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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심정으로...(실패담 3부작)-타산지석으로 삼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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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68 회 작성일 24-03-26 21: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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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작업을 안하다가 근 몇년만에 작업을 했는데...

네이버3 동지들이 저같은 피해를 당하기 않게 하기 위하여
불과 2주사이 3건의 사기성 여자들에게 당한 일들을 소개합니다.. 네이버3 동지분들...저 같이 되지 말고 조심하셔여.
 
1. 황당녀
세*에서 쳇하는데 뭔가 어눌합니다. 나이는 45살이라는데 뭐 자판이 느리겠거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4만원 급히 쓸일 있다고 줄수 있으면 금촌으로 오라고 하길래..갔읍니다.(4만원이라는 금액은 조건으로 보기에는 좀 뭣해서 갔습니다.) 핸펀도 없는데 동네마다 요새가 있는지 일반전화로 계속 접선하며 만났습니다. 45살이라고 하기에는 좀 나이들어보이고..확실히 알바는 아닌 것 같은데...눈감고 하기에는 좀 뭣하고...닭갈비 비슷한거 먹었습니다.
이 아짐 이야기 들어보니 가관입니다. 한마디로 거지더라구요. 찜질방에서 지내기 때문에 몸만 더럽지 않을뿐 저같은 넘 불러내서 3만원씩 4만원씩 받아 그돈으로 찜질방에서 버틴답니다. 닭갈비 먹을때도 가계들어가기전에 얼마냐고 주인한테 꼬치꼬치 물어봅니다. 어찌보면 불쌍합니다. 불쌍해서 3만원 줬습니다. (돈받을때 완전 세뱃돈 받는 애 표정입니다.) 그냥받기 미안한듯 노래방 가자고 합니다. 그냥왔습니다. 담배피운다길래 담배라도 한갑사주려고 보니 편의점이 눈에 안띕니다. 마침 나도 담배가 떨어져 담배 한가치만 달라고 하니까 돈때문에 고마워선지 자기 피던거 한갑 다줍니다.(그래도 던힐 피더군요) 그냥 받고 왔습니다. 첫번째 사건은 비록 허탕이고 돈도 날렸지만 내가 직접 돈을 안줘도 세금으로 이런 사람 도우라고 돈나갈것 같은 아짐이었습니다.
 
2. 위장 조건녀
 전화방에 갔습니다. 알바전화 막옵니다. 저는 성매매법을 준수하기 때문에 알바 절대 안합니다.(네이버3동지 여러분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한참있으니 시간이 다되갑니다. 굳이 메이드 안되더라도 그 일종의 설레임, 분위기 이런거 때문에 간거라 후회없이 나올라고 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다짜고짜 엔조이 상대를 찾는다..모란으로 와라 그러더라구요...조금은 교양있는 말투 같기도하고..모란가서 전화하니..어디 나이트 앞에 오랍니다..
거기 갔더니..옆 무슨무슨 모텔에 방잡고 기달리랍니다. 모텔비 45000원 내고 들어가서 기다리니..
무슨 퍽탄 아짐이 들어옵니다.  속으로 저 얼굴이니 이렇게 푸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씻고 온댑니다. 중요부위만 씻고와서..뭐..신혼부부같다니 어쩌니 하면서 차비정도는 줄꺼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햐..요즘 알바는 지능적이구나..방까지 잡게 하고서..역시 어설픈 20대 알바보다 노련하다...정색하고 가라고 했습니다. 막 뭐라고 그러더니 나갑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차라리 알바라고 하면 모텔을 잡지도 않죠.그래서 45000원짜리 모텔에서 혼자 잤습니다. 완전 미친놈입니다.
 
