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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른 장작이 마른 장작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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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95 회 작성일 24-03-23 16: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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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입니다.
한적한 오후의 사무실....
예의 낚싯대를 모 채팅 사이트에 드리우고 30여분을 기다리던 끝에
역시 한 여인의 입질이 손끝에 느껴졌습니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의자를 책상에 바짝 당겨 앉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대충의 신상을 파악했는데....약간은 당황스러웠습니다.
나이 30살
아직 미혼
키 160....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몸매를 확인하기 위해 몸무게를 물었습니다.
그녀의 대답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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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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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KG...!!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역시 같은 대답...160-39

사실 저도 약간 마른 편에 속합니다만
160에 39 라면......?
상상이 가질 않더군요.

얼굴도 퍽탄에 가깝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는 곳은 넘어지면 코 닿을 데였습니다.

마음은 멈칫 뒤로 물러 서는 데
손가락은 제 마음과는 관계없이 관성의 법칙에 의해 계속 자판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한시간 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물론 제 특수 화법(?)에 의해 확실한 약속을 받았지요.
모텔로 직행하기로...

그녀를 만나러 가는 중에도 맘 한구석에 찝찝함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이 계속되었습니다.

몸매도 몸매려니와
얼굴도 퍽탄
게다가 멀정한 처녀가 유부남과 번섹하러 나온다는 게
아무리 제가 작업 솜씨가 대단하기로 서니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그녀와의 약속한 장소에 약속한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접선 장소는 신림동 전철역 5번 출구..
잠시후 그녀가 차창 밖에서 머뭇대는 것이 보였습니다.
손짓으로 그녀에게 타라는 신호를 하고는
그녀가 문을 열고 차에 타는 동안 잠시 앞을 보고 심호흡을 하였습니다.

그녀가 차 안으로 허리를 숙이고 들어 오는 순간
싱그러운 비누 냄새가 화악 코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막 세수하고 머리 감고 나왔나 봅니다.

옆을 돌아 봤습니다.
역시나
정말 무지하게 말랐더군요.

바지를 입긴 했지만 반팔 티 밑으로 나온 팔과 손은 거의 아프리카의
난민 수준에 버금가는 듯 했습니다.
얼굴 역시 퀭한 눈에 푹 파인 볼...파리한 얼굴...
폐병 말기 환자가 저정도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얼굴은 퍽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좋게 보면 하얀 얼굴에 큰 눈.....20대 중반 정도로 보였습니다.
살만 좀 붙었더라면 그런대로 매력적인 아가씨였을 것 같았습니다.
머리도 등 중간 정도 까지 내려 오는 긴 생머리가 어울려 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몸을 함부로 돌리는 (하긴 그몸에 ...) 여자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약속대로(?) 모텔로 직행을 했습니다.
어떻게 처녀가 간크게 날 만나러 나왔냐는 질문에
그냥 호기심에.....라고 말하며 말끝을 흐립니다.
혹시 다른 병이 있지 않나 하고 이런 저런 질문을 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은 찾지 못하겠더군요.
순진하고 해맑은 웃음(?)이 보면 볼수록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에 들어 서자
그녀는 별다른 저항없이 옷을 벗었습니다.

이제까지 세상에 태어나서 많은(?) 여자의 알몸을 보아왔지만
정말 이렇게 마른 여자를 본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가슴..허리..엉덩이...다리....어디 한군데 살이라고는 안 보였습니다.
정말 이여자와 꼭 해야하나 하는 의문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맘을 굳게 먹고 눈을 다시 한번 떠서 바라보니
하얀 몸에 치렁치렁한 긴 머리..앙징맞은 젖가슴...가녀린 허리가
나름대로 섹시해 보였습니다.

그녀를 안자
마치 TV에서 보던 아프리카의 난민 소녀를 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아름에 들어오는 그녀의 아담하고 가녀린 몸이
저를 자극시켰습니다.

그녀를 눕히고
약간의 애무를 한다음 삽입을 시도하였습니다.
역시 작더군요.
꽤나 애액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가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약간의 경험은 있는듯
시간이 지나자 점점 그녀의 숨소리가 가파라 졌습니다.
그녀와 저의 몸 사이는 미끈미끈한 땀으로 질퍽거렸습니다.

그녀는 그 가는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고
저의 목을 끌어 안으며
엉덩이를 힘겹게 움직였습니다.

드디오 오르가즘에 다다랐는지
우는 듯한 신음이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그녀는 수줍은 듯 옷을 추려 입었습니다.
아까 보더 훨씬 이뻐 보였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겠냐는 제 질문에
민망한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금은 여동생과 자취를 한답니다.
그녀는 백조고 여동생은 회사원이랍니다.
나이는 24
자기보단 낫지만 마찬가지로 말랐답니다.
집안 내력인가 봅니다.

동생 이뻐? 하고 제가 묻자.
아주 이쁘고 귀여운 미인이랍니다.

그래~애...?
그럼 다음에 한번 데리고 나와
내가 저녁 한번 살께....
응?
꼭 이다...!!

그녀는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손을 앞에 모으고 고개를 가볍게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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