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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날 악마로 만든 그녀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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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8 회 작성일 23-12-07 09:0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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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페밀리 레스토랑을 찾는 것은 대략 보름에 한번 정도 될것이다. 우선은 무엇보다 지상 전용 주차장 공간이 넓어 거의 매번 주차에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점과 매장내 자리가 번잡하면 트레이를 가지고 차로 가지고 와서 먹는것이 허용이 되었고 또 그러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다. 아르바이트 여종업원들도 대부분 앳되고 예뻤다. 그 중에서도 그간 얼굴을 익힌 박희주라는 명찰의 아르바이트생이 가장 돋보였다. 난 주문을 내릴때 가능한 한 항상 그녀가 담당한 구역을 먼저 확인하고 그쪽 구역 테이블을 고집했다.



같은 유니폼이라 할지라도 박희주는 다른 친구들보다 더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게 하여 입었다.



당연 나만 그것을 눈치채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고 그녀는 젊은층 손님들 사이에 인기가 꽤나 높아 보였다. 오늘밤 그녀가 입은 유니폼 핫팬츠는 팬츠와 팬티의 구분을 애매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뭐 한여름이니 그럴 수도 있겠거니와 유니폼이기에 달리 논박의 건덕지가 없기는 했다.. 그녀가 입고 있는 폴로넥 티 셔츠는 노출이랄 것도 없었지만 상당히 타이트한 것이었던만큼 가슴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다. 거기에 오늘 그녀는 여태 한번도 보지 못한 가로 줄무늬가 있는 긴 양말을 다소 독특하게 혼자만 신고 있었다. 길고 하얀 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악센트로 작용하며 한껏 더 앳띄고 청순한 아름다움을 두드러져 보이게 했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는 순진하면서도 한편 도발적으로 보이는 무엇이 있었고 모르긴해도 그녀 본인 자신도 그것을 알고 또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망상을 혼자서 했다.



아마 이제쯤은 그녀도 내 얼굴을 익혀 알고 있을 것이다. 매번 눈이 마주칠때면 난 예외없이 활짝 미소를 지어주었으니..절대 뭘 어찌해 보겠다고 그랬던 것은 아니다. 정말이지 난 지금의 내 여자친구인 수연이 이외 다른 여자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사실 우리 둘은 여기를 같이 자주 온다. 수연이도 내가 이 여종업원을 귀엽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는 그런 내게 달리 트집을 잡지 않았고 우린 그 정도 보다 더 한 본인의 생각도 각기 다른 이성에 대해 하며 서로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들여줄 수 있는 커플이었다. 만나 이곳으로 오게되는 금요일 저녁은 누구나 마음이 약간은 너그러워지는 날이기도 하지만..



박희주는 어쨌든 내가 정말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물론 예뻤다. 그런들? 아마 겨우 대학 입학 후 첫 학기를 보냈을 것이다. 스물? 스물하나? 워낙 나이 보는 눈이 없어 자신은 할 수 없지만 그보다 더 들어 보이지는 않았다. 아, 오해가 없어야 하는 것은 그렇다 하여 나 자신 뭐 그리 많은 나이를 먹은 노땅은 아니라는 점이다.. 대학 시절이 까마득한 옛시절인 나이는 아니지만 뭐 하여튼 그래도 이젠 더 이상 학생은 아니다....



중요한 사실은, 일반작으로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들을 쳐다보기를 좋아한다는 것이고 그리고 오늘 밤 내 눈은 즐거웠다. 그녀가 홀 통로 사이를 왔다 갔다하며 테이블을 치우고 음식을 나르는 등 내 곁을 지나치는 동안 난 원없이 그녀의 그런 발랄하고 섹시한 모습을 드러내 놓고 감상을 하고 있었다 (물론 아주 아무렇지도 않은 무심한 얼굴 표정을 고수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었지만).



