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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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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55 회 작성일 24-03-24 03: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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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네이버3에 들어왔습니다.

97년도인가...그 때부터 네이버3을 알게 되었고 현재의 시스템으로 변환되어서도

상당한 오랜기간동안 네이버3을 접속했었죠..

물론, 일년에 한두번 했었던 운영비 모금에 참여하기도 했었구요..

그러다 먹고 사는 일이 바빠서 한동안 접속을 못했는데 그 때 짤렸습니다.

그러다 이번 회원모집때 다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만 2년을 사귄 애인이 가을을 타나 봅니다.

저는 37세의 유부남인데 애인 역시 동갑내기 유부녀입니다.

모 포탈사이트에서 글방(게시판)을 운영하다가 알게 되어서 사귀게 되었죠.

처음 한달간은 가끔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 정도였죠.

그러다 언제 술마시다가 다른 장소로 옮기기 위해 나와서 이리저리 헤멜 때,

건물 비상구에서 그녀와 키스를 하게 되었고 진한 스킨쉽까지 하게 되었죠.

그 날은 그정도로 끝났는데, 그 뒤로 그녀는 저를 정말로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여자는 몸이 가면 마음도 오는가 봅니다.

그 후로는 자연스럽게 섹스를 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죠.

결혼 12년차인 그녀는 남편이외에 제가 첫남자였고, 저로 인해 오르가즘을

처음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섹스의 즐거움이 뮌지 알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2년동안 일주일에 한번, 어떨 때는 두번정도....

평균적으로 한달에 두세번은 만나서 술도 마시고 섹스도 했습니다.

저희들은 주로 간단히 술과 안주거리를 준비하여서 모텔에서 마십니다.

주로 마시는 술은 매실주였죠.... 한병씩..

2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틈틈히 글로 올려 드리구요..

요즘 .. 그러니까 이번 가을 들어서 그녀가 변했습니다.

저를 아직도 좋아한다는데 예전 같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나랑 술 마시고 섹스하는 것이 예전같지 않다는 겁니다.

2년정도 지나다 보니 그녀도 저에 대한 감정이 변했나 봅니다.

사실, 저는 97년부터 통신을 통해서 제법 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관계도 했지만

2년동안 사귀어 본 여자는 그녀가 처음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그녀와 통화를 했지만 이번주는 한번도 통화를 하지 않했습니다.

그녀가 지난주에 그러드라구요...

그냥 좋은 친구도 지내자고....

요즘 저에 대한 감정이 조금 변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런 말을 직접 들으니 서운하더군요...

2년이라는 기간이 길었나 봅니다.

어제 오늘 바람이 차갑더군요...

나의 마음에도 찬바람이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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