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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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운전 하지 맙시다……^^;
제 꿈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 혹시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말씀 드리면…… 놀고, 먹고…… 그러면서도 가장 오래 장수할 인간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
이런 거창한 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어쩔 수 없이 일이 란걸 하게 되는군요.^^;
지금 하는 이야기는 지난여름에 있었던 약간 황당했던 갓길 곡예운전과 그 추억들에 관한 겁니다.
야리꾸리 경험담 아니니…… 기대하지 마시고요……^^
지난여름 제가 ‘ 병점 ‘ 이란 곳에 일을 다녔습니다.
집에서 출퇴근 하려면 차타고 가는데 1시간, 오는 데는 거의 3시간에 가까운…ㅡ,ㅡ;;
차가 막히는 시간에 퇴근한다는 건 상당히 고역이지요.
참고로 말씀 드리면 저희 집은 인천(학익동)입니다.
그 당시 출퇴근하기 벅차서 가끔은 여관에서 지내고 가끔 집으로 오곤 했습니다.
집에 올 때는 핸드폰의 배터리가 간당간당 할 때죠.
그날도 핸드폰에 배터리가 거의 바닥을 헤메이고 있더군요.
어쩔 수 없이 집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역시나…… 도로는 거북이 걸음으로 움직이는 차들로 가득하고……
나는 성격이 워낙 느긋한지라……(정말입니다……ㅡ,ㅡ;;)
걍 언젠간~ 가~ 겠지… 라라라~~~~~~~~ 라~ 라라~ 하면서 가고 있었죠.
출발해서 시내를 빠져 나와 고속도로를 올라 타는데……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발신지 “ 집 “ ……
“ 여보세요 “
“ 어. 오빠야.. “
“ 웅 왜? “
제 여동생입니다. - 무진장 자기위주로 사는지라.. 제가 잡혀 살죠..ㅡ,ㅜ;;
“ 지금 어디 오고 있어? “
“ 지금 고속도로 탓는데 왜 전화했어? “
참고로(자주 나오죠..ㅡ,ㅡ;) 저는 전화도 잘 안하고, 받으면 용건만 듣고 바로 끊거든요.
“ 어…… 지금 엄마가 다쳤는데 피가 안 멈춰. “
허거덕..ㅡ,ㅡ ----- 제가 깜짝 놀라는 표정이죠.
“ 집에 지혈제 없어?, 없음 빨리 사다 발라드려 “
“ 지혈제 파우더로 된 거 뿌렸는데도 피가 계속 나와. “
“ 그럼 빨리 119 불…………………….. “
전화가 끊겼습니다.
배터리가 다 나갔더군요.ㅡ,ㅡ;;;
다시 켜보니 겨우 들어는 오는데 전화가 오면 바로 꺼져버립니다.ㅡ,ㅜ;;
마음이 급해 지더군요.
밀리는 사이로 앞지르기 몇 번 하다…… 도저히 안되겠더군요.ㅡ,ㅡ
비상깜박이 키고 갓길로 달렸습니다.
가끔 옆으로 나와있는 차들 피해서 거의 가드레일 다을 듯 말 듯 곡예운전을 했습니다.
어머님이 피가 나셔서 멈추질 안는다는데…… 거의 보이는 게 없더군요.ㅡ,ㅡ
속으로는 응급조치도 제대로 못하는 동생 욕해가면서, 그리고 줄 하나 제대로 못 맞춰서
약간씩 삐져나온 차량들 욕해가면서……
그렇게 3시간 걸리는 거리를 1시간 정도에 고속도로 거진 다 오더군요.^^
이제 조금만 가면 집에 다 와가는데……
고속도로 나가는 곳이 장난 아니게 줄을 서있더군요.
그곳도 역시 갓길로 비상등 키고 전력질주 합니다.
나말고도 그곳은 비상등 키고 갓길로 가는 차량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아실 겁니다.
대부분 이런 차량은 줄 서다 조금 일찍 가려고 하는 얌체족이죠.