오늘은 다른 날 보다 그녀의 미끈한 다리가 유난히도 두드러졌다. 그놈의 양말 때문에도 한층 더 부각되어왔다. 난 그녀가 날 위해 더더욱 그러는 것이라 망상을 한다. 커다한 ㅤㅎㅣㅍ포켓이 감싸고 있는 바싹 올라 붙은 탐스러운 엉덩이를 필요 이상으로 흔들며 지나가는 것도 내 눈을 위해서라고. 마침 그때 기막히는 우연으로 내 건너편 옆 테이블에 앉아 있는 어린아이가 떨어뜨린 ㅤㄴㅐㅍ킨을 줏어 올리려 지나가던 그녀가 멈추어 서서는 몸을 구부렸다. 보통 여자들처럼 다리를 모으고 주저 앉듯 곧은 자세로 엉거주춤 쭈그리고 앉을 것이라 생각했던 나는 순간적으로 입을 딱 벌릴 수 밖에 없었다. 내게 등을 보인 그녀는 미끈한 두다리를 무릅조차 구부리지 않고 그대로 꽂꽂히 세운 체 상체만 앞으로 구부려 어린애 자리 옆 홀 바닥에 떨어져 있는 ㅤㄴㅐㅍ킨을 집어 올리는 동안 아낌없이 펼쳐지는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의 완벽한 예술 작품을 손을 뻗으면 만질 것만 같은 거리에서 아무런 방해없이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이다.



비록 가식이긴 하였지만 표면적으로 쿨했던 나의 무심함은 이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난 아무런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눈앞에 들어난 그녀의 엉덩이 라인과 허벅지 깊숙한 안쪽까지를 넋을 놓고 목을 빼 바라다보고 있었다. 아닌게 아니라 그 순간 내 물건도 바지 안에서 움틀거렸다! 나의 백일몽 아닌 벡일몽은 수연이 내 팔을 주먹으로 살짝 한방 먹이는 바람에, 그리고 이어 박희주가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바람에 아쉽게 끝이 났다. 난 고개를 돌려 게면쩍은 얼굴로 수연을 쳐다보자 그녀는 "아무리 그래도 그리 노골적으로 쳐다보면 어쩌냐 이 진상아" 하는 눈으로 나를 한심스럽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아, 물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우리라지만 누구든 한계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낯 뜨거운 순간 내 얼굴은 그녀를 향해 비굴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꼼짝없이 현장을 잡힌 것이다. 다급히 아첨으로 상황을 모면해 나가려 뱉은 말이,



"자기가 여기서 일하며 저 정도 상황 하루 한 두번만 연출해 주면 여기 장사 끝날 턴데....!"



그녀는 기가 막힌다는 듯 자신의 눈알을 천장을 향해 한바퀴 빙 돌렸지만 일단 위기는 넘겼다는 것에 난 확신이 섰다.



우린 테이블을 마주하고 앉아 시킨 세트 메뉴를 천천히 즐겼다. 일반 레스토랑이나 고급 식당에서와는 달리 우리 외 다른 사람들에게 달리 노골적 관심을 표하지 않으면서도 그들을 자연스레 곁눈질로 지켜볼 수 있는 것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셀러드 바가 여기는 항상 신선하고 맛있었다.



닭뼉다귀만 수북히 쌓여 갈 즈음 수연에 맞춰 한잔 한 맥주도 있고 난 출발 하기 전 방광을 비우는게 좋을 것 같아 홀을 가로질러 건물 반대편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내가 지나가는 통로 좌우로 앉아있는 사람들 중 테이블 당 최소 한쌍의 눈동자는 전부 날 쳐다볼 것이었다. 해서 최대한의 무관심함과 자연스럼을 가장하며 그냥 앞만 똑바로 쳐다보며 걸어가고 있을 때 박희주가 반대쪽에서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좀전 그녀로 인해 수연이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아직도 얼마되지 않은지라 난 그녀를 바로 쳐다보기가 좀 그랬기 때문에 그냥 바닥으로 시선을 내리깔며 걸어갔다. 두사람 사이의 간격이 좁혀지며 내 시선은 자연스레 그녀의 발과 종아리에 머물게되며 다시한번 그녀의 독특한 양말과 함께 그녀의 완벽한 각선미를 감상하며 고것 참 귀엽지만 또 섹시하다고 인정하듯 느꼈다.



