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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어설픈 작업돌이의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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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4 회 작성일 24-03-23 10: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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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지 한달째 가끔 눈팅만 하다가 쓰게 되네요.

저는 대학생이구요, 외동아들이라 좀 제멋대로이고 많은사람들과 잘 어울리
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뭐. 그렇다 보니 비슷한 넘들끼리, 뇬들끼리 어울리던데, 요샌 이런부류를 OC 라고 하더군요. OutsiderClub -_-
그런 성격도 있고, 원나잇을 별로 안내켜하는 조또 이노센트한 철칙때문에, 경방의 고수님들처럼 내공이 기십갑자씩 되는 경지는 커녕 비무를 겨루어본 상대가 겨우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네요.

그런 고로, 여차저차 살다 보니 맘이 편한 친구들은 여자가 더 많더군요.
그게, 장단점이 있는데, 우선 단점으로는 "좋은건 나눠 먹는다" 라는 정신에 입각한 의리의 친구들. 그 눈물겨운 우정의 결정체인 "자원공유" . 동맹끼리의 "원정멀티" 가 힘들다는 것이고. 장점으로는 약간만 작업 혹은 비굴해지면 친구와 파트너의 쌍곡선을 그리는 사이가 되더랍니다.

각설하고요,
1학년때 동아리에서 알게된, 그럭저럭 친하다가 근래에 상당히 가까워진 여학우가 있습니다. 원래 제가 색스런 헛소리로 여학우들에게 기선제압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친구는 고지식에다 원피스를 입혀놓은것 같아서 잘못걸려서 고생좀 했죠. 그래서 그냥 인사나 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작년에 휴학을 하고 여러가지 뻘짓들을 하더니 어느샌가 라이엇걸이 되어 나타난것입니다.

페티시한 취향에서부터 DDR의 방법론에 대한 썰을 풀고, 좋아하는 체위나 판타지까지 주고받으며 코드가 맞는(척 졸라 노력했슴다) 친구가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그친구 집에 놀러가서 일부러 색즉시공을 다운받아 같이 보다가 일을 벌였습니다. 참고로 키가 173이고 긴생머리인데, 이런 여학우님들은 조명만 어두우면 언제나 이뻐보이더군요 -.-

반바지를 입고 침대에 같이 누워서 영화를 보니까.. 그리고 영화도 하지원 진재영 등의 나이스한 디쟌의 냄비들이 뛰어다니는 것이고.. 하니 금새 아드레날린의 뽐뿌질이 시작되고 단전에 기가 모이며 목덜미가 부르르 공명하더군요.

하지만 상대는 어쨌든간에 아직 "친구".
맘이야 당장 돌려서 반바지 내리고 Insert Coin(s) 해서 Credit(s) 를 올리고 싶지만.. 그러다 학창생활에 애로사항이 꽃피면... 안되겠죠?

별로 좋지도 않은 짱구를 오버클럭해가며 굴려서 나름의 작전을 생각해내고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 와서 침대에 올라가며 슬그머니 혼자 덮고있던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서 오른팔을 슬그머니 목뒤에 팔베개 합니다.
"모하구왔냐? 끙아 안나와? 물소리도 안나네"
이뇬. 영화를 보는건지 감시를 하는건지..
"아. DDR하구왔써."
평소에 하도 DDR론에 대해 자주 설파했던지라. 자연스럽게 말했습니다.
"피. 너는 영양가아깝게 힘빼구 그러냐?"
의도하는 방향으로 대화가 흘러갑니다.
"그래. 진짜 아깝다. 버리기 아까우니까 담부턴 너줄께"
드리블 난조로 문전처리미숙 소리 안듣게 신경써서 멘트 날립니다.
"그래그래. 어디다 모아서 잘 얼려놔라"
드디어, 골키퍼와 1:1챤스.
"아직 많이 남았어. 지금 주면 안데?"
매복시켜놨던 오른팔로 여학우 귀에서 목덜미로 쓸어내리며 노마크인 왼팔로 반바지 아래 허벅지쪽으로 손을 넣으며 말합니다.
"야.. 말도없이 갑자기.."

싫다고 안했죠? 계속 진행 합니다.
투톱은 이미 문전을 향해 쇄도해 들어가고 있었고요. 홈팀 야유의 함성은 제 입으로 덮어버렸습니다. 메롱메롱 쨥쨥

별로 분위기 안탔었나? 골문이 젖어있질 않네요 -_-
속으로 엄청 김샜습니다만, 투톱과 제 입은 옷을 벗기고 나서도 여학우의 입에서 "오늘도 메마르지 않았습니다" 를 듣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제가 뜀박질이 그렇게 자신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스킨케어에서 최대한 압박을 해야 본게임이 수월합니다-.-

숨소리가 불규칙해지는걸 느끼고부터 10분정도 열심히 스킨케어 한 후에 발목치에 걸려있던 반바지와 한쪽손에 걸려있던 티는 걷어내고 저도 뱃사람 복장이 된 후에 승선했습니다.

