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야한글 아닙니다.)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이혼......(야한글 아닙니다.)

페이지 정보

조회 1,484 회 작성일 24-03-26 13:48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안녕하세요... 자몽입니다.

경방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낙방에 쓰려다... 아무래도 더욱 익명성이 보장 되기에,,
우울한 마음에 올리는 글이니  보시고 욕하지는 마시길...
 
일전에 올렸던 저의 감정을 되살려준 그녀하고는 걍..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녀............ 다시 전에 사귀던 남자에게 갔죠.
그녀 때문에도 한참을 아파했지만... 이젠 견딜만 하니 또 다시 ....
 
 
이혼을 먼저 말한것은 저였습니다.
작년 ... 말일.. 그러니까 올해 초가 되나요?
아이도 부모님댁에 놀러 갔고 둘만이 보내게 된 우리 둘.
나가서  드라이브좀 하다가 차도 마시고 음식도 먹고 ,,, 들어왔는데..
아직도 의문입니다.
왜 제가 이혼을 꺼냈는지....
그러나 와이프는 딱 자르더 군요 ....... 절대 생각없으니 쓸대없는 생각 말라구..
전 싸우자는게 아니라 서로를 위해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사는것에 대해서...
그리고 2달정도가 지난 2월 중순쯤 다시 말할 기회가 있었고...
전 아직 결정한것은 아니지만 ........ 마음이 헤어지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했죠.
그리고 저번주......... 부모님께 말씀드리고.......(아이문제로 상의드렸죠)
와이프에게도 말했습니다.
더이상.. 더이상은 이렇게 살기 싫다고...
그런데 와이프에게 ........ 놀랐습니다.
이런 모습... 10년이 넘은 결혼생활에 없었던......
못헤어 지겠다고 하더군요.
저의 모든 말이 맞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 더욱 할 말이 없다고...
하지만 헤어지지 말자고 하는 것은 ........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저에게 노력하고 싶으니...
시간을 달라고 하더 군요.
그러나.. 전 딱 잘랐습니다. .. 더 이상 아무것도 의미가 없으니 시간 낭비하지 말자고...
몇번을 눈물로서 절 이해시켜 보려 했지만 제가 확고하자 ........ 이젠 동의하더군요.
 
제가 한말은 ........ 결혼 10년의 세월을 돌이켜서 우리가 진짜 부부인지를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첫번쨰 서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죠.
두번째 신뢰가 없습니다.
세번째 섹스리스로 산지 6년이 넘었습니다.
 
 
작년말..... 전 결혼후 처음으로 와이프에게 돈 요구를 했습니다.
사실 전 결혼후 월급은 절대로 한푼도 안건들이고 살았죠... 아니 안건들인 정도가 아니라..
어쩔때는 월급보다도 많은 돈을 씁니다.. 워낙 알뜰(?)해서 인지 오래된 물건들을 안바꾸니..
제돈으로 제가 바꾸고.... 사주고...
제가 월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연봉 4천 정도)......
그런데 제가 직장말구 부업을 하다가 망해서..... 작년 한해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거기다 작년 말 한여자를 만나느라 더더욱......
진짜 말하기 힘들었지만.... 힘들었지만..... 간신히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와이프가 보여준 말과 행동은 ........ 수치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때문에 이혼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실수로 생긴 돈문제니........ 제가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 순리일지도.. 꺼내지 말았어야될
말을 했을수도...
 
전 항상 이혼을 꿈꾸며 살았습니다.
 
사랑해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결혼이기에.........
그러나 우리 둘은 달라도 너무 달랐죠...... 진짜 너무 틀렸습니다.
1~2년이야 사랑에 눈이 멀어 맞춰주고 살았지만... 그 뒤로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서로간에 활짝 열려 있던 마음의 창들이 ...... 하나씩 둘씩 닫히기 시작해서.......
저의 마음에 창은 모조리 닫혀 버린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인데........ 아파할때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견디고 살려면..... 포기하고...
제 마음의 창을 닫아야지..............
물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은 사람 마다 모두 틀리 겠지만........ 말입니다.
와이프가 저에게 해주는 것은 셔츠다려주고 옷빨아주는 것이 다입니다.
모두 아이에게 쏟죠.
저요?..... 월급 잘 가져다 주고.... 때되면 놀러 가구... 1주일에 한두번은 외식하구....아이랑 한달에
한두번은 꼭 놀러가고...... 기념일 챙기고.......선물잘해주고....... 겉으로 보여지는 건 잘합니다.
하지만..... 살면서 살면서...... 점점 정이 없어지더군요..... 마음이 문젠데.......
사실 그냥 아이의 아빠로 아이의 엄마로 그냥,,  그냥..... 살려 했습니다.
다른 이들도 다들 이렇게 살겠지......위로 하면서...
하지만 이젠 자신이 없더군요......... 더 이상 겉돌 자신이..
작년의 그녀 같은 여자를 만난다면........... 여자때문에 이혼하게 되는 일...... 싫습니다.
그러나 저 자신을 지킬 자신이 없더군요..
정이 없는 와이프에게  저 자신을 지킬 자신이 없습니다...... 이젠.
 
