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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월요일 아침에 자그마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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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70 회 작성일 24-03-28 10: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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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초반의 네이버3 초보회원입니다.
가입한지 18일째되도록 열심히 다른분들 올려주신글 읽기만 하다가 , 별거 없지만, 나도 한번 올려볼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않아 고민만 하고 있지요.
그다지 잘난점도 없고, 또 타고난 성격이 소심한데다가 순진한건지 바보같은건지 , 다른글들 읽어보면
참 맛갈스런 경험을 하셧구나 라는 감탄만 하는 저로서는 , 성에 안차는 경험만 가지고 있어서 부끄럽기만
합니다.
 
고민하던중 지난 월요일날 아침에 , 소심한 저로서는 참 놀라운 경험인듯해 용기내어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지난 일요일날 저녁에 간만에 친구들과 술한잔 마실까 해서 서울 노원역으로  올라갔습니다.
살고있는곳은 인천이지만 친구녀석들이 거의 서울에서 거주하므로 보통 제가 올라가서 만나고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7시부터 시작해서 밤새 술을 먹고 다음 월요일 아침에서야 술자리를 끝내고 아침 전철을 타고 인천으로
내려오던 중이였습니다.
 
창동역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제물포역까지 한번에 오는 경우이므로, 술기운도 올라오겟다 한잠 푹 자면서
오고 있던중이였습니다.
본시 전철에 앉아올때 옆자리에 여자가 앉으면 참 기분좋아라 하는 스탈입니다 제가.. 스킨쉽을 상당히
좋아하는 관계로 신문을 펼친다던가, 괸시리 여자쪽으로 다가앉아 팔꿈치로 허리나 가슴쪽을 은근슬쩍
스치는걸 시도합니다.
허나 어디까지 신문이나 책을본다라는 행위뒤에 숨어있는거고, 또 그 강도도 아주 미약하여 그냥 일상스러운
접촉일뿐입니다. 물론 그 정도만으로도 저는 기분좋아지는 순간이지만요 :)
 
평상시에는 옆자리에 누가 앉는지를 계속 신경쓰지만, 남자가 옆에 앉으면 아주 오는 내내 재미가 없지요  :)
그날은 술기운에 아스라히 취해있던 연유로 잠만 자기 바뻤습니다.
거의 인천에 다와갈 때쯤일겁니다. 문득 꾸벅꾸벅 졸다가 깨어 시선을 밑으로 향하고 있는데 제 다리 왼쪽으로
미니스커트와 쭉뻗은 허벅지가 보이더군요.
순간 가슴에 무언가 훅 치밀어 오르는 느낌.. 고개를 살며시 들어 왼쪽을 바라보니 여자두명이 일행이더군요.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보니 8시 반. 아침 햇살이 눈부실 시간이였습니다.
문득 왜 그랬을까요 .. 평소의 저였다면 그저 자는척하며 왼쪽허벅지를 여자쪽으로 밀착해 다리에 느껴지는
탄탄한 감촉만을 느낄 순간이였습니다만, 햇살이 들어오는 전철안 빛나던 그 허벅지가 유혹햇던 탓일까요.
손에 핸드폰을 쥔채로 제 왼쪽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자는척을 다시 했습니다.
 
얼마만한 미니스커트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허벅지 옆을 보니 치마가 아니라 드러난 허벅지가 턱하니 있더군요.
사람이 아주 많은건 아니였지만 , 제 바로 앞에 두명의 남자가 서있던건 아마 그 짧은 미니스커트 탓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술기운의 힘을 빌려 , 꾸벅꾸벅 조는척하면서 허벅지에 올려져있던 손을 조금씩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왼쪽 아가씨의 다리와 제 다리는 거의 꼬옥 밀착된상태에 있엇고요, 그 상태에서 그 사이로 제 손을 떨어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침이 마르더군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을까요. 옆에 두 여자는 서로 이야기 하고 있고 제앞에 서있던 남자도 내려다 보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결국 손은 옆 아가씨 허벅지와 제허벅지 사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드럽더군요... 정말 머라 표현해야 할까요 .. 자는척 하느라 눈을감고 두 허벅지 사이에 껴서 느껴서 그럴까요.?
속으로 이제 곧 여자가 몸을 움츠리며 옆으로 가겟지. 분위기가 심상치않으면 흠칫 깨는것처럼 하면서 자연스레
손을 올려야 할지도 몰라... 이런 생각을 머리속으로 하며 손등과 손가락 등쪽으로 그 탐스런 허벅지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놀랠만한건 그 상태로 몇정거장을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왼쪽 아가씨의 반응은 달라짐이 없다는 겁니다.
흠칫 몸을 움츠리며 떨어지지도 않고 , 이야기가 끊기는 것도 아닙니다. 여전히 둘이서는 쾌활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제 손은 이제 더 용기를 얻어 핸드폰을 살며시 놓고 손가락으로 대놓고 허벅지를
어루만지기 시작했습니다.
 
꿈같은 일입니다 저로서는... 고등학교때 일명 지옥철서 다들 한번쯤은 경험해보앗을만한 , 여자와의 접촉이라
던가 3년 내내 통학하던 아침에 몇번인가 용기를 내어 힙을 만져보았던 경험도 있긴하지만 , 그건 어디까지나
익명성을 가장한 거였지요.  이리 대놓고 왼쪽의 그 아가씨가 고개를 약간만 돌리면 보일 제 손의 위치나
움직임, 또 앞에 서있던 승객들 시선을 무릅쓰고, 이리 만져대는 경험은 저로서는 꿈같은 일이였습니다.
심장은 쿵쿵 떠대고, 옷으로 살며시 덮어놓은 하초는 불뚝불뚝 용을 써대고....
 
그렇게 이삼분이 지나갔을까요.. 제물포역이다 하며 두 여자가 내리더군요.. 저도 내려야하는 역이라
전철이 정차하는 틈을 타 흠칫하는척하며 잠에서 깨어 두리번거리곤 내렸습니다.
하초는 여전히 불쑥 솟아잇어서 엉거주춤 내리는데 앞에 서있던 두 사내가 절 계속 쳐다보더군요.
술기운에.. 심장은 여전히 쿵쿵 뛰는 기운에 무시하고 내려버렸지요..
 
내려서 여자를 찾아서 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너무 가슴이 뛰는 순간이라 .... 한 소심 합니다 제가..:)
그저 엉거주춤 하초가 좀 사그러 들기만을 바라며 천천히 걸음을 옮겻지요.
 
별 대단치않은 짦은 일이였습니다만, 글로 나타내자니 사족이 많아서인가 길기만 하군요..
전철역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가면서 술기운에 또 지금생각해 보아도 미친짖을 두번 했습니다만,
그 이야기까지하면 지루한 이야기에 욕을 먹을것이 두려워 , 여기서 끝내야 할듯 합니다.
 
다른분들 이야기는 참 흥미롭고 대단한 씬까지 가던데, 역시나 제 복은 여기까지인가 합니다 :)
 
아주 큰 욕만 먹지 않는다면, 나중에 가벼운 이야기, 다시금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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