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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러브인형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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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82 회 작성일 24-03-23 15: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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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에도 적었었는데요..
제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데셍에 도움이 될까해서
마네킹을 우연히 구하게 되었읍니다.
어느날 옷주름좀 연구해볼려고 저의 와이셔츠랑 청바지를 입히는데
왠지 기분이 묘하더군요. 참고로 벗길땐 더 묘하구요.

그러다보니 왠지 애정이 생겨서 잘때 옆에 눕히고 잡니다.
허나 팔이 좀 불편해서 왼쪽팔은 떼어버리고 같이 잡니다.
잘때 가슴이나 기타부위를 몇번 만져보긴해도 삽입한다든가는 무리죠.
구멍이없는데...

제가 피규어모으는걸 좋아합니다. 많이는 안모았지만 대강 제품은 아는데요..
12인치피규어 만지고 놀다가 저보다 키다 더큰 장난감가지고노니 더 재밌나봅니다.
더군다나 의상도 다 구비가 되어있으니... (참고로 12인치의상은 일반 사람 옷만큼 비쌉니다)

플라스틱 헤어스타일이 맘에 안들어서 허리까지오는
코스프레용 가발을 사서 씌워줬는데 정말 대만족이더군요.

그리고 속눈썹 젤 크고 진한거로 하나 붙여주니 꽤 괜찬습니다.

그러나 그걸 거실에 갖다노니 부모님 눈치가 보입니다.
제부모님이 개방적이기는 하나 좋아하실리는 없겠죠.

게다가 문제는 가발씌우고 옷까지입혀놓으면 사람과 거의 흡사해서
화장실갔다오다가 누가 서있는줄알고 깜짝 놀랍니다.
어머니도 설겆이하다가 뒤돌아보고 몇번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군요.

뭐 하여튼 제가 애인도 없고 마네킹이랑 이러고 놀고있읍니다..

그러다보니 업글의 욕심이 생기더군요...-_-;
디카나 스피커류의 업글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백화점앞 멋진 마네킹을 보면 굉장히 가지고싶습니다.
좋은마네킹은 20만원정도 하죠. 보통은 10만원넘구요.


처음엔 마네킹 꾸미는게 재밌었는데 옆에 눕히고 자다보니 이왕이면 구멍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구멍을 손수 뚫고 피티병을 넣은다음 도토리묵을 채워서 놀아볼까 생각도 잠시 했읍니다만
도토리묵이 아깝기도 하거니와 제 똘똘이한테 미안한마음이 들겠죠.
남들 다하는 호강은 못시켜줄망정 손으로 괴롭히고 도토리묵에나 쑤시고 있다니...

그리고 러브인형을 구입하고 싶은 다른 중요한 이유는 제가 성적으로 좀 문제가 있다는겁니다...

글이 좀 길어지니 나머지내용은 잠시후 쓰겠읍니다.

추천97 비추천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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