팬티는 벗기지 않고 브라는 끈만 풀어서 목이랑 어께 사이에 걸려있는 상태로 허벅지를 쨥쨥거리고 있는데 "야야. 부끄러. 이거 마저 벗겨죠" 라고 힘을 실어주는 여학우. 도대체 부끄러운데 왜 마저 벗기랍니까?

절대 그냥 놔두고 계속 허벅산맥 능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키도 크지만 허벅지도 튼실~_~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종아리는 얇은게 좋은데 허벅지는 튼실해도 좋더랍니다. 팬티 근처를 입으로 훔쳐 주다가 보니 드디어 골문이 젖었네요.

친구랑 처음 하면 안서는 -_- 경우가 종종 있어서 당황할때가 있었는데 다행이 오늘은 이상없군요. 아 그리고 처음 떡을 나누는 사람에겐 밀어넣기전에 꼭 이말을 합니다. "나 이제 너한테 들어간다" 그리고. 조준해서 쑥 밀어 넣었는데, 튼실한 허벅지에 비해 처음 골맛은 보통이네요 ㅜ.ㅜ

"머야, 유치하게.. ㅇ ㅏ.. 응"
처음 밀어넣을 때의 상대의 반응을 보는것이 비로소 그간 노력했던 수고를 한방에 아찔함으로 날려주죠. 너무 기분좋은 순간입니다.

엉덩이들어주는 여자의고마움에 대해 누차 설교해서 그런지 베개를 넣지도 않았는데 잘 받쳐 주더군요. 고맙다 친구. 남녀간에도 우정은 있는거였어! ㅜ.ㅜ

"아.. 음 음 음 흐 아.. 음 음 음"
고맙게도 엉덩이 든 채로 허리를 요리조리 움직여 주더군요. 그런데 이 여학우 경험이 얼마 안돼서, 그렇게 뿅뿅감직하진 않습니다.

"이쁜아. 안에다 하면 어떻게 되냐?"
넘 기분이 좋으면 상대를 이쁜이라고 부릅니다^^
"미쳤써. 너 주거."
에구.. 아직 때가 아닌가보네요. 어차피 생리날자도 알고있는데.. 끝난지 몇일 안됐는데.. 흑흑 그래도 계속 개깁니다. 해도 되는거 알고있으니 당연히
개깁니다. 그리고 계속 말시킵니다.

"너 안에다 싸면 너무 기분 좋을것가타. 응?"
대답할때를 맞춰서 내공을 순간 120% 발휘해서 쑤셔댑니다.
"아.. 흑 흑 응.. 응.. 자꾸 그러지 마"
"나 진짜 안에 싸고싶단말이야."
"아.. 음.. 학 학 정말?"
"당연하지. 싸도 돼?"
"하.. 아..니 --+"

뿌리까지 반쯤 밀려올라와있는데 허락은 안해주고 놀리기나 하다니..
-_- 역시 만만치않은 뇬입니다.
"그럼 어떡하라구? 아.. 나 죽겠따"
"아.. 히 히 죽긴.. 머.. 주거 아..하.."
"영양가.. 아까우니까.. 너.. 준다..구 했자나"
"학..학.. 맘..대로 해.. 아"
"진짜? 아.."
"으..응 학.. 학.."

충전도 완료됐고 ok사인을 받아서 기쁜 나머지 금방 폭발할 지경입니다.
"아.. 잔뜩 채워 줄께.. "
"하아.. 그..래.. 응 응"

푸슝~ 뿅뿅뿅뿅뿅~
역시 첨 해보는 친구라 정신적 흥분이 커서 그런지 엄청 나오더군요.
"찍 찍 쭉 쭉"
속도를 늦춰가며 반복하는동안 밀려나는 끈적한 특유의 소리가 났습니다.

"아.. 은정(가명)아, 넘 좋아."
"하.. 응.. 지랄! 싸고.. 하.. 나니까 좋지?"
"응. 졸라 좋아 고마워."
"큰일났어 나 너 좋아지면 어떡해?"
고마움에서 나온 예의맨트도 하나 서비스로 날립니다.
"나 좋아하는사람 있어. 7년됐어"

순간 기분이 확 깨더군요.
이건. 따먹힌것 같다는 그런 기분이 아닌.
그 순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떻게 바로 저 말을 던질 수 있는지.
아니. 그 순간에 그렇게 말을 던질 정도의 의미밖에 없는 사람이었구나. 싶은.

어떤 작업 혹은 섹스더라도, 비율은 다르지만 상대한테 싸질르고싶은 욕구와 인간적으로 배려받고싶은 욕구는 공히 존재하는데,, 후자가 완전히 거세된 참담한 기분..

그래서 지난 주말부터 아직까지 사정없이(시원한 사정이 있긴 있었지만) 우울한 기분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것도 아니고 친구랑 어쩌다 엮인것이지만. 그래도 사람은 누구나 정신적 욕구또한 갖고있지 않습니까. 흑흑.

경방에 첨 남기는 글이 이렇게 씁쓸한 경험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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