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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 2006년 마무리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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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82 회 작성일 24-03-28 16: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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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이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3을 알게된 것은 아마도 2004년이 아니었나 하는데, 본격적으로 네이버3 경방에 글을 올린 것은 2005년부터입니다.  네이버3과 함께 했던 한 해가 간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아쉽지만 2007년은 더욱 활발한 떡을 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오는 해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연말이 되니 각종의 아줌마, 이혼녀, 미망인, 노처녀 들이 싱숭생숭한가 봅니다.  정신 없이 전화 와서 요구해대지만 저도 나름대로 연말이 되니 바쁜지라 몇개는 냉정하고도 과감하게 끊었고 그 때문에 여자들이 자존심을 상해 버려 자동적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성 싶습니다.
 
올 12월을 대략 정리해 보자면...
 
12/1 정신 없이 바쁜 와중에 올해 완료하지 못한 일을 짚어보니 92개가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 날입니다.
12/2 토요일 아닙니까...  Never On Sunday 라는 영화도 있지만 저도 왠만하면 주말은 쉽니다
12/3 일요일이었는데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마누라 손에 이끌려 코스트코에 가서 존나 쇼핑한거 아파트에서 들어올리느라 똥 뺐습니다
12/4 어느 빠에서 135,000원어치 카드로 긁었네요...  어느 노처녀였는데...  술 좀 취하더니 "당신 평상시 보여주던 그 성욕은 어디 간거야?" 라고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떡 한번 쳤습니다
12/5 이날은 멀리멀리 전라남도 여수까지 내려가서 술만 진탕 마신 날이네요
12/6 수요일, 그 추운 하루...  드라이브 한판 하자고 어느 아줌마 꼬셔서 차 몰고 춘천 갔습니다.  춘천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는지 몰라도 춘천댐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수렵장이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 가서 분위기 좀 잡아버리고 나서 자연스럽게, 아주 자연스럽게 입구에 있는 모텔 (이름이 아마 유토피아일겁니다) 에 가서 간단히 한판 하였습니다
12/7 어느 아줌마랑 회전초밥 먹고 (썅...  46,500원이나 먹었습니다) 밥값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한판...
12/8 아주 아름답게 조신하게 지낸 날이었습니다...  제 다이어리에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이라는 노래 가사를 죽 적었던 날이네요...
12/9 가족들 데리고 갈비집에 갔는데...  와...  대충 먹었는데, 술도 안 먹었는데...  135,000원이나 나왔네요...
12/10 일이 많아서 일요일인데도 그냥 사무실에 나와서 일했습니다...
12/11 집에서 와이프랑 카스아이스라이트 맥주 한잔 하고 그냥 잤습니다...
12/12 지난 독일월드컵을 함께 했던 여인 만났는데...  커피 한잔 마시면서 얘기 좀 하자니 "오늘 사실은 생각 나서 만나자고 했다" 라고 하는 바람에 또 어쩔 수 없이...
12/13 밤 늦게 어느 동네 수퍼 아줌마가 전화와서 술 한잔 하자고 한 날인데...  인간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냉정하게 쌩까 버렸습니다... 이 아줌마 자존심 상했는지 다시는 전화 안 옵니다...
12/14 광화문에 있는 모 정부부처에 가서 존나 빌었습니다...  돈 좀 달라구...  사무관이 여자이긴 했는데...  괜히 덤볐다가 뼈도 못 추릴 것 같아서 조신하게 빌다 왔습니다...
12/15 머나먼 전라남도 나주까지 가서...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어느 노래방에서 아줌마들이랑 놀았는데...  별 재미는 없더군요...
12/16 푹 쉬었습니다...
12/17 일요일..  아들놈이랑 놀이공원 다녀왔습니다...
12/18 개인적으로 꾼 돈이 있어서 이 날 하루에만 다섯군데 꾼 돈 갚았네요...  덕분에 부채 제로 되고...  일만 죽어라 했습니다...
12/19 그냥 조신하게 일만 했습니다...
12/20 저보다 10살 이상 많은 아줌마가 연락 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만나서 술 한잔 얻어 먹고 단백질 퍼 줬습니다...
12/21 어디 가서 특강 좀 해 줬더니 특강료 엄청 들어왔네요...  기분 좋아서 안마 한판 했습니다...
12/22 카드영수증이 77,000원짜리가 있어서 잘 생각해 보니...  어느 가정주부랑 술 한잔 하고 떡 쳤네요...
12/23 토요일입니다만...  열심히 일했습니다...
12/24 가족과 함께 양식집에 가서 칼질하고...  쉬었습니다...
12/25 강원도 양구에 있는 모 미술관에 가서 알지도 못하는 그림 보면서 감동 먹은 척 하느라 고생했습니다...
12/26 또 전라남도 나주에 갔는데...  또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모 단란에 가서 술 엄청 펐습니다..
12/27 어제 먹은 술 때문에 하루 종일 해롱해롱하면서 광주에서 서울까지 운전하면서 두번이나 휴게소에서 자면서 올라왔습니다...  그나저나 광주에 있는 태국전통마사지 라고 하는 곳은 건전하고 참 좋더군요...
12/28 만사가 귀찮아서 그냥 쉬다 보니 오후 되어서야 정신이 좀 듭디다...
12/29 이제 더 이상 만나자는 아줌마도 없고...  이 글 쓰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보람찬 한 달이었지만 지출은 좀 많은 편이네요...
 
여러분도 마무리 잘 하시고 좋은 한해 맞으세요...
 
폴라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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