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야외노출을 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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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목은 거창하지만.... 순수한 의미(?)의 야외노출이라고 하기에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의 노출이 아니라 사람들을 피해서 해본 것이기에...
어떻게 보면 첫 시도이니 그럴수밖에 없기도 했지만...
며칠 전 밤에 슬쩍 제안해봤습니다. 밖에 나가서 사진 찍어볼까 하고.. 그랬더니 순간 당황하면서 마음의 준비
가 안됐다고 주말에 하자고 하더군요. 은근슬쩍 기대는 했지만 사실 그냥 이렇게 넘어가나보다 싶기도 했는데
어제밤 스스로 준비를 하고 나가자고 하더군요.
진짜로 하고싶었는지 약속을 했기 때문인지 절 배려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뻤습니다.
긴 코트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와이프를 데리고 일단 아파트 문밖을 나섰습니다.
시간은 밤 12시를 넘겨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죠. 아파트 계단에서 첫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마치 바바리맨을 연상시키는 포즈부터... 빛이 없고 밤이라 소리가 울려 의사소통에도 좀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괜찮게 찍히더군요. 코트 앞섶을 펼친 모습부터 계단 아래에서 다리 사이를 잡는 사진 등...
더 많고 다양한 포즈를 찍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려가다가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한장...(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감시카메라가 없어서요. ^^)
현관을 나서고 보니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생각나더군요. 그쪽으로 향하는 길에 지나가는
사람이 두엇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마 몰랐겠죠. 와이프의 코트 안쪽의 비밀을... ㅎㅎㅎ
지하 계단에서 몇커트 찍어보고....
그 다음에는 놀이터로 갔습니다. 그네나 뭐 이런 곳에서 찍고 싶었는데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는 문제도 있고...
걍 벤치에서 찍었습니다. 사람이 없는 시간에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 찍는데도 꽤나 불안하더군요.
낮에 사람 많은 곳에서 찍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언젠가는.... ^^
첫날이고 바람도 좀 찬 편이라 이쯤에서 접고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 현관 앞에서 최종적으로 올 누드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좀 추워하더군요.
다음번에는 일반적인 복장에 짧은 치마를 입고 나가서 찍기로 했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와서는 자연스럽게 뜨거운 섹스를 나눴죠.
첫 작업 치고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또 의도가 무엇이었든 아내가 참 고맙더군요. 묘한 취향의 남자를 만나서... ^^;; 하지만 내심 본인도 이런
것을 즐길줄 알게끔 변했으면 하는 희망사항도 있구요. 앞으론 이런 사진 자주 찍고 싶습니다. ㅎㅎㅎ
첫 작업의 결과물을 사진게시판 동양방에 몇장 올렸습니다.
앞으로 작업의 진척도에 따라 가급적이면 자주 사진을 올리겠지만 뭐라 장담은 못하겠네요.
언제 예전처럼 또 서로 문제가 생길지 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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