 
이번에 아버지에게 이혼을 말씀드릴때 전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아버지 .......결혼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한번쯤 상의를 드리려 했지만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해 단점을 말씀드리면... 대하시기 힘들것 같아서..
  말씀 못드렸구요... 아이문제두 그렇구....... 지금 아버지가 이혼을 말아라 하신다면... 그렇게 할려구요.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구요... "
아버지는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아무리 부모라도 부부지간의 일은 간섭 못한다. 다만....... 아이때문이라면..... 무슨일이 있드라도..
  이혼은 안된다고 본다...... 하지만... 너의 경우 아이 생각은 말아라... 너는 우리가 있으니 아이는 최악의
  경우 정 이혼을 하면 우리가 키울테니.................. 그리고 니가 그렇게 살아왔는지.. 나는 몰랐다,
  난........ 너에게 이혼을 하지 말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신중히 결정해라."
눈물이 날것만 같아서 참느라 혼났습니다.
얼마나 고지식하고 ... 융통성이 없는 분이신데........
 
사실 저희 부부는 주위의 부러움을 사면서 살았습니다.
와이프 친구들도 가끔 보면... 너희 신랑같은 사람이 어딧니? 좋겠다... 하면서 부러워 하지만,,,
그럴때마다 저의 맘속엔 비가 내렸죠....
 
선물잘해주고..... 기념일 잘 챙기고..... 외식 자주하고.... 잘 놀러 다니고..... 편하게해주고...
친정에 신경 많이 써도 모른척 해주고....... 이렇다고 행복할까요?   과연 와이프가..
늦게 들어와도 전화 없고..... 외박을 해도 전화없고 ....... 가끔 집에 누가 오면 너무나 상냥한 와이프..
이렇다고 행복할까요?.......제가
 
계속해서 곁도는 날......... 잡아달라고 무수히 손짓을 해보았지만..... 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여기 까지 왔나 봅니다.
 
오늘 얼마안되는 재산에 대해서 상의를 했죠.
7:3 정도로 와이프에게 주려 합니다... 물런 제가 3이죠... 그냥 방한칸 으로 다시 시작하려구요.
더 많이 벌어서 더 많이 못주는 것이 안타깝더군요.
물건들에 대해서도 와이프는 말을 못하더군요.
다 새로 바꾼 것들이고 것두 다 제 개인돈으로 샀으니.......
저희 와이프 좋은 여자입니다.
다만 저하고 안맞을 뿐이지.....
다른 사람이라면 충분히 행복할수 있는 여자죠....
 
와이프는 "통고" 라고 하더군요.....
자기는 아닌데 일방적인 통고 라고......
하지만 제가 생각해보라는 것이 아니라 이혼을 하자....  라고 했을때...
와이프가 제게 한말은....
난 혼자서 살 자신이........없어..........였습니다.
그렇다면 저는........나는......
그냥.... 와이프가 낮에는 운동다니고 ... 운동하는 사람들과 점심먹고 차마시고..
아이 올시간에 들어와 아이와 같이 있다가 자고........ 이런 편한생활을 영위하게 해주는....
그냥 ..... 돈 ......... 인가요?
제가 아프다고 해도........ 힘들다고 해도.... 그래 병원가봐..... 그래 힘내.... 라고 하는게 다입니다.
어디가 어떻게 아픈데?... 왜 무슨일인데? 어떻게 하지?......... 이런말 안합니다.
참으로 겉으로만 부부지......... 마음은 이미 .........
 
 
 
 
이제 4월안으로 모든것이 정리가 되고 협의이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 그런데 .......
이게 과연 옳은 일일까? 라는 생각이 다시 괴롭힙니다.
하지만....... 도저희 저의 맘이 열릴것 같지는 않고...... 괜스리 시간만 더 갖다가 서로 더 큰 상처만
남길것 같아.... 시간을 더 갖는 것은 하지 못하겠고.......
이것이 인생일까요?
정답은 없는게 인생이라고 느끼며 살고 있는데.....
하지만.... 한번 지나면 절대로 올수없는것이 시간이고..........
전 어느새 이혼의 길위에 서있군요.
후회........... 모르겠습니다... 하게 될지 않하게 될지는........
 
 
하지만........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우울하군요........
 