"앞 잘 보고 걸어세요," 그녀의 귀여운 농담이 들려오는 순간 내 머리는 즉각 들려졌고 그녀의 눈동자와 내 시선이 마주쳤다. 그녀는 나 보다 조금 작았지만 자신감이 어우러진 히죽대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예쁜 얼굴은 쭈볏거림과는 거리가 먼 표정이었다. 난 당황스럽기도 하고 해서 다소 멍청해 보일 수 밖에 없는 미소를 지으며 결국 키득 소리를 내기 까지 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객님께서 발을 잘못 디뎌 다치게 해드리면 안 될거 아니겠어요?" 그녀가 날 옆으로 지나쳐 걸어가며 읊조렸다.



"그래, 모든 손님들에게 다 그리 말하겠지. 무슨..." 그래도 어쨌거나 난 예쁜 여자애가 표현해 준 관심에 바보처럼 얼굴이 달아올라 화장실까지의 걸음을 멍청한 미소를 얼굴 만면에 띄운 체, 어떤 이유에서든 그 미소를 다른이들 눈으로부터 숨겨 볼려 노력하며 걸어갔다.



화장실은 건물의 나이만큼이나 오래 된 것이라 좌변기, 남자 소변기 각 하나씩 그리고 세면대 하나가 달랑 사방이 타일로 된 공간에 있었다. 볼일을 보고 손을 씻으며 고백컨데 그때까지 박희주에 대해 몽상을 하고 있었다. 세면기 위 거울로 비쳐진 자신을 쳐다보며 난 한숨을 짖고는 실소를 희죽거렸다. "정신 차려, 인간아."



나갈려 잠궜던 화장실 문을 열자 누군가가 문앞에서 다급하게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화들짝 놀라며 마침내 그것이 누군가를 알아 차리고는 난 다시 흠칫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등이 나를 향해 있었지만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은 박희주가 몸을 돌려 약간은 수상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마주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이 그녀가 삐줌히 열려진 문 사이로 몸을 미끄러뜨리듯 밀쳐 넣으며 서있는 나를 밀치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섰다. 난 당황하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안으로 들어서자 그녀는 발로 등뒤의 문을 밀어 닫은 후 문에다 몸을 뒤로 기대어섰다.



그녀의 두손은 그녀의 등뒤로 가 있었고 그녀의 얼굴은 무언가 일을 무사히 저지른 후의 장난기 가득한 악동의 표정 그것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옆으로 문을 향해 돌려 문에다 붙혀 마치 누군가가 자신을 문밖까지 따라와 지켜보고 있지나 않는가를 확인이라도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고는 고개를 바로 돌려 나를 쳐다봤다. 하얀 그녀의 앞니로 아랫입술을 잘근거리며 나를 강렬한 눈빛으로 올려다보고 있었다. 손은 여전히 그녀의 등뒤로 돌아가 서로 마주 잡고 있는 상태였으며 자신의 가슴을 좀 더 튀어 나오게 할려는 듯한 몸짓을 하자 그녀의 가슴을 감싸고 있는 브라의 윤곽이 남김없이 그대로 얇은 면티위로 드러났다.



난 그저 깜짝 놀랐을 뿐이었다. 정말이지 내 첫 생각은 그녀가 다른 동료에게 장난을 취고는 몸을 잠시 숨길려 하는 것이려니 생각을 했다. 내 눈이 그녀의 몸을 훑어 내려가자 내 몸 한 부분이 약간은 불편한 에너지의 분출로 끔틀거렸다.



"오 마이 갓. 죽인다"



내 시선이 다시 그녀의 희멀건하고 쭉 빠진 다리로 내려가자 얼마전 내 눈앞에서 앞으로 몸을 구부리며 드러내어 주던 엉덩이와 허벅지가 다시 한번 눈앞에 어른거렸다. 내 성기가 즉각적인 발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난 홀에서 기다리고 있는 수연을 떠올렸다. 그러자 정말 지금 상황이 장난 아니게 당혹스럽게 느껴졌다.



일련의 이 모든 것이 물론 일 순간에 일어난 일 들이다.



"어....안녕?" 뭐라 말을 해야했다.



