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유람선을 타고 본 북한 모습 (no야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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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글을 기대하는 많은 야설 중원의 사무라이들께서는 뒤로를 누질러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주에 업무차 중국 단동에 다녀왔습니다. 단동은 북한의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둔 도시입니다.
북한 무역량의 70%가 단동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북한입장에서 단동의 위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웅변해 줍니다.
이번에 가보니 북한의 고위관료들이 한 무더기로 와서 단동시정부랑 북한은행의 단동지점 개설관련
계약을 하고 가더군요...
제가 말씀드리는 요지는 압록강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입니다. 압록강은 한강만한 대규모의 강으로
구비구비 매우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북한 땅에서 5 미터까지 접근했습니다. 일반적으론
그렇게 가까이 가지 않으나 단동시에서 준비한 유람선이므로 가능했다고 합니다.
강변에 있는 사람들의 행색은 딱 서울역 노숙자가 세수한 모습이라고 보면 됩니다. 움직이는 사람은
찾아 보기 힘들고 대부분 삼삼오오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있더군요. 아주 가끔 담배 피우는 사람도
눈에 띄었읍니다.
강변에서 꼬부랑 파파할머니가 옷가지를 비누도 없이 빨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나라 잘살아야 합니다. 못살면 무시당합니다. 어여 남한이라도 돈 많이 벌어서 북한 국민들 좀
도와 줍시다. 같은 한국민족인데 저렇게 가난하게 살아서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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