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서의 추억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한 3,4년정도 된 얘기네요...

저희집이 영등포에서 가깝슴니다.

친구들이랑 한잔하다보면 그생각도 나고 그러다보면 만만한게 영등포라고 자주 애용하곤 햇죠.

친구중에 무자게 밝히는 친구넘이 하나잇는데 이친구만나는날은 무조건 가는날이라고 생각들정도로 이친구를 만나면 꼭 어디든 가게되는데 한번은 둘이 술을 마시다가 영등포를 가게됏슴다.

영등포사창가가 딴곳에비해 거리가 좀 넓자나요...술을 많이 안마시면 좀 쑥쓰럽고 그럽디다.

여튼 어째어째 친구넘이랑 가게골라 들갓는데 생각보다 아가씨가 참하더라구요.

나이대도 비슷하고해서 매너좋게 몇마디하고는 친구파트너랑 제파트너랑 넷이 한방에 들가서 맥주좀 마시면서 얘기를 햇슴니다.

제파트너아가씨가 생각보다 말하는거나 표정 행동이 너무 참하더라구요.

참하다는건...음... 그일할성격이나 그런게 아닌듯...ㅎㅎ

여튼 술먹으면서 좀 노가리까고 하다가 각자 방에 들가서 놀앗슴니다.

시간에 쫒겨서 하는걸 싫어하는지라 걍 1시간끊고 들가서 침대에 벌렁 누웟죠.

근데 왠일인지 그날따라 빠굴할 맘이 잘 안생기고 그러더라구요. 술도 좀 먹엇고...

아가씨가 옷을 벗겨주는데 제가 걍 누워잇자고 햇죠. 그래서 둘이 나란히 팔베개하고 누워서 요런저런 얘기햇슴다.

얼마 지나 아가씨하는말이 대부분남자들이 한시간 끊고 들오면 두번하고 나가는데 계속 이렇게 누워잇으면 한번밖에 못할텐데 괘안겟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이고 두번이고 걍 편하게 잇자고 햇죠.

그렇게 둘이 누워서 이바구만하다가 한시간이 지낫슴다.

나갈라고 하니까 그아가씨 정말 놀란얼굴로 고자냐고 묻더군요...ㅎㅎ

그래서 나름데로 뻐꾸기 날린게.... 고자는 아니다. 그냥 여자친구랑 편하게 누워잇는기분들게해줘서 고맙다. 요렇게 말햇죠... 그러고 나올라하니까 전화번호를 갈켜달라고하더라구요.

안갈켜줫슴다. 다시 뻐꾸기를 날렷죠... 담에 또 오겟다. 내가 지금 전화번호 갈켜주면 넌 나한테 안오냐고 전화할것이고 그러다보면 나 지금 방금 느꼇던 여자친구같앗던 그기분 잊을지도 모른다. 그냥 다시 오겟다...요렇게 말햇슴다.

그렇게 나와서 친구한테 욕졸라먹고 집에왓죠.

며칠후 같이갓던 친구와 다시만나 술을먹고 또 가게됏슴다.

다시 가니 정말 반겨주더라구요.

저번과 다르게 숏으로 끊고 방에들가서 이번엔 햇슴다.

근데 첨에 방에 들가서 제가 아가씨한테 나 여자친구만난다는 기분으로 왓다. 너도 그렇게 생각해줘라...이케 얘기햇슴다.

그리곤 하는데 아가씨가 제 똘똘이를 빨아줄라고 밑으로 내려가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끌어올린담에 일반적으로 여자친구가 똘똘이를 빨아주진않는다... 가만잇어라...하고는 정말 에프엠으로 햇죠.

하고난담에 전화번호를 주더군요. 주면서 하는말이 자기는 나를 밖에서 만나고 싶다고. 내생각도 그러면 전화달라고... 기뻣슴다.

며칠후 전화해서 밖에서 만낫슴다.

밖에서 대낮에 만나니 정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평범한 대학생같앗슴니다.

같이 밥도먹고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얘기도하고....모텔도 가고...ㅎㅎ

얘기를 하면서 알게됏는데 거짓말일수도 잇지만 자기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집이 좀살아서 골프전공으로 대학을 다니다가 부모님이 이혼하고 그러면서 집이 기울어졋고...그러다보니 이렇게 됏다는...일한지 얼마안됏는데 너무힘든가운데 나를만나서 너무 좋앗다고...ㅎㅎ

이 아가씨 한 1년정도 연락하고 지냇는데 지금은 연락이 안됨니다.

이친구 만나면서 직업여성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꼇죠...

제가 직업여성들과 참 금방친해지는 스타일인데 생각해보면 인간적으로 진심으로 대하면 상대방도 그렇게 되는거같슴니다.

돈주고한다고 객기부리면서 하는것보다 정말 여자친구만난다생각하고 만나면 참 좋더라구요.

좋은게 좋은거 아니겟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