그녀의 얼굴이 수줍은 홍조를 띄우며 미소 지었다. "안녕..."



난 이마를 약간 찡그려 보이고는 곧 다시 애써 미소로 바꾸며 말했다. "엉뚱한 문을 들어온 것 같은데..."



그녀가 머리를 가로지었다. "내가 잘못 들어온 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난 내 목구멍에 무언가 커다란 덩어리가 들어차는 것 같이 느꼈다. 갑자기 화장실 공간이 무척 작게 느껴졌고 그녀의 양다리는 서로간 바짝 붙인 체여서 체중을 어느 한쪽 발로 옮겨 실을 때 마다 그녀의 무릎이 서로 비벼지고 있었다. 난 내가 그녀의 다리를 다시금 쳐다보고 있다는 것도 깨우치지 못하고 있던 체로 그녀의 얼굴을 다시 올려다 보았다...그녀의 표정으로 그녀는 내가 그녀의 몸을 눈으로 핥아 내리고 있었음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일말의 죄의식이 찾아 들었지만 난 그때 어쨌거나 이미 극도로 흥분된 상태였다.



"난 언제나 우리 두사람 조용한 시간을 가질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까 했었는데..." 깨물어 주고 싶은 표정으로 천연덕스레 조잘거렸다.



내 심장의 박동이 급격히 빨라져갔다. 내게 지금 작업 거는것 맞나? 이런 일이 정말 생길 수 있나?



"으, 난...에,뭐?" 내가 더듬거렸다.



그녀는 양손을 자신의 등 뒤에서 풀어 양 옆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내려뜨렸다. "피..놀란척은....여기 올 때 마다 그쪽이 날 쳐다보는 눈길을 못 본줄 알까..."



내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고 게면쩍은 미소를 짓지 않기 위해 내 혀를 깨물어야만 했다. 그녀는 양 옆으로 내려뜨렸던 팔을 머리위로 치켜 올려 스트레칭을 하듯 뻗어 올렸다. 그러자 짧은 길이의 티셔츠가 딸려 올라가며 그녀의 하얀 복부 맨살 상당 부분이 드러났다. 눈앞에 드러나는 그녀의 속살에 난 마른침을 꿀꺽 심킬 수 밖에 없었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눈은 다시 그녀의 몸둥아리를 ㅤㅉㅗㅈ아 훑고 있었다.



그녀가 양팔을 다시 내리자 그녀의 배도 다시 티셔츠로 가려져 덮였다. 건드리면 "퉁" 하며 손이 되튕길것 같은 그녀의 히프와 도저히 말도 안되는 부분까지 들어내어 주는 숏팬츠 사이의 허멀건 허벅지에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눈길을 주고는 시선을 잡아채듯 어렵게 들어 올렸다.



"걱정 말아요..쳐다본다고 뭐라할 여친도 지금 여긴 없으니.."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러웠고 부추키듯 했지만 약간은 비아냥 거리는것처럼도 들렸다. 그녀의 가늘고 긴 손가락들은 숏팬츠 다리통 밑단 끝자락에서 장난을 치고 있었다...자신의 허벅지 피부를 손가락 끝으로 미묘하게 건드리거나 밑단 자락을 아주 조금 더 들어 올리기도 하면서.."젤루 좋아하는 게 어떤 거예요?" 아주 순진한 목소리로 그녀가 물었다.



이 시점에서는 난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다. 구미호든 불여우든 아무튼 모든 것을 녹여 버릴 것 같은 뜨거운 몸뚱아리가 나를 항해 자신을 던져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었거니와 중요한 것도 아니었다.



어떤 이유로던..불안감이었을 수도 있고 다른 그 무엇일 수도 있었겠지만 난 덮쳐오는 유혹의 불길을 죽여 볼 작정으로 맞불 작전을 시도했다. " 으...ㅁ, 그 양말이 맘에 들어." 난 억지 미소를 지며 성적인 뉘앙스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말인것처럼 들릴려 노력했다.