3. 사기 삐끼녀
이건 오늘 일입니다. 세*에 들어와서 진짜루 편한 말상대나 찾을라구 기달라고 있었습니다. 웬 정숙녀..
오늘 회사에서 한방먹었다고..기분이 우울하댑니다...한참이야기하다보니 영업걸이 아닌 진짜 자연녀 같습니다. 쳇에서도 한번 만났는데 별로였답니다. 그러더니.오늘 술먹을수 있냐고 그럽니다. (이부분에서 좀 이상합니다. 미혼 30살 여자가 기혼 35살 남자한테..전혀..다른말 안하고 그냥 술먹자...)제가 나이차도 있고 결혼도 했는데 괜찮냐고 그랬습니다. 자기는 착하기만하면 된댑니다. 여기에 혹했습니다.전번 땄습니다.
차로가면 40분인데 술먹는다고 지하철로 가니 2시간입니다. 약속보다...1시간이나 늦게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전화했습니다. 10분정도 후에 도착한다고 하니...6정거장이 10분이냐고 따지듯 묻습니다. 느낌이 안좋습니다. 순진녀는 분명아닙니다. 지하철 8번출구로 나와서 어디 예식장앞에서 만나잡니다.만났습니다. 그럭저럭이라 생각했는데 밥먹었냐고 하니까..맥주나 마시잽니다. (여기서 부터가 이여자의 기술입니다.)아주 자연스럽게 이동네는 이런 호프밖에 없더라 하면서 좀 너저분한 호프집으로 갑니다. 요즘 일반 호프집은 휘황찬란하게 잘해놓잖습니까? 근데 일단 안을 못보게 해놓은 곳입니다. 들어가니 역쉬 카페같습니다. 주인한테 여기 호프맞냐고 물으니 호프랍니다. 근데 칸막이가 있는 카페분위기라 좀 이상했습니다. 메뉴판이 옵니다. 하이트 4000원, 버드 8000원 안주 최소 20000원 이상입니다. 카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체팅녀 무지 자연스럽게 일상이야기를 하려듭니다. 무슨 대학다닐때 호프분위기가 난다는 둥 헛소리 막 합니다.  메뉴판도 대충보고 그냥 젤비싼 버드시킵니다. 안주는? 물으니까..아무거나 먹죠 하면서 비싼 과일안주 40000원짜리 시킵니다. 제가 나가자고 했습니다. 여기는 일반호프가 아니라고 그랬습니다.   채팅녀 그래도 시킨걸 어쩌냐고 그것만이라도 먹고 가잡니다. 맥주가 3병이 옵니다. 채팅녀가 2병시켰다고 종업원한테 말합니다. (이건 위장술이죠) 안주왔습니다. 40000원짜리 과일 안주가 나이트 기본 안주 아시져? 그겁니다..기가 막힙니다. 이 채팅녀는 말하자면 삐끼인겁니다. 낮에 있었던 회사이야기 말합니다. 참 가증스럽습니다. 자기딴에는 연기력이 뛰어난줄 아나 봅니다.첨 들어올때나 메뉴판 볼때 나가자고 강력히 말못한게 후회스럽습니다. 상황파악 다되고 나니까..제 얼굴이 굳습니다 .한마디로 안했습니다. 10 분도 안되 55000원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체팅녀 자기가 맘에 안든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럽니다. 들은 척도 안하고 택시잡았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이렇게 2주동안 13만원에 경비 등을 합치면 거의 20만원 넘게 허탈하게 나갔습니다. 1번 황당녀는 특이한 케이스고 2. 3번의 공통점을 유추해보면...만나자는 여자가 장소를 정한다...(어디 역에서 만나자고 하면..그 담 장소는 반드시 네이버3동지분들이 직접 장소를 정해서 접선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조건이나 알바아니냐고 반드시 사전 확인 작업도 필요하구요) 여자가 만날 장소를 구체적으로 정하거나..특정술집으로 유도하는 것 같으면 100% 사기니까 조심하세요..그리고 여자가 전번 줬다고 해서 믿을게 못됩니다...저는 당분간...반성하며..지내야겠습니다. 그돈으로 차라리 대딸같은데 2번은 갔겠습니다.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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