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소년 이야기...
페이지 정보
본문
어떤 거지 소년과 거지 어른이 아침께에 해장국집에 들어 왔답니다.
6-7세쯤 보이는 거지 아이가 해장국 두그릇주세요 하니까
주인이 나가라고 했답니다.
아이는 어두운 얼굴로 해장국 두그릇만 팔아주세요 하고 부탁을 하고
주인이 내어 쫓으려고 하니까
정말 사먹으려고 온거에여 여기 돈있어요 하면서
주머니에서 물묻은 천원 짜리랑 동전들을 꺼내서 보여 주더랍니다.
주인이 안판다고 역시 내쫓으려 하니까
아이가 오늘이 아빠 생일이에요
제발 두그릇만 팔아 주세요 빌었고
주인이 생일이안 말을 듣고 마지못해 해장국을 팔며 빨리 먹고 나가라 하자
고맙다고 해장국을 먹더랍니다.
가만히 보니까 아빠는 장님이고 아이가 소금을 쳐준다면서 아빠에게 자기 그릇의 고기를 다 퍼서 옴겨 놓더라더군요..
제 매형이 라디오에서 듣고 누나에게 해준이야기 전 누나에게 들었읍니다.
참 세상에선 가치 없어 보일지 모르는 두사람이 서로에겐 우주와 맞먹는 가치를 지닌 그런 모습아닌가 하는..
문득 제가 걸어온 길에 일들이 걸리더군여..
오늘 뉴스를 보니 경찰관이 초등생 가출 소녀를 사서 관계를 했다는데..
그 자매 소녀는 또래의 같은 가출 아이들 집단에게 강요를 당해 그랬다 하더군요
속으로 나름대로 그 경찰관을 욕했읍니다.
저런 나쁜놈 하고 철없는 어린 아이에게 그 무슨 짓이야.. 짐승같은놈..
근데 제가 아는 한 여자 아이는 남편에겐 세상에서 너무나 소중한 아내랍니다.
제 친구도 그 남편을 사랑한다하고..
둘에게 서로가 참 소중한 관계인데..
그사이에 남편은 모르지만 제가 있읍니다.
문득 아흔아홉마리 양을 가진 자가 하나뿐인 양을 가진 사람에게서 양을 빼았었다는 어떤 책에서 읽은 내용이 생각 나더군요.
그 신랑에겐 세상에 하나뿐인 너무나 사랑스런 양을 저는 여느 여자 처럼
거리낌 없이 만나고 관계 한것이 아닌가.
얼굴 모르는 그 신랑에게 참 미안한 맘이 드네요.
얼굴 모르는 그 거지 소년에게 미안하고 그 매매춘 희생자인 초등 가출소녀에게도 미안하고..
선하게 산다는것.
맘 한구석엔 바라는 소망이지만
살아가는 난 ..
그리고 걸어온 길들은
참 선한것은 없고
악한것만 있는거 같읍니다.
악하고 약하고 그러나 나를 깨닫게 되네요
6-7세쯤 보이는 거지 아이가 해장국 두그릇주세요 하니까
주인이 나가라고 했답니다.
아이는 어두운 얼굴로 해장국 두그릇만 팔아주세요 하고 부탁을 하고
주인이 내어 쫓으려고 하니까
정말 사먹으려고 온거에여 여기 돈있어요 하면서
주머니에서 물묻은 천원 짜리랑 동전들을 꺼내서 보여 주더랍니다.
주인이 안판다고 역시 내쫓으려 하니까
아이가 오늘이 아빠 생일이에요
제발 두그릇만 팔아 주세요 빌었고
주인이 생일이안 말을 듣고 마지못해 해장국을 팔며 빨리 먹고 나가라 하자
고맙다고 해장국을 먹더랍니다.
가만히 보니까 아빠는 장님이고 아이가 소금을 쳐준다면서 아빠에게 자기 그릇의 고기를 다 퍼서 옴겨 놓더라더군요..
제 매형이 라디오에서 듣고 누나에게 해준이야기 전 누나에게 들었읍니다.
참 세상에선 가치 없어 보일지 모르는 두사람이 서로에겐 우주와 맞먹는 가치를 지닌 그런 모습아닌가 하는..
문득 제가 걸어온 길에 일들이 걸리더군여..
오늘 뉴스를 보니 경찰관이 초등생 가출 소녀를 사서 관계를 했다는데..
그 자매 소녀는 또래의 같은 가출 아이들 집단에게 강요를 당해 그랬다 하더군요
속으로 나름대로 그 경찰관을 욕했읍니다.
저런 나쁜놈 하고 철없는 어린 아이에게 그 무슨 짓이야.. 짐승같은놈..
근데 제가 아는 한 여자 아이는 남편에겐 세상에서 너무나 소중한 아내랍니다.
제 친구도 그 남편을 사랑한다하고..
둘에게 서로가 참 소중한 관계인데..
그사이에 남편은 모르지만 제가 있읍니다.
문득 아흔아홉마리 양을 가진 자가 하나뿐인 양을 가진 사람에게서 양을 빼았었다는 어떤 책에서 읽은 내용이 생각 나더군요.
그 신랑에겐 세상에 하나뿐인 너무나 사랑스런 양을 저는 여느 여자 처럼
거리낌 없이 만나고 관계 한것이 아닌가.
얼굴 모르는 그 신랑에게 참 미안한 맘이 드네요.
얼굴 모르는 그 거지 소년에게 미안하고 그 매매춘 희생자인 초등 가출소녀에게도 미안하고..
선하게 산다는것.
맘 한구석엔 바라는 소망이지만
살아가는 난 ..
그리고 걸어온 길들은
참 선한것은 없고
악한것만 있는거 같읍니다.
악하고 약하고 그러나 나를 깨닫게 되네요
추천70 비추천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