"오?" 그녀는 입을 종긋 모으며 흥분이 된다는듯 다소 과장된 반응을 보였다. 나를 향해 발자국을 떼며 다가오자 난 즉각 두어발짝 더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화장실 안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으며 난 이미 세면기 싱크에 엉덩이가 반은 얹혀져 있는 상황이었다.



"양말의 뭐가 맘에 드는데?"

이제 그녀는 내게 바짝 붙어 서 있었다. 내 입안은 바짝 타 들어갔고 이 상황이 도대체 어디를 향해 흘러가고 있는건지 의아해할 때 그녀가 오른발을 들어올려 세면기 옆의 좌변기 두껑 위에다 올리고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장딴지를 애무하듯 아래위로 천천히 쓰다듬었다. 시종 그녀의 눈은 내 눈에서 떠나지 않으며 "으응?"하고 다그쳐 물었다.. 이젠 그녀의 콧김이 내 목젓을 간지럽힐 정도로 그녀가 몸을 내게 바짝 붙인 체 서 있었고 내 눈길은 머릿속 의지와는 상관없이 입을 방긋할때마다 향긋한 숨결이 뱉아져 나오는 그녀의 앙증맞은 빨간 입술과 자신의 오른손이 피아노 건반위에 올려져 있는 것처럼 놓여진 그녀의 희멀건 오른 장딴지를 번갈아 가며 우왕좌왕 쳐다 보고 있었다.



"으-음...몰라. 그저 으.." 난 내 눈길을 바로 눈아래에 드러난 그녀의 각선미로 부터 억지로 낚아체듯 잡아 떼어 냈다. 그녀의 작고 긴 손가락은 마치 능숙한 연주가의 그것ㅤㄷㅡㅎ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보드랍고 투명하다시피한 다리 살결위를 나풀거리며 옮겨 다니고 있었다. 그녀의 서 있는 자세 때문에 한층 더 당겨 올라간 팬츠의 끝자락 밑으로 그녀의 오른쪽 허벅지 안쪽은 이제 치골 직전까지 드러나 있었다. 궁금하게도 그 사이로 팬티의 끝자락 같은것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었다. "양말이 그냥 귀여운것 같아서..."



"헤....나 역시 그리 생각은 해..허치만..그냥 단지 귀여운 거야?" 그녀의 질문은 어떤 식으로든 나로 하여금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게 하였다. 그녀의 시선은 나를 뚫고 관통해 나갈 것만 같았다.



"아니면 섹시하기도 한거야?"



난 그녀의 대담함에 놀라 헛기침하듯 어색한 마른 웃음을 뱉어 내었다. 어쨌거나 맞불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나가기로 한 것이니 그렇다고 동의를 해 주었다. "그래, 그렇기도 해."



"그럼 다행이고.... 그쪽을 위해 일부러 신은건데....항상 금요일날 들러잖아..."



내 심장이 가슴벽을 세차게 두드리기 시작하였고 난 불현듯 뻐근하게 지속되어 온 발기를 느꼈다.



그녀 너머로 도어를 쳐다 보다 정말 이젠 저 문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아무도 소변을 이정도로 오래 보지는 않지 않나...하지만 마치 점점 커지는 내 염려를 눈치라도 챈 듯이 그녀는 내 손을 잡아 그녀의 좌변기 두껑위로 뻗혀 세워진 그녀의 다리 살결위로 이끌었다.



난 헉 소리가 나도록 날카로이 숨을 들이키며 그녀를 놀려다 보았다. "머...뭐하는거야..?"



나의 머뭇거림과는 상관없이 내 손은 스스로의 마음을 가졌던 것이리라. 난 손을 잡아 빼지 않았다: 내 말과는 상관없이 내 손바닥은 조심스레 그녀의 완벽한 다리를 어루 만지듯 쓰다듬었다. 나의 손끝이 그녀를 만지자 그녀의 눈까풀이 파르르 떨리며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작은 한숨을 뱉어 내었다. 내 발기는 이제 갈데 까지 갔다.



"나..어.. 나 이제 가봐야.."



