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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은 개 조심하세요..조언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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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748 회 작성일 24-03-26 01:0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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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저녁이엇습니다..

친구 두놈이랑 술한잔하구 노래방같다 기분좋게 셋이서 같이 우리집에 오는데 우리집 담벼락과 주차된차 공간 사이에 왠 여자가 취해서 전화기 붙들고 앉아있는거에요..

그때 시간이 새벽 3시정도 되었는데..
우리 친구 한놈이 그 여자한테 가서 "아가씨, 이시간에 왜 이러구 잇냐구 어서 집에 가라구"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니깐 그 여자 대뜸 친구한테 큰 소리로 "야 씨발뇬아 니가 먼 상관이야.."
하면서 다양한 욕을 하기 시작하는데..
가만 보니 우리집 바로 앞에 사는 여자입니다..

(일주일 전에 자기집 앞에 주차해둔 차에 우리가 담배꽁초 버렸다구 새벽부터 달려와서 땍땍거리면서 치우라고 하던 그여자..
나보다 나이도 어린게 하도 말을 싹아지 없이 하길래 기분상햇지만 담배꽁초 버린거 사실이라 그냥 참고 오냐 한번 걸려라 하고 벼르던 여자..)

전 그 옆에서 담배피우며 보고있으니 이번엔 저한테 대고 욕을하는거에요..
" 야 너 씨발뇬..또 담배꽁초 버리러 왔냐..이 씨발뇬아" 하면서..

순간 확 올라오드라구요..

저두 "이런 싹아지 없는년이 누구한테 욕지거리야.." 하면서 다가갔는데 갑자기 제 목을 손톱으로 확 할퀴면서 달려듭니다..
저 긁혔죠..(나중에 보니 목에 세손가락 자국.. 피도 납니다..살이 패엿더라구요..)
긁히는 그 순간 반사적으로 그 여자를 살짝밀었습니다..
그 여자.. 아니 이제부터 그년이라 하겟습니다..
그년 넘어졌죠..
그러더니 대뜸 고함을 지르면서 "이것들이 사람팬다구..
셋이 작당해서 날 팬다고.." 흐미..
그곳이 우리집이랑 자기집이랑 바로 사이에 잇는 골목인데 자기엄마를 부르더군요..
큰소리로..악쓰면서..

"엄마...엄마..나 맞았어 엄마 빨리 나와봐.."

그집 식구들 다 나왔습니다..아버지 오빠둘..엄마..아래층 사는 주인집 어른들..

자초지종도 안듣고 그냥 우리 고소한답니다..

그년은 계속 우리보고 씨발뇬 개같은 새끼들 하면서 욕하는데..
우리보고 같이 욕하면서 우리가 자기딸 팼다고 고소한답니다..

그러라구 했습니다..우린 손댄게 없으니..
오히려 피해자는 저이니까요..

그년한테 손댄게 있다면 내가 아까 긁히면서 밀친거랑..
내가 그년 때리려고 하자 우리친구가 말리면서 그년 팔잡고 저만치 데리고 간거외엔..

그렇게 일주일 지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말 고소한답시고 그년 오빠가 집에왓네요..
야간에 둘 이상이니 특수폭행 어쩌고..하참..기가막혀서..
고소하려면 제 인적사항이랑 친구들 인적사항이 필요하다고 알려달라고..
알려줫습니다..

그리구 저두 맞고소에 무고죄까지 고소할거라고 햇습니다..

그년은 병원에 입원했다데요..(술병나서 입원했나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냥 좋게 넘어가려 했는데..정말 너무하더군요..그 집사람들..
그 사건있은후 일주일 사이에 내 차도 막 긁어놨던데..
뻔히 그집사람들 짓이란거 아는데도 가만있엇구만..

저도 오늘 병원가서 진단서 땠습니다..
2주 나오더군요..
그년은 뭘로 진단서 땠는지 모르지만 2주 땠다던데..어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경찰서에서 올 전화기다리고 잇는중입니다..

안그래도 이동네 싫어서 이사가려구 다른집 구해놓구 이사가기 이제 3일 남았는데..이게 먼일인지..

아직 이런경험은 없어서 답답하기두 하고..조언두 듣고..
글한번 남겨봅니다...

이런경우 쌍방잘못으로 가나요? 어찌되는지..

암턴
흐미..술먹은 개..
조심해야겠더라구요..암캐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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