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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같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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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51 회 작성일 24-03-24 12: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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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졌네요.
바람이 많이 붑니다.

명진(앞의 글들에서 밝혔듯 가명입니다)과 저는 거리상의 이유로 자주 만날수 없었습니다.
언제나 그녀가 전화를 걸었고 한 시간이나 두 시간 정도의 전화 통화. 그녀도 바쁘고 저도 바쁘고 늘 애뜻한 마음만 서로 느끼며 지내오던 어느 날입니다.

그녀가 주말에 올라오겠다고 합니다. 이제는 제법 만난지 오래되었음에도 그녀는 늘 제 허락을 받습니다.
"주말에 올라가도 되요?"
"그래, 바쁜 일 없어?"
"바쁜 일이 없다기 보다....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그래 그럼 올라와"

그녀를 데리러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도 오늘처럼 찬 바람이 불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오늘따라 이상하게 초조해보입니다. 공연히 걱정이 됩니다. 우리 만남에 무슨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싶은.....

함께 저녁을 먹고 차를 한잔 마실까 싶어서 공항에서 일산쪽으로 향했습니다. 얼마전 부터인가 우리의 만남은 공항에서 만나서 일산이나 장흥 등지에서 밥먹고 술마시고 ... 그리고 늘어선 러브 호텔들... 늘 이런 식이었습니다.

통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무슨 이야기이기에 저리도 초조해보이는지..... 그녀와 내가 둘다 좋아하는 팻메시니의 음악도 오늘은 공허하기만 합니다.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어?"
"아니에요"
"표정이 그런데... 왜 그래... 말도 없고..."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힘차게 흔들어댑니다.

답답합니다. 무슨 일인지 도통 종잡을 수가 없더군요. 안좋은 쪽으로만 자꾸 연상이 됩니다.
이렇게 힘들게 말못하는 것을 보면 이제 더 만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연히 저까지도 초조해지고 말이 없어집니다.
팻메시니가 지나가고 Nick Cave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밥을 먹는 동안에도 그녀는 통 말이 없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그녀의 손을 슬며시 잡았습니다. 그녀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갑자기 묻습니다.
"제가 무슨 이야기할 거 같아요?"
"글쎄... 좋은 소식이야 아니면 안좋은 소식이야..?"
"음... 글쎄요 생각하기 나름이죠"
"뭔데 그래.. 아까부터 ... 답답해 죽겠네.."
"음... 아니에요... 이따 이야기해요"
이거 완전히 고문이더군요. 오늘 완전히 인내력 테스트하려고 왔나봅니다.

밥을 먹고 오늘은 별로 차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바로 러브 호텔로 들어섰습니다.
방으로 들어서서 그녀를 바로보며 다시 물었습니다.
"자 이젠 이야기해봐. 무슨 이야기인지.... 답답해서 못살겠어"
"저기요... 저 어쩌면 서울 올라오게 될 거 같은데..."
"그게 무슨 소리야"

이윽고 털어놓는 그녀의 이야기는 스카웃 제의를 받았답니다. 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부산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정중히 거절해왔었는데 이번엔 조건도 좋고 서울로 올라오고 싶은 생각에 생각해보고 연락하겠다고 반승락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아무 소리도 안하고 물끄러미 쳐다보니 물어봅니다.
"내가 올라오는 거 부담되요?"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 이야기를 뭐 그렇게 어렵게 이야기해? 난 또 무슨 소리인가 걱정 무지 많이 했잖어."
"부담스러워할까봐요..."

이렇게 수줍게 웃는 그녀가 스카웃 제의를 받을 정도로 일을 잘한다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녀를 내쪽으로 끌어당겼습니다. 그녀가 안겨옵니다.
그녀의 입술과 내 입술이 거칠게 마주칩니다. 그녀의 혀가 제 입속을 유영하며 어느새 자리잡고 들어옵니다.

그녀의 자켓이 침대 아래로 휙 날아갑니다. 그녀의 브라우스 단추가 하나 둘 풀려갑니다. 제 손이 그녀의 속옷 속의 가슴에 자리잡습니다. 그녀의 젖꼭지가 슬며시 고개를 듭니다. 하나 둘씩 그녀의 옷이 벗겨져 침대 밑으로 던져집니다.

어느덧 그녀와 저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알몸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녀의 가슴을 쓰다듬던 제 손은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허리를 지나 그녀의 음모에 손이 다다랐습니다. 그곳은 이미 흥건히 젖어있습니다.

그녀의 동굴로 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갑니다. 제 손가락의 진입이 깊어질수록 저를 안고 있는 그녀의 손에도 점점 힘이 들어갑니다. 제 손가락이 제일 깊은 곳의 살에 닿았습니다. 그녀의 입에서 조용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여자의 몸은 악기라더니 그녀는 제 애무에 따라 고저 장단을 거듭합니다. 그녀가 조심스럽게 저를 애무해나갑니다. 그녀의 손길에 저 역시 점차 흥분이 고조되어 갑니다.

이윽고 그녀의 동굴에 제 성기가 들어갑니다. 그녀의 표정이 야릇하게 변합니다. 저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입니다. 그녀 역시 조심스레 반응해옵니다.
"아... 좋아.."

그녀의 조용한 목소리에 제 허리의 움직임이 더 빨라집니다. 그녀 역시 점점 더 빠르게 반응합니다.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집니다. 저도 더 빨리 그리고 더 거칠게 허리를 움직입니다. 방안에는 둘의 거친 숨소리와 신음소리만 가득합니다.

이윽고 절정에 다달았습니다. 갑자기 온몸이 노근해집니다. 전 그냥 그녀의 몸위로 쓰러졌습니다. 그녀는 아주 부드럽고 천천히 제 뒷머리를 쓰다듬어 옵니다.

어느새인가 잠이 들었었나봅니다. 그녀는 의자에 앉아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내가 오래 잤어?"
"아니에요 한 30분 정도..."
"그렇구나.... 혼자 심심했겠네... 같이 자지 그랬어?"
"별로 피곤하지 않아요"

저도 일어나 앉았습니다.
"그럼 언제부터 서울에 근무하게 되?"
"음... 그쪽에서는 빠를 수록 좋다고 하는데...."
"결정했으면 빨리 올라와"

그녀는 조용히 웃습니다.
그녀와 저의 동거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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