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눈물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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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에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을 했다. 그 녀석이 친구가 몇 명 되지 않아 나와 두 명의 친구 합이 모두 세 명 뿐이라서 기분이 쓸쓸했다. 그러나 나를 더욱 쓸쓸하게 만든 것은 행복하고 즐거워야만 할 결혼식장이 친구 어머니의 울음으로 분위기를 비통하고 안타깝게 만든 것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참석을 못하셨고…
친구와 결혼식을 한 그녀는 우리보다 5살 연상이다. 둘은 3년 간의 동거 생활 끝에 아들을 하나 낳고 강남의 화려한 호텔에서 결혼을 하고 프랑스로 신혼 여행을 떠났다.
친구가 그녀를 처음 만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이다. 그 친구의 아버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친구는 사랑에 빠졌고 계속해서 피해 다니던 그녀와 단둘이 만나 이야기를 할 수가 있었다. 처음 만나 그녀는 술을 마시자고 제의를 했고 친구는 그녀와 술을 마셨다고 한다.
술에 취한 그녀가 친구에게 한 말은 친구를 분노와 충격에 빠지게 했다. 그녀는 친구에게 나도 너를 좋아하지만 너를 사귈 수 없다는 말을 먼저 하고 그 이유는 병원 수술실에서 친구의 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친구는 둔탁한 둔기에 맞은 듯 머리가 한참 멍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밖에서 아버지를 만나 아버지에게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지듯 대들었고 그 친구의 아버지는 그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의 아버지는 “내가 장군 출신에 병원 원장인데 그 깟 간호사 하나 그렇게 못하냐?”는 파렴치한 대답이었다. 그 친구 말로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버지에게 “개새끼”라고 소리치며 뛰쳐 나왔다고 한다.
그 이후로 그는 집을 나와 혼자 자취를 시작했고 그녀도 그의 아버지 병원에서 나왔고 얼마 지난 후에 둘은 동거에 들어 갔다. 처음엔 경제적인 문제로 무척 힘이 들었다. 겨울에 돈이 없어 연료를 사지 못해 차가운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둘이 꼭 안고 헤어 드라이기로 서로에게 온기를 준적도 있다고 친구에게서 나중에 들었다.
그 친구의 아버지는 군의관 출신으로 월남전에 참전을 했고 나중에 장군까지 진급하신 분인데 바람벽이 무척 심해 친구가 어릴 때는 술집 마담을 집에 까지 데려와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부르스를 춘 적도 있다고 한다. 항상 반복되는 그 친구 아버지의 외부 근무와 바람기는 그 어머니를 알코올 중독자로 만들었고 그 친구는 무척 외로운 사춘기를 보내야만 했다.
그 친구가 집을 나와 그녀와 동거를 할 때 그는 무척 힘이 들었었다.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든 것은 그가 함께 살고 있는 그녀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그의 어머니도 알고 있다는 점이었다. 나는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둘이 헤어질 수 없다면 빨리 결혼식을 올리라고 친구에게 용기를 주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천륜이라고 하지 않던가? 친구가 그렇게 증오하는 아버지에 관해 얘기를 할 때 그는 가끔 아버지가 이룬 업적에 관해 자랑스럽게 얘기한 적도 많다.
집안의 외아들로서 그는 정말 힘든 결정을 했고 둘의 사랑은 이젠 결실을 맺었다. 중간에서 마음 아프고 힘들었을 그리고 앞으로도 그 남편의 원죄 때문에 가슴 아플 그의 어머니를 생각하니 나도 코 끝이 찡했다.
친구는 말한다. “아버지에 대한 용서고 뭐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둘 중에 한 사람이 죽어야 이 문제를 끝이 난다.”는 아주 섬뜩한…
내가 친구로서 바라는 바는 이젠 가슴의 상처를 버리고 친구와 그의 부인 모두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랄 뿐이다.
친구와 결혼식을 한 그녀는 우리보다 5살 연상이다. 둘은 3년 간의 동거 생활 끝에 아들을 하나 낳고 강남의 화려한 호텔에서 결혼을 하고 프랑스로 신혼 여행을 떠났다.
친구가 그녀를 처음 만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이다. 그 친구의 아버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친구는 사랑에 빠졌고 계속해서 피해 다니던 그녀와 단둘이 만나 이야기를 할 수가 있었다. 처음 만나 그녀는 술을 마시자고 제의를 했고 친구는 그녀와 술을 마셨다고 한다.
술에 취한 그녀가 친구에게 한 말은 친구를 분노와 충격에 빠지게 했다. 그녀는 친구에게 나도 너를 좋아하지만 너를 사귈 수 없다는 말을 먼저 하고 그 이유는 병원 수술실에서 친구의 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친구는 둔탁한 둔기에 맞은 듯 머리가 한참 멍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밖에서 아버지를 만나 아버지에게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지듯 대들었고 그 친구의 아버지는 그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의 아버지는 “내가 장군 출신에 병원 원장인데 그 깟 간호사 하나 그렇게 못하냐?”는 파렴치한 대답이었다. 그 친구 말로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버지에게 “개새끼”라고 소리치며 뛰쳐 나왔다고 한다.
그 이후로 그는 집을 나와 혼자 자취를 시작했고 그녀도 그의 아버지 병원에서 나왔고 얼마 지난 후에 둘은 동거에 들어 갔다. 처음엔 경제적인 문제로 무척 힘이 들었다. 겨울에 돈이 없어 연료를 사지 못해 차가운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둘이 꼭 안고 헤어 드라이기로 서로에게 온기를 준적도 있다고 친구에게서 나중에 들었다.
그 친구의 아버지는 군의관 출신으로 월남전에 참전을 했고 나중에 장군까지 진급하신 분인데 바람벽이 무척 심해 친구가 어릴 때는 술집 마담을 집에 까지 데려와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부르스를 춘 적도 있다고 한다. 항상 반복되는 그 친구 아버지의 외부 근무와 바람기는 그 어머니를 알코올 중독자로 만들었고 그 친구는 무척 외로운 사춘기를 보내야만 했다.
그 친구가 집을 나와 그녀와 동거를 할 때 그는 무척 힘이 들었었다.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든 것은 그가 함께 살고 있는 그녀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그의 어머니도 알고 있다는 점이었다. 나는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둘이 헤어질 수 없다면 빨리 결혼식을 올리라고 친구에게 용기를 주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천륜이라고 하지 않던가? 친구가 그렇게 증오하는 아버지에 관해 얘기를 할 때 그는 가끔 아버지가 이룬 업적에 관해 자랑스럽게 얘기한 적도 많다.
집안의 외아들로서 그는 정말 힘든 결정을 했고 둘의 사랑은 이젠 결실을 맺었다. 중간에서 마음 아프고 힘들었을 그리고 앞으로도 그 남편의 원죄 때문에 가슴 아플 그의 어머니를 생각하니 나도 코 끝이 찡했다.
친구는 말한다. “아버지에 대한 용서고 뭐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둘 중에 한 사람이 죽어야 이 문제를 끝이 난다.”는 아주 섬뜩한…
내가 친구로서 바라는 바는 이젠 가슴의 상처를 버리고 친구와 그의 부인 모두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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