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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암코)의 겨울 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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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184 회 작성일 24-03-23 21: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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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군요.

무엇이든지 시원한 것만 찾을 그런 날씨입니다.

먹는 것, 잠자는 것, 옷 입는 것 일하는 것 등등을,

어떻게 시원하게 할까하고 궁리하게 되고,

심지어, 섹스까지도 어떻게 하면 시원하게 할 수 있을까 연구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경방의 글도 시원한 것이 좋겠다는 것이,

글 올리는 분이나, 읽는 분 모두가 바라는 바일 것입니다.

그래서, 경방의 관리자이신 "난향의 꿈"님도,

"여름휴가에 대한 이벤트"를 기획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쩌죠?

저는, 오늘 암코와의 "겨울휴가"에 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하는데 말입니다.



경방 여러분들께서 이런 경험을 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빨간색을 오래 동안 보고 있다가 갑자기 하얀색의 벽을 보면,

잠시동안, 그 하얀색 벽이 파란색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상을 "보색(補色)착시현상"이라 하는데,

오래 동안 보고 있던 색의 반대색이 하얀 바탕에 보이는 착시현상인 것입니다.



저가 이 무더운 여름날 "겨울"얘기를 하려 함은,

바로 그 보색착시현상을 응용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추운 겨울의 글을 다 읽고 난 후,

잠시나마 여름날에 찾는 시원한 그 무엇을 느끼게 하는 착각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죠.



저는, 대학시절 어느 여름방학 때 친구 놈들과 함께,

동해안의 어느 해수욕장에서 "해변카페"를 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카페의 이름을 "겨울바다"라 하였고,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오후 두 세 시경에는,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캐롤 송 디스크를 턴테이블에 걸어 놓고,

볼륨을 크게 하여 온 해변가에 울려 퍼지게 한 적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먼 후일, 저의 이런 추억담을 들은 암코는,

" 그건, 니가 삐딱해서 그런 거야. 사물을 보는 시각과 감응기관이 비뚤어져 있어서 그런 거야.

두 서 너 살 아래의 여자와 연애하는 정상적인 현상을 니는 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맨 날 연상

(年上)의 여자와 만 연애하려는 니의 그 고집도, 다 니의 그런 삐딱함 때문이야. 근데, 니 그건

왜 삐딱하지 않은 거야, 그게 삐딱해야 내가, 훗 훗 --- 좋은 것인데 말야. ---- 후후훗 훗, 남

자 그게 삐딱하면 여자들이 그냥 자지러진데 ---. 특히 위로 삐딱하면 "

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암코의 진단은 잘못된 것입니다.

역(逆)의 조화, 즉 언바란스(Unbalance)의 부조화(不調和)에서 미학을 감지하는 저의 천성 때문

에 그러한 것입니다.



프롤로그가 많이 길어졌네요.



아^ 참!

저가 오늘 "삐딱한" 글을 쓰는 이유중의 하나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여름 이벤트에 겨울의 경험으로 응모한 저의 글을 읽은 "난향의 꿈"님이,

― 우와! 이 역(逆)의 발상! 이 삐딱성의 심오함! 오 오, 난, 이 글에 대상을 도무지 주지 않을

수 없어!! ―

라고 강평(講評)할 가능성이 일 억 만(100,000,000)분의 일(1) 정도는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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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암코)의 겨울 섹스 ―. 그 옛날 "서방과 마누라 섹스" 흉내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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