"쉬...이," 그녀가 내게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머리를 내개로 바짝 더 붙여왔다. 내 일부분은 피해라고 이야기를 자신에게 했지만 변명이 아니라 더 물러설 공간도 없었다. 아주 잠깐동안 난 그녀가 내게 키스를 하려고 시도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녀의 입술은 내 귀로 옮겨갔고 뜨겁고도 간지러운 입김을 뱉으며 내 귀에 부드럽게 속삭였다. "그녀는 몰라도 돼..."





내 마음은 양쪽으로 뜯어져 너덜거졌다. 한쪽의 나는 "어떡하든 더이상 일이 커지기 전에 여기서 빠져 나가야만 해"를 외치고 나머지 다른 쪽은 "뭐하는 거야 어서 지금 여기서 하게 해 줘."를 소리치고 있었다.



난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주무르고 있었으며 그러던 내 손은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었다. 그녀 쪽에서는 자신의 히프를 앞으로 밀어부치며 내 손의 움직임이 좀 더 쉽도록 거들어 주었다. 난 눈을 감아 버리고 크게 한번 심호흡을 한 후 내 자신을 콘트롤해 보고자 노력했다. 어떤 단호한 결의가 서려는 순간 터질것 같이 불끈 거리던 나의 성기를 지긋이 잡아 억죄는 느낌에 눈이 번쩍하고 떠졌다.



난 숨이 멈추는듯한 신음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허--억." 아래를 내려다 보니 그녀의 가녀린 손이 내 바지위로 발기된 그것을 잡싸 잡아 쥐고 있었다.



"허억이 아니야..." 암코양이가 그르렁 그리듯 그녀가 내귀에 속삭였다, "희주지."



"희..희주..이거..안돼 이럼..난. 어...여자 친구가 밖에 있어" 난 마침내 내 손을 그녀의 다리로부터 떼어 내는데 성공했다. 내 다른 손은 내 물건을 나꿔채고 있는 그녀의 손목을 잡아 떼어 내었다. 그녀가 부드러운 반항의 앙탈 소리를 내었다.



"싫은거야?"



난 그녀를 뒤로 밀쳐 내기위해 그녀의 엉치에 손을 얹었지만 너무 세게 잡게 되지나 않을까 멈칫거리고 있자 그녀는 뱀처럼 자신의 몸을 내 손 사이로 흘러내려 내 양 손이 그녀의 셔츠 안으로 옆구리를타고 올라가게 만들었다. 어느새 내 왼손은 배꼽의 웅덩이가 시작되는 움푹한 부분 바로 아래의 섹시한 아랫배 부분을 감싸고 어루만지고 있었으며 그러는 동안 그녀의 얇은 티셔츠는 내 팔에 밀려 올려져 복부의 하이얀 맨살이 잔인토록 뇌살적인 모습을 드러났다.



잠시나마 난 무너졌었다. 그녀의 몸뚱아리를 향한 내 욕망이 내 이성을 간단하게 짓눌려 버렸다.



그녀도 이 사실을 알아 차리고 내 몸에 자신의 몸을 더욱 밀착 시켜 왔다. 내 양손은 그녀의 옆구리를 쓸어 내리며 등으로 옮겨 애기처럼 부드러운 그녀의 맨살을 쓰다듬었다. 비누 냄세인지 그녀의 살 냄세인지 알 수 없는 기분좋고 아랫도리에 힘을 들어가게 하는 향기가 그녀의 전신에서 배어 나왔다. 그녀는 자신의 대퇴부를 더욱 힘을 주어 내게 밀어 부치며 꿈틀거리는 내 성기에 자신의 치골로 마찰을 가해왔다. 그녀의 손이 내 엉덩이 쪽으로 더듬어 오더니 양쪽 엉덩이를 움켜 잡고는 더더욱 자신에게로 내 하체를 끌어 당겼다. 동시에 기대에 가득찬 뇌살적인 신음 소리가 그녀의 목구멍 깊숙히로 부터 넘어 나왔다.



