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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난감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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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43 회 작성일 24-03-27 17: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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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별로 않좋아하고 노래부르는 것은 좀 좋아하다 보니 작년에는 노래방 출입이
 
 좀 잦은 편이었습니다.
 
갈때 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꽤 깁숙한 곳까지 접촉이 있었고 한편으로는 약간의 죄책감으로
 
 한동안 화류계를 떠나 있습니다.
 
  몇일전 동네 학생복가게가 문을 닫고 그 자리에 김밥집이 들어섰읍니다.
 
지난 주말 가족들과 오랜만에 산행을 하고 떡복기와 만두가 먹고 싶다는
 
아이들 때문에 저와 와이프 아이둘이 새로 생긴 김밥집으로 갔습니다.
 
주말이라서 인지 손님도 너무 많았고 주인이 경험이 없어서인지 가게 잘 안돌아 갑니다.
 
 자리에 앉아서 꽤 오래 기다린 끝에 주인 아짐 주문받으러 왔습니다.
 
 가지고 간 신문 보다 힐끗 쳐다본 아짐과 눈 마주치고 까무라칠뻔 했습니다.
 
 주인도 너무 놀라 거의 울상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문자보내고 있던 와이프 못봤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런 순간이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난감했습니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아짐에게 사인을 보냈습니다.
 
 그 모습을 불행인지 다행인지 7살난 아들 놈만 보았습니다.
 
 어 아빠 얼굴 왜 빨개졌어? 아들놈 물어보는 순간 재빨리 신문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문자를 보내던 와이프 잠시 확인하는 듯하다 새로온 메세지 확인합니다.
 
화장실 갔다온 딸네미가 음식 주문합니다. 고개 푹숙이고 전표에 기입하던 아줌은 가고
 
그런데 뭘 주문했는지 잊었나 봅니다.
 
 주방에 있던 동생인 듯한 여인네가 다시와 주문을 확인하고 서빙하던 주인 아줌은
 
 주방으로 꼭꼮 숨어버렸습니다.
 
모골이 송연하다는 표현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와이프 무지 눈치빠른 여자입니다. 만약 저와 그녀 안색이 동시에 변하는 상황을 목격했다면....
 
 휴 정말 살떨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배고픔도 싹 가시고 물만 몇잔 마시다가 김밥집을 나왔습니다.
 
 그 날은 그렇게 지나고 몇 일이 지났습니다.
 
주초부터 있었던 지방 출장을 마치고 통근 버스를 타러가는 길은 그 집앞을 지나는 길 입니다.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지나가던 그 집을 흘깃 들여다보니
 
밖을 보고 있던 아짐 손 짓으로 부릅니다. 
 
동네가 동네인지라 주위를 살피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짐 거의 울듯한 얼굴로 이야기 합니다.
 
선생님 저 정말 그런 여자 아니구요. 정말 어렵게 가게 구했습니다.
 
제발 우리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고 말씀해 주세요.
 
 짧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저도 짧게 말하고 그 집을 나왔습니다.
 
 글쎄요 들어오라고 하셔서 영문도 모르고 들어왔는데 저 아줌마 처음 보는 사람입니다.
 
 새로 여신 가게 인가본데 장사 잘하시구요.
 
말하는 중에 갑자기 목이메어 제대로 말도 못하고 그 집을 나왔습니다.
 
  하루 온종일 씁슬한 기분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 못할 상황인지라 야근하는 직원들과 저녁식사 하고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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