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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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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61 회 작성일 24-03-25 03: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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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앞으로는 정관수술이 의료보험이 안된다는
들은말이 있어 그동안 마음만 할려고 했던걸
감히 실행을 했습니다.
병원 ..병원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걍 조금 규모가 작은 종합 병원 이였습니다.
마취를 하면 하나도 안아플줄 알고 가벼히 생각 하구
갔두만 무지 아프더군요.
허리 아래로 천 같은걸로 가려서 안보였습니다.
아프다구 그러니 이쁘장 하게 생긴 간호사가
옆으로 와서 많이 아프세요 하구 묻는데
쪽팔려서 소리도 못지르고....
암튼 레지던트인지 뭔지 하는넘 경험이 없어선지
무지 아프더군요.
암튼 글케 수술하고 나니 한달 보름후에 와서 정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더군요.
글거 그동안 열번 정도는 피임을 해야 한다기에 글케 했습니다.

드뎌 오늘 정액 검사를 하러 병원엘 갔습니다.
비뇨기과엘 가니 간호사가 검사실로 가라더군요.
검사실에 가니 나이좀 들어보이는 간호사와 조금 젊은 간호사가 있더군요.
조그만 통을 하나 주면서

"여기다 받아 오시면 됩니다.."

"음....근데 어디서 받죠?"

전 얘기 듣기에 비디오를 틀어주는 방이 있다는 얘길 듣고 갔는데..
비디오 아님 잡지책이라도 던져 준다던데....

"알아서 받아 오세요..."

"아니 그러니까 어디서요?"
제가 다그치니 젊은 간호사 말을 못합니다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간호사 왈

"저희 병원엔 따로 마련된 공간이 없습니다"

"아니 그럼 도대체 어디서 알아서 받으란 말입니까?"

"저기...저기 화장실......"

헐..화장실서 딸딸이 쳐서 정액 받아 오랍니다..

별수 없기에 화장실엘 갔습니다.
근데 화장실 밖에 사람들 왔다 갔다 하구 발자국 소리 나구
옆칸에서 볼일 보는 소리 들리구,...
도대체 거시기가 서야 정액을 받던지 말던지 할거 아닙니까..

참 별의별 생각 다 해봐도 안서는 겁니다.

와이프 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미치겠다....
지금 이런상황인데 안선다...어케하냐..
옆칸 들릴새라 조용 조용...
와이프 웃고 난리 났습니다.
어케 좀 도움이 될까 하구 전화를 했두만..
양변기 아니라서 자세도 안나오구 다리도 무지 아픕니다.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쳐 화장실 들어간지 30여분이 지나
억지로 반만 세워 쥐어짰습니다.
헐....나오긴 나오더군요.

글케 어렵게 받은 정액을 검사실로 가져 가니 그 간호사

"그래도 잘 받아 오셨네요...."

뒤돌아 나오는데 왜 그리 쪽팔린지...
그 간호사 무슨 상상을 하겠습니까?
화장실서 쪼그리고 앉아 딸딸이 치던 제 모습을 상상 했을겁니다.
글거 옆에 있던 동료랑 무지 웃었을 겁니다..씨

근데 쓰벌 뭐 그런 병원이 다 있는 겁니까?
종합병원이라기에 믿고 갔두만...

근데 암튼 홀가분 합니다.
콘돔....이여....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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