 겁니다.
친구와 함께 나온다는 말에 약간 의심을 했지만 어쨋거나 일단 약속을 하고 들여보냈습니다. 제가 일단 시작하면 첫날은 키스등 포웅이든 거기까지는 가는 성미인데 이 애도 프로냄새가 나서 좀 참았습니다.
다음 날 저도 아는 동료를 포섭해서 함께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친구와 실탄을 나누어 내기로 했습니다.
약속 장소에 갔더니 제법 값이 나가는 경양식 집, 이미 여자애들이 먼저와서 먹고 있더군요.
음식값이 장난이 아닌데 거기다 시킨 메뉴도 고가였습니다. 거기다가 두 여자의 패션이 거의 비슷합니다. 사람 얼굴만한 버클을 차고 위엔 울 나시, 아래는 미니 청치마 무슨 여자 조직같은 느낌이 팍 옵니다. 등급 역시 둘다 A급.
저와 같이 간 동료는 약간 살빠진 강호동 스타일인데 애가 세강 물정을 잘 모릅니다.
완전 뻑갔더군요. 아마 이런 애들과 같이 밥먹은 적은 처음일겁니다. 너무 음식단가가 세서 전 그냥 차만 마셨습니다. 중간에 간식을 먹었다는 핑계를 대고서.
밥을 먹고 얘기를 하는 데 둘다 담배를 한대씩 꼬나 뭅니다. 아 이건 아니다 쉽습니다.
그래도 제 동료는 불도 붙여주고 거의 무아지경, 이걸보고 그 애들은 거의 우리를 데리고 노는 수준까지 갑니다. 무슨 얘기를 해놓고 웃다가 툭치고 슬쩍 다리도 꽜다가 풀었다가 가관이더군요. 여기서 감이 잡혔습니다.
당시는 제가 총각이었다는 것, 그리고 여자에 그리 목메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몇년후였으면 오히려 제가 실탄을 얘들 기대수준이상으로 쏴주고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회수를 했을 겁니다. 식사비는 역시 동료가 냈는데 10만원이 다돼갑니다. 엄청난 수준의 고가죠.
식사후 바로 나이트에 갔지요. 나이트 웨이터와도 잘알고 역시 나이트 죽순이족 비슷합니다.
술도 중급양주로 시키려는 걸 오히려 한술 더 떠 제가 고급으로 바꾸고 안주도 스페셜로 승급시켰죠.
뛰는 놈위에 나는 놈이 잇다는 걸 이런 애들은 알아야 된다고 제 스스로 정신무장을 합니다.
양주도 세병, 거의 술값이 백이 다돼갑니다. 일부러 양주도 다 텄습니다. 시간차를 두고서
눈치를 못채더군요. 하긴 수법이 교모했지만
춤을 추는데 많이 놀던 가락이 나옵니다. 춤추는 중에 동료에게 무조건 바로 나가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이럴땐 제 경험으론 초장에 날라야지 괜히 시간끌단 역습에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동료가 떠난 후 1분뒤 일단 무대에서 나와 좌석에 앉았다가 바로 저도 날랐습니다. 웨이터가 잡지도 않습니다.
들어온지 20분내에 상황이 종료됐습니다.
밖에서 동료와 만나 함께 숙소로 들어오면서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완전 봉이었다. 제말에 수긍하면서도 역시나 아쉬운 얼굴, 결국 그날 술을 둘이 더 했습니다. 그리고 술집에서 나이트로 전화를 걸었죠. 몇번 테이블 바꿔 달랬더니 걔가 받습니다. 남자들이 비겁하다, 와서 얘기하자 떠들어대길래 한 마디만 하고 끊었죠.
"너같음 가겠니?"
이상 허접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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