이것이 옳지 않음을 알았다...바래서는 안되는 일임을 알았다. 하지만 이 믿을수 없을 정도로 섹시한 앳된 몸뚱아리가 갈망하듯 몸을 던져 안겨오며 주는 느낌은 세상 그 어떤 남자라도 자신의 도덕성에 대해 또 다른 생각을 해 보아야 하도록 만들어 주고도 남을 것이었다. 한껏 팽창된 정맥으로 터질듯 불거진 내 좃은 이제 파열되기 일보 직전처럼 펄떡였고 바지 위로 주어지는 어떤 자극에도 온몸이 떨리는 반응을 가져왔다. 그녀도 이것을 감지했고 자신의 히프를 내게 밀어 붙이며 돌리고 문지르기를 계속하며 나의 대응사격을 부추켰다. 희미해진 의식과는 상관없는 내 본능은 밀고 문질러오는 그녀의 아랫도리를 맞받아 팽창한 내 좃을 비록 서로의 옷을 사이에 두고나마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밀어 올려 붙이고 있었다.



그녀를 부둥켜 안은 내 두 손은 그녀의 매끄러운 등위에서 미끌어지는 동안 그나마 남아있던 일말의 내 이성적 사고 조차도 이젠 완전히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그녀가 머리를 한 쪽으로 기울여 각도를 조준한 후 내게로 기울였다. 그녀의 뜨거운 호흡이 내 목덜미에 느껴졌다. 난 그녀의 머릿결에서 풍겨오는 향긋한 냄세를 들이키며 잠시나마 취해 있다가 그녀의 따뜻하고 미끄러운 혀가 내 목 뿌리에서 시작해 턱 끝까지 핥으며 느리고 뜨거운 키스를 해오자 나도 모르게 신음을 뱉아 내고 말았다.



내 속의 절박한 부분이 이 상황을 중지시켜 보고자 마지막 시도를 벌였다.."그만...하지 마..." 내 무의식이 하고자 한 말 처럼 두 마디의 말이 연결이 되어져 뱉어져 버렸으나 물론 의도된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머리를 들어 승리와 기대에 빛나는 얼굴로 내 눈을 내려다 보았다. "걱정마," 내 코 바로 앞에서 그녀의 입술이 자신의 하얀 이빨 위로 말렸다. "그만..하지 않을 께....."



그녀는 자신의 상체를 뒤로 확 제친 후 내 엉덩이를 감싸고 있던 그녀의 양손을 내 바지 앞섬으로 미끌어뜨렸다. 그녀의 손가락들이 능숙하게 벨트를 풀었고 기다렸다는 듯 팬티의 텐트가 지퍼가 내려지기도 전에 플려진 앞섬 사이로 고개를 쳐내밀었다.



그녀가 자세를 바꾸었기 때문에 내 손은 그녀의 척추뼈를 따라 오르락 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손이 벨트에서 지퍼로 옮겨 갔을 때 나는 그저 속수무책 그녀가 자극을 줄때 마다 금붕어마냥 입만 벙긋 벙긋 벌릴 뿐이었다.



그녀는 계속 상체를 뒤로 제키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면티는 말려 올라간 상태에서 너무도 섹시한 그녀의 복부를 그대로 셔츠 밑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앙증맞은 그녀의 숏팬티는 아주 조금이지만 밑으로 잡아 당겨 내려져있어 이전보다도 하복부 아래 부분이 더 많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도 아랫부분이었고..너무도 자극적이었으며 너무도 많은 것을 드러내기 바로 직전의 맨살이었다...



정신없는 육욕의 애무 와중 난 내 손 하나가 그녀의 숏팬츠 다리통을 밀치고 들어가 그녀의 엉덩이 맨살을 움켜쥐고 있음을 깨닳지도 못하고 있었다. 내 바지의 지퍼가 다 내려지고 그녀가 오른손을 셔츠 앞자락 아래의 내 아랫베에 대고 손을 셔츠 안으로 밀어 올리자 꿈틀거리는 폴대 아래 쳐진 면텐트 아래로 내 하복부가 치골부터 완전히 드러났다. 난 그 부위에 간지럼을 많이 타는지라 일반적 상황 같았으면 그녀의 그런 뇌살적 상황에서의 터치에 간지럼을 참지 못하고 비틀며 낄낄거렸을 것이겠지만 지금은 그런 촉각에 찌릿한 극도의 쾌감만이 전류처럼 내 다리 사이로 흐를 뿐이었다.