일단 운전하는걸 보면, 또 어느 지점에서 끼어드나를 보면 뻔히 알거든요.
나도 그렇게 전력질주 하는데 바로 앞에 1톤 화물차량이 반은 도로에 반은 갓길을 막더군요.
자꾸 얌체족들이 앞을 지나가니 꼴따구가 나서 막은 듯 합니다.
내가 지나갈 차에인데…… 상향 등 켜고 빵빵대고……ㅡ,ㅡ
들은 체도 안하고 안 비켜 주더군요.
어머님이 피가 안 멈춘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은 급하고……ㅡ,ㅡ;;
빵빵거리다 안되겠다 싶어서 최대한 빠져나가 보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더군요.
창문 내리고 말했습니다.
“ 야이.. 씨발넘아 차 안빼…… 이 개새끼.. 차빼.. 등등..ㅡ,ㅡ;;;; “
좋은 말이 안 나오더군요….ㅡ,ㅡ;;
이거 문 열고 나가려고 해도.. 마음만 급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욕만 고래고래……ㅡ,ㅡ;;;
사실 나도 얌체족들 많으면 저렇게 갓길에 약간 걸처두는적이 자주 있습니다.. ^^;;
(오늘 이거 반성하는 의미에서 글 쓰는 것이거든요)
내려서 싸우려 해도 마음이 급해서 그러질 못하겠더군요.
애라 모르겠다.. 니차 부서지든, 내차 부서지든……
최대한 벽에 붙여서 차를 몰았습니다.
벽에 보면 방지 턱 낮은 거 하나 있죠.?
다행이 그것 발고 올라서니 사이드 밀러만 상대와 부 닫혀 상대 사이드 밀러만 젖혀지고 빠져 나오더군요.
상대에 알아서 다시 펴겠죠.. ㅡ,ㅡ;;
그곳을 빠져 나오니 집까지 막힘 없이 바로 도착을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어머님을 찾아보니 안 계시네요……ㅡ,ㅡ;;
아버님께 어머님 어디 계신가 물어보니…… 모르신 다네요.ㅡ,ㅡ;;
동생…… 한참 찾으니 어디선가 나타 나더군요.
어머님 어디 계시냐고 물으니…… 모른답니다……ㅡ,ㅜ;;;
열 받고, 급하고.. 등등..
다친 사람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고 버럭 화를 내고 다시 어머님 찾아보니……
옆집에 김치 담그는데 계시더군요……….ㅡ,ㅡ;;;;;;;;;;;
손가락에 반찬고 붙이고요.ㅡ,ㅡ;;;;;;;;;;;;;;;;
“ 어머니.. 피가 안 멈추신다더니…… 어떻게 된 거예요.. “ 물으니……
“ 어.. 김치 담는 거 도와주다 손가락 조금 베였는데.. 지금은 괜찮아. “
띠잉~~~~~~~~~~~~~ ㅡ,ㅡ;;;;;;;;;;;;;;;;;;;;;;;;;;;;;;;
난 크게 다처서 전화를 했는지 알았는데……..
그냥 어디 오는지 몰어볼 겸 전화하면서 어머니 다치신 거 말했나 봅니다……ㅡ,ㅜ;
나야말로 목숨 내놓고 운전해서 왔는데 말이죠.
아무튼….. 어머님이 크게 안 다치셨으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가끔 갓길로 운전하시는 분들…………ㅡ,ㅡ+
갓길은 급한 일 아니면 얖체처럼 운전하지 마시고 참아주시기 바라고요.
그렇다고 갓길 못 다니게 차로 반쯤 막아두시는 분들……………ㅡ,ㅡ;;;
그곳으로 정말 급한 사정이 있어서 꼭 가야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금 억울한 기분 드셔도 양보 좀 해주세요.^^
그리고……
전화를 할 때는 전후 사정 알아듣게 조리있게좀 합시다……ㅜㅜ
나 그날 완전히 새됬시유………..ㅡ,ㅜ;;
제 꿈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 혹시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말씀 드리면…… 놀고, 먹고…… 그러면서도 가장 오래 장수할 인간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
이런 거창한 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어쩔 수 없이 일이 란걸 하게 되는군요.^^;
지금 하는 이야기는 지난여름에 있었던 약간 황당했던 갓길 곡예운전과 그 추억들에 관한 겁니다.
