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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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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669 회 작성일 24-03-27 02: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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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때는2년전 한 여름입니다.
 
저는 관리이사로 대구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서울로 일주일에 한번 출장다닐때 입니다.
 
그날따라 출장가방 정리하다가..문득 저번에 산 진동기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마눌한테도 한번 써보지도 못한 ...책장구석에 숨겨논 진동기가.....
 
이번에 출장가서 함 써보자 맘 묵었쓈다.....건전지 장착하고 챙겼슴다...
 
서울사무실 도착.... 회의 끝나고...어디가서 저녘묵고 술한잔하자..머 이런 대화가 오가고 있던중에...
 
사무실 직원이 누구핸드폰 진동했습니까??  누구죠???
 
아무도 핸펀 받는사람도 엄구...어디서 자꾸 진동소리 난다는군요...
 
가방을 부하직원에게  밥먹고 올테니 보관하고 있어라고...
 
가방은 서울사무실 영업이사님 책상서랍에 넣어두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디서 계속 진동소리 난다고....
 
그때 서울사무실 이사......... 책상에 앉는 순간.......여기서 소리가.....
 
어..어...서랍열고 제가방 들더니 여기서 소리난다..그런데 이게 무슨소리지??...
 
이때까지 전 감 못잡았쓈다...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불길한 ......아 ...혹시...
 
핸펀 진동소리하고 틀립니다. 가방하고 막 부딪히는 소리 납니다..
 
더러럭~~더러럭~~ 툭탁~~ 더러럭~~럭~ 툭~탁~탁~
 
관리이사님 (본인) 가방에 멉니까?? 거래처 사장도 있고 여직원까지 옆에 있쓈다.
 
그순간에 7-8명 주위에 빙 돌아섭니다.
 
순간 땀납니다..얼굴에 온도 팍~~팍~~올라갑니다.. 방법이 엄쓈다.
 
시선집중..가방한번 쳐다보고...저 쳐다보고..순간 젖댓쓈다...
 
일단 가방받고.옆사무실로...튀었쓈다. 몇명이서 따라옵니다. 머라고 설명이 안됩니다....
 
에이 모르겠다...봐라.가방열고 아직 한번도 써보지 못한 분홍색 진동기 보여줬쓈다...
 
거래처 사장 ..푸하하하~~~~~~ 직원...우하하하하하~~
 
전부 디집어 집니다... 여직원 궁금해서 옆방까지옵니다.
 
제가 그레도 관리이사인데....체면이 말이 아닙니다....거래처 사장한테 절대말하지 말라하고...
 
부하직원한테 입다물라고 압력넣고... 빨리 밥묵으러 가자~~~
 
여직원 진짜 궁금한 듯 자꾸 묻어봅니다.. 응..우리 애들줄 장난감이야.......ㅎㅎㅎ
 
옆에 거래처 사장 하는말........ 어른이 써도 돼~~~!!! 미스김도 함 써볼래??
 
아...쩍 팔려..........띠바 국산은 왜? 스위치가 불량인거야......쩝
 
내가 왜 출장가면서 그걸 넣어갈 생각을 했다니.....
 

어쩔수없는 네이버3인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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