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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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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73 회 작성일 24-03-26 07: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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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자신의 스크린을 통해 바깥세상을 보게됩니다.
저도 그렇구요....

우리집에는 저의 큰방 맞은편에 처남방이 있습니다.
처남방은 전면벽이 200inch 스크린이랍니다.
방입구 들어서면 우측천정에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처남은 왼쪽벽면에 전동으로 움직이고 조종이되는 이동침대가 잇습니다.
처남은 여기에 누워서 리모컨으로 프로젝터를 제어하고 우측손으로
플스에 시디를 넣고빼죠....
하루종일 대형화면에 투니버스 만화영화를 보거나 게임을합니다.
200 inch 스크린에서 비취는 플스게임은 마치 동화나 마법의 나라에 온것같이
현실감이 넘칩니다.
처남은 여기가 바로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37살의 나이....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는 그의 정신연령은
초등학생 6학년정도...
그러나 그는 방한칸 이세계가 그의 성이요 요새입니다.
때로는 탑건이 되어서 적진을 치고 들어가 화염이 빗발치는 지상기지를 폭격하고...
때로는 스포츠카를 몰고 엄청난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그에게도 잊지 못하는 애인이 잇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요시다!!
그녀의 손을잡고 어둠의 괴물이 득실거리는 마녀의 성을 달리고 또 달립니다.
나는 겜을 시작하자마자 엔딩까지 단숨에 달려가는 처남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때로는 너무 밤늦게 조종기를 놓질 않아서 누나를 속상하게 하지만....
처남이 외롭다거나 심심하다고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처남방에 플스정품 시디가 60장 정도 있습니다.
그 시디 한장 한장을 사서 처남방에 넣어줄때 아내는 겜중독인데 또 사왔냐고 투덜댔었지만
처남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팝습니다.

처남방에 홈시어터 시스템을 갖춰 주는데 1000만원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첨에 제가 이걸 설치하겠다고 했을때 펄쩍 뛰었죠...
아내를 설득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여보 당신이 저기 누워서 평생을 보내야 한다면 ......"
그리고 아내를 조용히 안아줬을뿐입니다.
아내는 며칠간을 고민하더군요....

그래서 계속해서 넣고있던 적금을깨고...
이 시스템을 갖춰주게 된것입니다.

처남방에 홈시어터 시스템을 갖춰놓은지 ....얼마후에
인근에 살고계시는 장인 장모님이 처남방에 한번 오셔서
구경을 하시고 가셨습니다......
처남이 누워있는 방에서 영화를 한편보시고 집으로 돌아가셨는데...
밤에 잠모님이 하도 울어서 장인어른이 달래시느라 혼났다고 하시더군요..

처남의 세상은 이 스크린 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속에서 행복해하는걸보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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