야리꾸리 경험담 아니니…… 기대하지 마시고요……^^
지난여름 제가 ‘ 병점 ‘ 이란 곳에 일을 다녔습니다.
집에서 출퇴근 하려면 차타고 가는데 1시간, 오는 데는 거의 3시간에 가까운…ㅡ,ㅡ;;
차가 막히는 시간에 퇴근한다는 건 상당히 고역이지요.
참고로 말씀 드리면 저희 집은 인천(학익동)입니다.
그 당시 출퇴근하기 벅차서 가끔은 여관에서 지내고 가끔 집으로 오곤 했습니다.
집에 올 때는 핸드폰의 배터리가 간당간당 할 때죠.
그날도 핸드폰에 배터리가 거의 바닥을 헤메이고 있더군요.
어쩔 수 없이 집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역시나…… 도로는 거북이 걸음으로 움직이는 차들로 가득하고……
나는 성격이 워낙 느긋한지라……(정말입니다……ㅡ,ㅡ;;)
걍 언젠간~ 가~ 겠지… 라라라~~~~~~~~ 라~ 라라~ 하면서 가고 있었죠.
출발해서 시내를 빠져 나와 고속도로를 올라 타는데……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발신지 “ 집 “ ……
“ 여보세요 “
“ 어. 오빠야.. “
“ 웅 왜? “
제 여동생입니다. - 무진장 자기위주로 사는지라.. 제가 잡혀 살죠..ㅡ,ㅜ;;
“ 지금 어디 오고 있어? “
“ 지금 고속도로 탓는데 왜 전화했어? “
참고로(자주 나오죠..ㅡ,ㅡ;) 저는 전화도 잘 안하고, 받으면 용건만 듣고 바로 끊거든요.
“ 어…… 지금 엄마가 다쳤는데 피가 안 멈춰. “
허거덕..ㅡ,ㅡ ----- 제가 깜짝 놀라는 표정이죠.
“ 집에 지혈제 없어?, 없음 빨리 사다 발라드려 “
“ 지혈제 파우더로 된 거 뿌렸는데도 피가 계속 나와. “
“ 그럼 빨리 119 불…………………….. “
전화가 끊겼습니다.
배터리가 다 나갔더군요.ㅡ,ㅡ;;;
다시 켜보니 겨우 들어는 오는데 전화가 오면 바로 꺼져버립니다.ㅡ,ㅜ;;
마음이 급해 지더군요.
밀리는 사이로 앞지르기 몇 번 하다…… 도저히 안되겠더군요.ㅡ,ㅡ
비상깜박이 키고 갓길로 달렸습니다.
가끔 옆으로 나와있는 차들 피해서 거의 가드레일 다을 듯 말 듯 곡예운전을 했습니다.
어머님이 피가 나셔서 멈추질 안는다는데…… 거의 보이는 게 없더군요.ㅡ,ㅡ
속으로는 응급조치도 제대로 못하는 동생 욕해가면서, 그리고 줄 하나 제대로 못 맞춰서
약간씩 삐져나온 차량들 욕해가면서……
그렇게 3시간 걸리는 거리를 1시간 정도에 고속도로 거진 다 오더군요.^^
이제 조금만 가면 집에 다 와가는데……
고속도로 나가는 곳이 장난 아니게 줄을 서있더군요.
그곳도 역시 갓길로 비상등 키고 전력질주 합니다.
나말고도 그곳은 비상등 키고 갓길로 가는 차량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아실 겁니다.
대부분 이런 차량은 줄 서다 조금 일찍 가려고 하는 얌체족이죠.
