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탄썰,ssul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배탄썰,ssul

페이지 정보

조회 248 회 작성일 23-12-07 07:25 댓글 1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하도 지랄거리는새끼들이 많아서 이번엔 뭐 좀 다른분야로 가본다
 
 
니네 힘들면 배타러간다느니 하는말을 하는걸 들어봤을거야
근데 배를타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아 물론 내가 말하는건,
해양대학이나 아니면 선원연수나 교육받고 삼항사부터 시작하는 정규코스가 아니라
가족같이 따듯하고 좆같은 근해연안어선을 말하는거지
 
이일은 키스방이니 페방이니하는 사업하기 훨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사업을 전라도 개새끼에게 뒤통수맞고 정신못차릴무렵 오랜투병하던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바야흐로 나는 자살시즌을 맞았다
정확히 3천원있었고 그돈으로 담배를샀다 그리고 무작정 걸었지
집은 넘어갔고 각종빚들..빨간우편물..ㅋㅋ그냥 죽어야겠다고 생각했어
 
꼴에 자살할 깡다구는 없어서 여러가지 합리화시전하다가
서울을 한강을 따라서 이틀을 걸었다
 
뭐 이젠 가족도없고 없는거보다 못한 친척들만 잔뜩있는상황에서
있는거라곤 주갤넘들처럼 한강운지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뒈지려니까 이게 참..ㅋㅋ 어려워 고통이나 이런문제도 있지만
씨발 뭔가 할수 있을거 같은데 아직젊은데 하는생각이 대가리에 떠나지가 않더라
 
이틀굶은건 둘째치고 처음엔 배가 고팠는데 이틀쯤되니까 걷는건둘째치고
담배가 너무 피고싶더라 ㅋㅋ참 인간이라는게 간사한거야
꽁초를 주워피긴싫은데 나도모르게 장초같은게 없나 찾고있어
나중엔 사람손에든 담배만보여, 언제 버릴까 씨발 ㅋㅋ
 
하여간 서울역근처에서 무슨 교회행사인지뭔지 밥주길래 고민하다가갔는데
별말없이 밥주더라 멀쩡한 젊은새끼가 왜먹는지 그런거 안물어보더라
다만 두시간동안 무슨 찬양부르는거 봐야했다 사실 난 거의 배고파서 실신직전이었지
 
잠깐 생각하다가 죽기전에 배나 타보자 하는생각이들었어
또한참을 걸었지
 
헌혈하고 뚜레쥬르 상품권 5천원받았다
3000원어치 빵사고 2천원으로 담배한갑샀다
그리고 서울대역앞에서 담배한갑을 다피고 수원으로 무임승차했다
 
수원역앞에가면 직업소개소가 존나많은데 막상들어가니까
이런저런 직업 이야기하더라고 근데 그냥 배타겠다고했어
걱정이됬는지 배타는거 힘들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난 참 착한사람이다 싶었어
(사실은 개새끼였지..ㅋㅋ 니네가 배타면 안되는이유가 직업소개소 개새끼들과도 관련이있다
이새끼들 사람을 팔아먹는거야..한마디로..넘겨주고 돈받는거..물론 더 심한경우도 있지만..일단)
 
그런데 왠 초췌하고 깡마른남자가 하나들어오더니 배탄다고하더라 경력이 17년이라고 ㅋ
담배 한갑사주더라 나는 그게 너무 고마워서 이사람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지
나는 그 깡마른 사람과 함께 차를타고 알수없는 곳으로 내려갔다
 
한참 고속도로타고 내려가다가 이름모를곳에서 국밥을 먹고 또 한참을 잤다
어딘가에내려서 옷을 사주더라고
바다는 추우니까 작업복있어야된다고 무슨 중고작업복 매장같은곳인데..아무거나 세벌씩 고르라길래 샀다
 
그리고 한참을 내려갔다
차는 나는듯이 달렸고 왠지 나는 조금 무서워 지기 시작했는데
한참을 더달려서 어딘가 알수없는 곳에서 선주를 만났다
같이 삼겹살구워먹으면서 대충 이야기하고 근로계약서에 싸인하라고했다
 
자기를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고 아들이라고 부르는데 얼굴도 인상도 포근해보여서 맘이 조금놓였다
근데 왠지 맘한구석이 좆같더라고..뭔지모를 불안감
 
 
다음날 선주가 담배한보루씩을 사줬다. 술한잔씩 사라고 밥사주면서 술도주더라.
그리고 또 차로 한참을 달려서 어느 포구로 가서 컨테이너박스에 짐을 풀었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거기가 진도 목항이었다
씨발 명불허전 7시..그지역에서 배를타게된거지 ㅋㅋ
 
