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가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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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경험담이 될까 싶긴 하지만 인생 경험담으로 볼 수도 있으니 뭐....
낙방에 적긴 좀 뭐하고...
결혼 8년차이니 그럴만하다 싶기도 합니다만...
모든게 이제는 시들시들하네요.
더구나 애들까지 있다 보니 남편은 뒷전이 되는것 같아 참 씁쓸하네요.
그렇다고 애들보다 남편을 먼저 챙겼으면 하는건 아니지만
아이들-집안일-남편 순서인것 같습니다.
애들 씻겨 재우고 집안일 하고나면 늦은 시간이 되어 버리고... 부부관계는 언감생심이
되어버렸네요. 집안일은 도와주든 아니든 별로 달라지는게 없고...
사진찍고 이런 저런 것들에 호응을 해주는걸 보고 뭔가 좀 바뀌나 했는데...
마치 거짓 오르가즘처럼 상대가 기분나빠할까봐 연기를 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저도 차갑게 식어버리네요. 맨날 하던 식의 섹스에 매너리즘도 생기고 해서
어떻게든 즐거운 섹스를 해보고자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혼자서 시도하는건 한계가
있군요.
같이 살아오면서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꽤 나누고 서로의 취향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처음과 다를게 없군요.
본인 스스로도 미안하고 안타깝다고는 하지만....
섹스를 즐길줄 모르는 여자도 아닌데 할 때는 좋지만 적극성이 없다는게 참 난감합니다.
이젠 한번 하자고 하기도 지겹고... 다 귀찮습니다.
부부 사이가 섹스가 전부는 아니지만... 이 여자는 섹스리스로 살아도 별 문제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늘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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