마침내 지퍼는 내려졌고 그녀의 다른 손은 내 청바지와 팬티의 허리밴드를 앞쪽에서 동시에 같이 거머쥐고는 천천히 아래로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우린 둘 다 드러나는 내 성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성난 귀두가 팬티의 허리 밴드로부터 튕겨지듯 자유로워지는 것을 둘이서 마주 내려다 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둘 중 누가 더 바란 일인지조차 모르겠다.



모든게 순간적 갑작스러움이었고 본능적 욕망이 내 이성을 덮치기 이전 뭘 어찌해 볼 시간적 여유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순간적 일이었다.



빽빽하고 성긴 음모의 덤불이 완전히 들어나고 이어 내 발기의 밑기둥이 들어났다. 내 좃은 내의에 의해 아래쪽을 향하게 눌려 내려져 있었으므로 팬티와 비지가 내려가며 전해 주는 마찰의 자극 조차 마치 전기 충격과 같은 것이었다. 난 눈을 내려 감았고 이젠 돌이킬 수 없는 반환점을 이미 지나 버렸음을 깨달았다. 이젠 그 아무 이성적인 빌미나 이유로 이 순간을 멈추거나 돌이킬 수는 없었다.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린 것은 그때였다.



누군가 아주 조심스레 바깥에서부터 문을 삐죽히 열기 시작하고 있었고 그녀가 아까 비집고 들어온 후 문을 잠그지 않았음을 깨닳은 나는 마치 몸에서 이탈하여 영혼이 빠져 나가듯 문을 향해 내 몸을 내던지려 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이었다. 그녀는 내 아랫도리 옷을 끌어내리는 것을 멈추었고 커다라진 그녀의 눈은 두리번 거리다 빼꼼히 열리기 시작하는 문에서 멈추었다.



그 순간 나의 모든 이성들이 다시 찾아들기 시작하는듯 했다. 난 머리를 강하게 한번 도리질을 내저은 후 흘러내려진 바지 자락를 나꿔채 허리로 올리며 황급히 내 모습을 추스리기 시작했다. 희주는 마치 미소를 상대에게 보여주듯 밝고 상냥한 목소리로 문 반대쪽에 있는 정체 불명의 사람을 행해 답을 했다.



"어머, 죄송해요..단지...." 잠깐 멈춤이 있은 후..."...화장실 청소를 하느라..사고가 있었거던요." 그녀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둘러대었다. 목소리는 교태를 머금은 장난기까지 담은 것이라 황망히 날조한 변명에 따르는 당혹스러움이나 부자연스럼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조차 없었다.



문 바깥쪽에서 남자 목소리가 사과를 하면서 무언가 중얼거리더니 멀어져가는 것을 들었다. 어떤 이유에서든 난 문을 열고 들어올려 한 사람이 수연이가 아닐까 두려워 했었었다. 안도의 물결이 나를 휩싸고 지나갔다.



희주는 문을 닫아 걸고는 뱅그르 돌아섰다. 그녀의 눈빛은 섬ㅤㅉㅣㅅ한 요기 같은 것을 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눈빛은 그녀가 여기서 중단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 난 그녀의 얼굴에 실망의 구름이 끼고 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녀는 내가 옷을 완전히 다시 갖춰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내 이성적 분별력이 최소한 다시 어느정도는 제자리를 되찾았음을 감지한 때문이었다.



"에에?" 그녀가 뾰루퉁하며 말했다, "뭐 하는데?" 그녀는 아랫입술을 내밀며 "애처롭고 귀여운 소녀" 모드를 연출하고자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녀는 부끄러워하며 그녀의 면티를 젖가슴 바로 아래까지 끌어 올리고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아무 저의가 없는듯한 행동으로 보이나 실은 내가 자신의 미끈하게 뻗어 내린 복부 맨살을 보면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게 된 이유이었다. 잠시 전에는 비록 잠깐이라도 더 이상 걷잡을 수 없는 흥분으로 발기를 하는 일 없이 이 자리를 모면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으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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