일단 운전하는걸 보면, 또 어느 지점에서 끼어드나를 보면 뻔히 알거든요.
나도 그렇게 전력질주 하는데 바로 앞에 1톤 화물차량이 반은 도로에 반은 갓길을 막더군요.
자꾸 얌체족들이 앞을 지나가니 꼴따구가 나서 막은 듯 합니다.
내가 지나갈 차에인데…… 상향 등 켜고 빵빵대고……ㅡ,ㅡ
들은 체도 안하고 안 비켜 주더군요.
어머님이 피가 안 멈춘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은 급하고……ㅡ,ㅡ;;
빵빵거리다 안되겠다 싶어서 최대한 빠져나가 보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더군요.
창문 내리고 말했습니다.
“ 야이.. 씨발넘아 차 안빼…… 이 개새끼.. 차빼.. 등등..ㅡ,ㅡ;;;; “
좋은 말이 안 나오더군요….ㅡ,ㅡ;;
이거 문 열고 나가려고 해도.. 마음만 급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욕만 고래고래……ㅡ,ㅡ;;;
사실 나도 얌체족들 많으면 저렇게 갓길에 약간 걸처두는적이 자주 있습니다.. ^^;;
(오늘 이거 반성하는 의미에서 글 쓰는 것이거든요)
내려서 싸우려 해도 마음이 급해서 그러질 못하겠더군요.
애라 모르겠다.. 니차 부서지든, 내차 부서지든……
최대한 벽에 붙여서 차를 몰았습니다.
벽에 보면 방지 턱 낮은 거 하나 있죠.?
다행이 그것 발고 올라서니 사이드 밀러만 상대와 부 닫혀 상대 사이드 밀러만 젖혀지고 빠져 나오더군요.
상대에 알아서 다시 펴겠죠.. ㅡ,ㅡ;;
그곳을 빠져 나오니 집까지 막힘 없이 바로 도착을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어머님을 찾아보니 안 계시네요……ㅡ,ㅡ;;
아버님께 어머님 어디 계신가 물어보니…… 모르신 다네요.ㅡ,ㅡ;;
동생…… 한참 찾으니 어디선가 나타 나더군요.
어머님 어디 계시냐고 물으니…… 모른답니다……ㅡ,ㅜ;;;
열 받고, 급하고.. 등등..
다친 사람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고 버럭 화를 내고 다시 어머님 찾아보니……
옆집에 김치 담그는데 계시더군요……….ㅡ,ㅡ;;;;;;;;;;;
손가락에 반찬고 붙이고요.ㅡ,ㅡ;;;;;;;;;;;;;;;;
“ 어머니.. 피가 안 멈추신다더니…… 어떻게 된 거예요.. “ 물으니……
“ 어.. 김치 담는 거 도와주다 손가락 조금 베였는데.. 지금은 괜찮아. “
띠잉~~~~~~~~~~~~~ ㅡ,ㅡ;;;;;;;;;;;;;;;;;;;;;;;;;;;;;;;
난 크게 다처서 전화를 했는지 알았는데……..
그냥 어디 오는지 몰어볼 겸 전화하면서 어머니 다치신 거 말했나 봅니다……ㅡ,ㅜ;
나야말로 목숨 내놓고 운전해서 왔는데 말이죠.
아무튼….. 어머님이 크게 안 다치셨으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가끔 갓길로 운전하시는 분들…………ㅡ,ㅡ+
갓길은 급한 일 아니면 얖체처럼 운전하지 마시고 참아주시기 바라고요.
그렇다고 갓길 못 다니게 차로 반쯤 막아두시는 분들……………ㅡ,ㅡ;;;
그곳으로 정말 급한 사정이 있어서 꼭 가야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금 억울한 기분 드셔도 양보 좀 해주세요.^^
그리고……
전화를 할 때는 전후 사정 알아듣게 조리있게좀 합시다……ㅜㅜ
나 그날 완전히 새됬시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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