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와! 진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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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매우 추운 겨울날이었다.
나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조그만 카페에서 술 한 잔 걸치고 있었다.
그 친구는 곧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로 계획되어 있는데, 가기 전에 모처럼 만나서 술잔을 기울였다.
한 두어 시간 정도 마시니 둘 다 적당히 취하고 계산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밖이 너무 추워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오고 말았다.
"날씨도 추운데, 우리 한 잔 더 할까?"
나는 친구를 이끌고 다시 건물 안의 지하 계단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아까 나온 카페 옆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가요주점으로 향하였다.
그 주점 여주인과는 카페에서 가끔 술을 마실 때 동석하여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사이여서 낯선 가게는 아니었다.
"어서 오세요."
"오랜만이에요."
낯익은 여주인이 반겨 맞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가게 안은 거의 비어있고 한쪽 구석에 두 여자가 맥주 몇 병을 놓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 여자는 30세 중반으로 그리 예쁜 편은 아니나 몸매가 날씬한 게 눈에 뜨였으며 마주 앉은 여자는 20대 후반 정도로 풍성한 가슴이 먼저 눈에 뜨였다.
우리는 두세 테이블쯤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우선 맥주 몇 병을 주문하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여주인이 옆자리에 앉았다.
"왜 항상 두 분만 오세요? 내가 잘 아는 동생들이 왔는데 같이 합석하지 않을래요? 이왕이면 같이한 잔 하세요."
여주인이 능청을 떨었다.
"애영아, 이리 와서 함께 마시자. 너희 둘이서 마시는 것 보단 낫잖아!"
"알았어. 언니."
여자 둘은 우리 테이블로 오더니 서로 자연스럽게 한 여자는 내 친구 옆에 앉고, 20대 후반쯤으로 생각되는 여자는 내 옆에 앉았다.
한 여자는 성격이 활달한 것처럼 보였다.
"안녕하세요. 애영이예요..."
그녀의 앉는 모습이 기다란 머리에 약간은 포동포동한 자태에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꽤 미인이었다. 키는 165 정도에 요염한 자태가 넘치는 것 같았다.
여러 잔의 술이 오가자 여자들도 취기가 돌았다.
여주인이 먼저 한 곡을 뽑았다.
몇 곡의 노래를 번갈아 하자 이젠 서먹서먹한 감이 없어졌는지 흘러나오는 음악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블루스도 추었다.
난 내 파트너와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
춤을 제대로 추지는 못하지만 서로 부둥켜안고 움직이는 건 별문제가 없었다.
그녀를 껴안은 채로 푹신하고 커다란 가슴으로 전달해 오는 느낌이 매우 좋았다.
그녀는 꼭 껴안은 채 아랫도리에 힘을 주어 밀착하니 나는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나는 내 아랫도리가 변하는 것을 느끼면서 되도록 피하려 하였으나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녀는 더욱 밀착하는 것이었다.
느낌이 참 좋았다. 그녀도 나의 딱딱한 느낌을 더 느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음악이 끝나고 우린 자리에 앉아 맥주 한 잔씩 따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날은 그 술집의 손님도 많지 않고, 좀 추운 편이어서 내 코트를 그녀와 나의 무릎에 덮어 주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취기가 더하였다.
난 취한 중에도 무언가가 코트 속으로 내 사타구니에 슬며시 손길이 닿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손길이었다.
처음에는 주춤하더니 자연스럽게 내 사타구니에 손길이 닿는 것을 느끼며 그것이 여자의 손길이라는 이유로 나의 그것이 불쑥불쑥 솟는 것을 느꼈다.
여자가 살며시 어루만져 주었다.
"와! 오빠 멋진데? 진짜 거물이야!"
여자는 내게 귓속말했다
그녀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허리춤의 지퍼를 한 손으로 살며시 내리더니 이미 커다랗게 발기한 내 그것을 움켜쥐었다.
"와! 진짜 좋네! 오빠 멋져! 참 좋아!"
나는 여자의 손길이 내 그것을 만지고 있으니 충분히 흥분할 대로 흥분한 상태였다.
나도 외투 속으로 슬며시 내 손을 그녀의 사타구니로 밀어 넣자 그녀는 허리를 내게 가까이하며 더욱 내 그것을 움켜쥐는 것이었다.
여자의 사타구니에 손길이 닿자 따스함과 흥분이 더하였다.
나도 마찬가지로 여자의 지퍼를 슬며시 내리고 손을 그 속으로 집어넣었다.
까슬까슬한 느낌이 참 좋았다.
손이 더 아래로 내려가자 갈라진 틈새로는 촉촉하고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자, 이제 우리 그만 가지. 벌써 새벽 한 시야."
갑자기 친구의 목소리가 나를 당황하게 했다.
"응. 가야지."
나는 서둘러서 주섬주섬 일어섰다. 다행히 술집의 어두운 조명이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볼 수 없었으리라.
술집 문을 나서자 두 여자는 각각 팔짱을 끼고 따라 나왔다.
그녀가 내게 귀엣말로.
"오빠. 우리 내일 점심이나 할까?"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응. 내일 점심때 만나지. 연락처 줄래?"
우린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