----------------------------------------------------------
 
10번까지 댓글을 보고 쓰게 됩니다.
사실 2001년에도 이혼에 서로 합의한적이 있습니다.
와이프는 아이랑 친정으로 가고 ..... 그런데 법원에 가기로 한날 .. 하루전에 저 몰래 저희 집을 찾아갔
더군요.
그때두 이미 저희 부모님에게 말씀드렸었구... 아이는 키워주시기로 하셨죠.
그런데 와이프가 저희 집에 찾아가서 아이 없이는 못살겠다고......... 그리고 저에게 잘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하더군요.
법원에 가기로 한날... 아버지가 그때만 해두 퇴직전이셨는데 절 부르시더군요.
그리고 " 너 이혼하는거 반대 안한다. 그런데 아이는 ... 낳아만 논다고 되는게 아니다.
           애미도 노력한다고 하니..... 최소한 아이 3~4학년 될때 까지는 무조건 참고 노력해라."
라고 하시더군요.
전 아버님 말씀 안듣습니다.......... 죽도록..... 결혼도 아버지의 반대가 큰 힘(?)이 됬었죠.
그런데 제가 아이 아빠가 된후 ....... 아버지의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아버지 말씀대로 따랐습니다.
하지만........ 며칠 못가더군요.
저또한 그런 모습을 보고 다시 포기하게 되고 ........
다시 겉돌게 되구.......... 그걸 방치하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되었죠.
아이 겨울방학때...... 저희 부모님집에서 2주가 약간 넘게 있었는데.... 아이가 저희에게 전화한번 안할
정도로 재미나게 지내더군요..... 나중에 데리러 갈때두 ... 더있으면 안되냐구 사정하구...
이혼의 결정도 아이가 저희 부모님 댁에서 잘 적응하는것이 ........ 큰이유가 되었습니다.
아이의 유학도 ...... 이렇게 사느니 보다는 해서 결정했습니다.
혼자서 기러기 아빠생활 6개월을 하는 동안........ 너무나 좋았습니다.
물런 혼자라는 이유로 몇주동안 ....... 절제하지 못하였지만...... 약 5개월은 ....
 
회사끝나고 운동하고........ 집에가서 티비도 보고..... 음악듣고 ..... 책 읽고 .........
먹지도 못하지만..음식만들어서 냉장고 채우고(아...결혼전 요리가 취미였죠.) ........ 아로마촛불키고..
거품목욕하구............. 주말마다 인라인 타러 다니고............
술도 많이 줄였고...또한 여자(?)도 줄였죠.
모범생이 된듯했습니다.
혼자가 되니 말입니다......
 
 
우습게도.. 6개월을 못보니 아이는 너무나도 그리웠고 아이와 와이프가 공항에 온날....
아이는 날 보며 저 멀리서 부터 ..아빠...하고 뛰어와 저에게 안겨서...........보구 싶었어요...보구 싶었어요..
했지만........ 와이프는 뒤에서.........저에게 첫마디가....... 빨리좀 오지......
그 흔한 포옹도 없이........ 보구싶었다는 말한마디 없이...... 그날두 각방에서 자구...
 
모르겠습니다.
댓글을 보니 아이떄문에라도 생각 잘하라고 하셔서........
저희 아이는 알고 있습니다.
부모의 사이가 소원하다는 것을....... 셋이서 티비를 나란히 앉아서 볼때...아이가 저에게 안기며 뽀뽀를 하며
아빠 사랑해요(남잔대도 애교가 많은 아이죠).... 그러면 꼭 엄마에게도 똑 같이 해주고...그리고 저에게
말합니다....... 아빠도 엄마한테 뽀뽀하구 사랑한다구 해요.. 그럴때는 ... 눈물이 나려 한적도 있습니다.
됬어... 아빠 엄마 사랑해.... 라구 해도 끝까지 하라고 하는 아이.... 억지로 할때도... 안할때도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집중을 못하고 산만해서..... 모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불안해하고 있다고 했다더 군요...
그래서 더 더욱 이혼을 해야 할지도....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는 것이 맞을 듯.........
 


추천91 비추천 74
관련글
  • 마닐라에서.... (떡 야기 아닙니다.)
  • [열람중] 이혼......(야한글 아닙니다.)
  • 인터넷 신규 가입시 도움이 될까해서 (야한글 아닙니다.)
  • 답답한 27살 청년이....(야한글 아닙니다.)
  • 실시간 핫 잇슈
  • 야성색마 - 2부
  • 유부녀와 정사를 - 1부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그와 그녀의 이야기
  • 모녀 강간 - 단편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가정주부 처음 먹다 - 상편
  • 단둘이 외숙모와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