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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불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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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71 회 작성일 24-03-27 04: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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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오기로 한날이다.
휴대폰 저장할때 30년이상 불리워왔던 나의 이름을 무시하고
"슈렉"이라는 두글자로 나를 정의를 내렸던 그녀가 오는 날이었다.
온다고 따로 준비할것은 없었지만 야근의 여파가 있어서인지 오후늦게까지 잠에 빠져들었었다.
오후4시경 거의 도착했다는 전화에 간단히 씻고나서 차를 몰고 터미널로 향한다.
 
 
아참 그녀의 소개를 하는게 먼저일것 같다.
아래글에 잠깐 엑스트라로 나왔던 그녀는 중고등학교때부터 무용을 전공해서 무용과를 졸업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같은 대학교 동문이어서 살아가는 동안 한번쯤은 스쳐갔을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만난것은 일년하고 3개월쯤 되어간다.
유부남인데다 불쌍하게 생긴 외모를 가진 나의 입장에서  우연히 만난 그녀
양귀비 귀싸대기를  때릴정도는 아니지만 작은 중소도시에 있을만한 여인이 아니었다.
 ( 지금도 이름대신 애칭아닌 애칭으로 양귀비 뒷다리는 할만하다고 이야기해준다. 물론 그녀는
뒷다리보다는 앞다리라 주장하지만..)
 
아무튼 평소 스타일이나 패션감각이 빵점인 나는 그날도 여지없이 하얀색 면티에 후줄그레한 체육복
바지에 스타일을 맞추기위해 엄지발가락이 따로 들어가는 샌달을 신고 있었다. 열명가까운 사람들이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 운이좋게 그녀의 옆자리를 차지한 나는 쉴새없는 유머와 뛰어난 달변과는 관계
없이 주구장창 술만 퍼마셨다. 다만 술이 떡이 되어가는 자리에서 한가지 근성만은 살아있었는지
헤어지기전 그녀의 전화번호와 다음에 시간되면 식사나 하자는 한마디는 남겼던 것이었다.
 
며칠후 근무가 끝난후 직원들과의 술유혹을 뿌리치고 그녀의 핸드폰으로 바로 전화를 걸고는
밥묵자고 한마디하고 시내 가까운 곳에서 단둘이서 만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이날은 나름대로
신경쓴다고 신경쓰고 나갔지만 후일 듣기로는 처음 만났을때나 그다음이나 패션감각이랄까 스타일은
영 빵점이었다고 면박을 준다. 지금도 빵점이다.
스타일은 꽝이었지만 두번째 만남에서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것 같다. 이어진 둘만의
만남에서 서로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할수 있었고 당시 유부라고 밝힌 나는 아가씨인 그녀를 어째해
보겠다는 생각보다 타향살이에 지쳐 힘들어 갈때 한번쯤 만나서 차나 한잔 할수 있는 사람을 원했는지
편하게 대할수 있었다.  매일 한번씩 문자도 넣어보고 ( 태어나서 첨으로 문자를 사용하게 만든
여인이었다.) 가끔씩 안부전화를 하면서 서로의 호감도를 키워나가면서는 조금씩 작업의식이 꿈틀대는
것이었다.........
 
 
 
 
 
 
그러던중 대여섯번째 만남쯤 되었을라나.
그때쯤 우리는 한방에서 같이 아침을 맞이할수 있었다.
아뭏튼 현재는 각자의 일관계로 따로 떨어진 도시에 살고있는 관계로 자주 만날수는 없지만
각자의 스케줄을 조금씩 조정하여 만나서 술먹고 섹스를 나누고 편하게 사는 이야기하고 그런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그런 그녀가 오는 날이었다.
우리가 만나면 항상 정해진 코스는 저녁 먹으면서 일차로 반주하고 이차로 자리 옮겨서
정식으로 술마시고 삼차를 가던지 아니면 나의 원룸에서 가볍게 마시던지 거의 일정한 코스였다.
맥주보다 소주를 좋아하는 그녀, 게다가 참이슬만 고집하는 그녀와 대작을 시작하면
끝날때쯤이면 각자 서너병은 거뜬히 해치운 뒤였다.
 
가벼운 샤워를 하고 난후 그녀와 난 며칠동안 만나지 못했던 회포를 풀기위해 같이 침대로 향해
서로에게 충실해 진다. 약간의 몽롱한 상태에서의 섹스를 좋아하는 그녀, 흥분하면 밝은 상태에서의
섹스를 더욱 좋아하는 그녀, 초반에는 아프다고 인상찌그리다가도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면 더 세게
강하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녀...
 
그날따라 오랫만의 만남에 더욱 흥분했는지 아님 음주후의 몽롱함에 취했는지
일상적으로 행위를 하는 침대를 벗어나 나의 원룸에 위치하고 있는 식탁겸 전기렌지가 있는 곳에서
원하는 것이었다. 사랑스런 그녀를 살포시 들쳐없고 식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그녀를 옮긴후
우리의 행위는 지속되었다. 더욱더 흥분해 하는 그녀를 위해 부드러움과 강함을 교대로 내가 할수있는
모든것을 퍼붓고 있던중....
 
 
 
 
 
 
살포시 들려오는 그녀의 비명소리
처음에는 기쁨에 겨워 클라이막스로 가는 과정인줄 알았던 나는 더욱 신이나서 열중했었다.
하지만 이상한 냄새가 우리의 후각을 자극하는게 느껴져
뒤를 돌아다본 순간 우리는 성스럽고 중요한 의식을 그만둘수 밖에 없었다.
 
식탁에 같이 부착되어 고정되어 있는 전기레인지 위에서 그녀가 나의 스타일을 위해 선물해준
바지 하나가 불이 붙어 훨훨 타고 있는 것이었다. 무슨일이 벌어진건지 어리둥절해하는 우리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야 이해를 할수있었다.
그녀를 들쳐업고 식탁위의 물건들을 아무생각없이 뒤로 밀쳐낸다는 것이 식탁에 같이 놓여있는
레인지에 종이와 바지와 등등의 물체들에 불이 붙어 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다.
언제부터 불이 붙었는지 바지의 반은 까맣게 타버리고 주위에 우리의 행위에 같이 춤을 춘 종이며
천 조각들이 널부러져 있는 것이었다.
다행히 사택이 위치한곳이 고층이서 망정이지 새벽 서너시에 홀딱벗은
남녀한쌍이 불켜놓은채 으쌰으쌰 하다가 불끄는 행위로 이어지다니...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불장난 중에 정말 불이 날줄이야 어느 누가 상상을 하겠는가...
다타버린 바지와 종이뭉치, 방안에 가득찬 연기로 인하여 우리는 눈물을 머금고 소방관 역할을 한후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off위치로 하고 난후
 
 
 
할일도 제대로 끝내지 못한채 둘이 부둥켜안고 잠이 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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