배는 꽃게통발..한마디로 꽃게를 잡는배
함정카드처럼 트랩을 설치해서 기어들어온 게들을 잡는 그런배야
그럼 함정을 존나 많이 싣고 다녀야겠지 그걸 통발이라고하는데
한번들어가면 못나오는 구조로생긴 원형쇠덩어리야
 
하여간..나는 막내였고 맡은일은 화장
화장은 배에서 밥하는새끼야 커피도타고
한마디로 잡부지ㅋ
 
첫날 나보고 요리하라길래 냉장고를 열어보니 돼지고기 한덩이와 김치밖에없었다
결국 김치찌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앞으로 한달간의 음식이었지
 
신기하게 배멀미는 없었다 선주는 다행이라고 했다
오히려 나는 배에서 내리면 멀미가 나더라 그걸 가멀미라고 하던데 하여간 배멀미없어서 고생은 안했는데
 
꽃게통발을 준비하느라 부둣가에서 하루종일 그물을 손질한다
작년에쓰던 통발에 사온 옛날통발들 찢어진걸 하나하나 꿰메는거지
존나 많다...뒤지게 많다..
 
그걸 다 꿰매고 그다음엔 밧줄정리..온갖잡일들..
그리고 바다로 나간다
 
모자를쓰는건 얼굴에 물이 안튀게 하기위해서야
얼굴에 물이튀면 얼굴이 지저분하게탄다 물이 빛을 굴절시켜서 얼굴이 군데군데 지저분해지거든
배에오르면 포인트마다 깃발이있고
 
배가 달리면 통발을 던진다 통발무게는 3~4키로정도 되는거같아 측정은 안했지만
그런걸 500개정도 던진다
던지는건 어렵지 않은데 조있으면 다시꺼내서 쌓아야한다
 
비가심하게오면 일을 하지않는데 뭐 이것저것 준비하긴하지만
접안해있는배 안에 누워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파도따라 잠쳐자거나
아니면 어딘가에서 술마시거나
 
꽃게철이되면 미친듯이 통발을 던진다
꽃게가 많이나는해 풍작이나는 해에는 돈을 많이벌고
적게나는해에는 선주가 근심이 가득하다
 
그리고 선주가 근심이 쌓이면..일하는 선원들에게 푼다
배위에서는 모터소리떄문에 말소리가 안들리는경우가 대부분이라
뭔가 잘못되면 물건이 날라온다
 
통이나 망치같은거도 날라온다
왜냐면 배에서는 아차하는순간 뒈지니까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니네가 아무리그래도 그러겠냐하지만
 
배타는 사람들중엔 범죄자가 많다
비하는아니지만 오랫동안 선창가떠돌이생활하는사람들중엔 무식한 사람도많다
군대 탈영한 애들도 많다
 
어느날 쉬는날 피씨방 나갔다가 안돌아오면 헌병대 잡혀간거지
그런경우 몇번본다
 
범죄자도 많고 못배운사람들이 많다보니까 의견조율이 잘안되면 폭력사태로번진다
컨테이너에서 자는사이에 오함마로 대가리깨고 도망가는 사건이있었다
 
맞은쪽은 노인네였는데 선창에서 욕몇마디했다고 앙심을 품고 자는데 오함마로 대가리를 찍었더라
바로옆 컨테이너라서..진심 그날은 도망가고싶었다
 
해경이오긴하는데..물론 출항전에 가서 신고다하고 포구마다 해안경찰있지만..
워낙 선원구하기가 힘드니까 범죄자들도 다쓴다. 선주들이 가서 대신 다른사람이름으로 신고하고..
물론 범죄라는게 막 살인 이런게 아니라 경미한거라도
 
당연히 배위에서도 험악할땐 험악하다
말주변이없고 배우지못한사람들이다보니까 일상언어가 욕이고 때리거나 뭐던지는건 일상이다
물론 분위기좋은 배들도 좀있지만..그건 유대감이 깊을정도로 같이 탄사람들이지..
 
배위에서 가장무서운건 밧줄이다
배가 달리면 밧줄도 따라달리는데
이게 잘못 세알리면 밧줄이 춤을춘다
배가 달리는속도가 빠르니까 그빠르기만큼 딸려들어가면서 춤을춘다
여기에 다리간은게 걸리면 공중부양하거나 나리가 으스러진다
운좋게 앞으로 운지하면 다행이지만
추천56 비추천 25
관련글
  • 2000년생 이야기
  • 나의 어느날 - 13편
  • 하숙집 주인누나 앞에서
  • 20살때 나이트에서
  • 체코에서 엘프랑
  • 관계 애매한 년썰
  • 5년전 쯤 일
  • 나는 모범택시기사
  • 노래방 좋아하는 부부
  • 과동기가 조건만남녀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학교선배와의 만남 - 단편
  • 위험한 사랑 - 1부
  • 엄마와 커텐 2
  • 학생!!다리에 뭐 묻었어~! - 1부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