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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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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864 회 작성일 24-03-27 21: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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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은 총각 이었습니다.
이쁘장한 얼굴에 깨끗한 얼굴,부족한 것은 없었지만
여자친구는 커녕,   여자 곁에만가도 몸이 굳어 버리는 독특한 놈이었습니다.
 
그렇게 20대를보내고 30대 초반, 중반,급기야 중후반...
 
어느날 친구들끼리모여 술빨기 시작..ㅋ
그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나: 그놈 아직도 총각일까?
여러 놈들 : 당근이지...
 
총각아니면 손에 장을지지겠다는 놈도 나왔습니다.
 
저는 우린 친구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경기도에 사는 그넘에게 전화했습니다.
상황파악 못하고 전화 받는그넘.... 낼 내려와라..오랜만에  한잔하자.
 
몇일이 흘러 내려온 그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온갖 멸시와 무시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딸딸이도 많이하면 성병걸린다는둥  풍선을 불어주며 여자가슴이라며 만져보라는둥.. 개넘들이죠.
 
노래방에 끌고 같습니다.  주인에게부탁했습니다.
잘노는 분들 부탁드린다고...   그놈 벌써 각목됐습니다.
못하는 술에 얼굴벌개져서   차려자세에서 그대로 무릎만 굽히고 앉아있었습니다...ㅋ
여자분들 정말 잘놀더군요..
 
친구들의 어시스트와 온갖노력에도  결국 그놈손은 여자 무릎에서 고정되어 있더군요...
일단 나왔습니다.
친구 1 : 가자
친구 2 : 어딜
친구 1 : 여관..
 
택시 잡고 장골목으로 출발.
그놈 완강이 거부합니다.    싫타며...준비가 않됐다며....  하지만 뭔가 사명감에 사로잡힌
저희들은 술이고 뭐고 말짱해져서 돈을 걷고있었습니다.
갈때는 다같이 가야됨으로.......
 
총대멘 저 여관으로 출발
주인아저씨께 깍아달라고 쑈부치고, 방 배정받고 다시 밖으로나왔습니다.
친구넘들 그넘에게 지겨운 강의를 또하고 있습니다.
돈 지불했으니 해야한다, 가만있으면 여자가 알아서 한다, 방에들어가서 딸딸이를 먼저 해라는 등등의...
 
저는 긴장풀라며 친구 등을 토닥거리고,
각자 방으로 출발하려는 찰라.....
주인 아저씨 방금 제가 지불한돈을 한손에 쥐고서 뛰어나오시더니,
 
결정적 한마디.. 오늘 단속이랍니다.......
 
상황종료....  웃기는건 그넘은 웃고있고 친구들은 절규했습니다........ 이상입니다. ㅎㅎㅎ
 
 
 
 
 
가입하고 첨써보는 글이네요
부족하더라도 이쁘게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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