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정말 예쁜 그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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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님의 글을 보고 문득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 적어 봅니다....
아마도 90년대 중순쯤 그러니까 한 10년쯤전인가 봅니다....
창원에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창원 중앙동에 있는 모 호텔 커피샾에서 기달리고 있었죠....
그런데 정말... 진짜.... 완전히.... 뽕가게 이쁜 뇨자가 커피샾으로 들어오더니 제 테이블 앞 좌석에 앉더군요....
그리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가 일땜에 조금 늦게 온다고 전화가 왔고 한 30여분을 멍하게 그 뇨자만 흘금흘금 처다 보았습니다...
그러다 그 뇨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더니 전화통화 후 자리애서 일어나 가더군요...
얼매나 서운했는지.... 친구만 아니면 달려가 함 꼬셔볼텐데....
친구랑 술한잔을 하고난 후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저는 모 호텔에 어렵게 체크인 하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날이 전국소년체전 전야제 하는날이라 숙박업소마다 방이 없어 날리도 아니였죠....
아무튼 전 잠도 않오고 해서 술한잔 더 할려고 중아동 거리를 거닐고 있는데...
왠 뇨자가 같이 술한잔 하자는게 아닙니까?
저는 속으로 이게 왠 횡재... 오 재수...를 연발하며 그 뇨자와 같이 단란을 가서 즐겁게 놀다가...
호텔로 같이 왔습니다....
그런데 그 뇨자가 전화를 하더니만....
10여분 후 딩동~~
문을 여니 허걱....
아까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기달리뎐 호텔에서 본 그 뇨자가 아닙니까?
........생략하고......
이 뇨자들이 트랜스더군요....
얼마나 놀랬는지......
술이 확 깨더군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차 끌고 집으로 날라 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함 준다고 할때 해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에 쓴웃음을 짓습니다....
아직도 창원 중앙동에 트랜스 언니들 많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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