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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을 그냥 손만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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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36 회 작성일 24-03-23 03: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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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을 그냥 보낸 이야기

이렇게 글을 써보기는 처음이라 재미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내와 나는 결혼한지 어언 7년이란 세월이 되었는데, 신혼여행에서의 일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연애결혼을 하였지만 연애시절엔 농도 짙은 애무 정도였지 절대 허락하지 않지 뭡니까. 그렇다고 억지로 갖고 싶은 마음은 저도 없었기에 그저 사랑한다는 말만 죽어라 했지요. ( 백만 번쯤 고백하면 한번쯤 주겠지 하는 바람으로…) 하지만 소용없었고…

어찌 저찌하여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갔습니다. 지금도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 결혼 당시에는 괌을 최고로 생각했지요. 아내와 저는 좀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동남아 쪽으로 여행을 가면 하루종일 관광 다니느라 진을 뺀다고 해서 괌이나 사이판은 조용하게 지내다 올 수 있다는 말에 오게 됐지요.

밤에 도착한 우리는 가이드의 말을 귀담아 (미아라도 되면 안되니까) 듣고 호텔방으로 직행~ 마음은 급한데 그래도 신혼여행을 망치면 안되니까 아내의 말대로 잠깐의 해안 산책과 호텔 수영장 옆의 잔디밭을 거닐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는 뜨거운 키스를 나누니 이국이라 그런지 바깥에서의 키스도 자연스레 되더라고요
양주 한 병을 사가지고 다정하게 호텔방을 들어서려는데…

더운 지방에서는 호텔 방문과 바닥 사이에 틈이 상당히 벌어져 있는데, 그것은 환기를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틈이 있지 않으면 바깥 온도와 실내(계속 에어컨을 틀어 놓으니깐)온도가 차이가 많아서 그렇다고 합네다.

우찌됐던 복도를 지나 우리 방문 앞에 섰는데, 바로 옆방문과 바닥의 틈을 통해 흘러나오는 그 자지러지는 여인네의 신음 소리~ “어~어 억 어 억!!! 으~으 음!음!음! 헉~~~~”
우리는 가던 발을 멈출 수 밖에 없었드랬시오. 그 상황에 신혼여행을 왔던들 아니 스님이 시주를 하러 가던 길이던, 아님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가 그 앞을 지나더라도 아마 십 중 팔구가 아니고 십 다 멈추고 그 아름답고 건설적이고 뇌쇄적인 선율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요.

그들은 필시 상당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움과 서로를 좀더 높은 곳으로 인도하기 위한 프로정신으로 무장된 전사와 같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더이다. 우리 두 사람도 흥분되어 마주 잡은 손에서 땀이 배어나올 무렵 내 신분(새신랑)을 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나는 아내를 번쩍 안고 우리의 보금자리로 문을 박차고 들어가 우리도 아름다운 연주를 해보자꾸나 했지요.

산책을 통한 분위기 고조와 옆방 신혼부부의 (방에 들어와서도 침대 부딪히는 소리가 계속…) 음향 효과로 우리는 점점 기대감에 휩싸이며 순서를 밟아 갔지요.

1. 바다 풍경을 보며 독하지만 맛있는 양주를 한 모금…
2. 서로에게 지친 몸을 안타까워 하며 사랑의 한 마디…
3.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4. 양주 한 모금으로 알딸딸해진 상태에서 서로에게 백년을 기약하며 침대위로…

그런데 이때 문제가 생겼다.

열심히 서로의 몸을 알고 있는 모든 기술(?)을 사용해 연주를 하듯 흥분의 강도를 높여놓고는 둘이 하나가 되어야 할 시점에 다다라 아내의 그곳에 꿀물이 흐르고 있는지 확인하고 돌격 앞으로 했는디~~~ 아니? 아무리 해도 삽입이 되질 않는 거다. 이것 참!
애무가 부족했나 싶어 한참을 더 노력하고 재진격~~ 어? 또 안돼네? 분명 아내의 거기에는 사랑의 꿀물이 흐르고 있고, 내 물건이 못 들어갈 정도로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왜 안들어가는겨 이거 참! 그렇다고 아내의 그곳이 정말 너무 작아서 그런가? 하고 생각하니 나는 복 받은 놈이여!!! 하면서 흐뭇한 생각마저 들었지만 복은 복이고, 못 들어가면 말짱 꽝 아녀! 그러니까 사전에 연습을 했었으면 이런 황당한 경우는 없잖아 ~~

약 1시간을 끙끙거리다 우리 잠시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쉬었다. 담배 한 모금…

결국 그날 난 너무 흥분해 아픈 나의 분신을 잡고 고통스러워 하며 잠을 청할 수 밖에 없었다.
아내는 괜히 미안해하며…
궁금하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또 있을까?

이튿날,
관광버스에는 우리를 제외한 모든 부부가 잠을 하나도 자지 않았다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는 양 흐느적거렸다. 우리만 쌩쌩했다.

오전 관광코스는 간단히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 쉬는 시간에 우린 하려고 하지 않았다. 왜?
밤이 우리에게 주는 분위기를 좋아했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

어찌 됐건 다시 밤은 오고, 우린 1,2,3,4번 코스를 진행한 후 다시 한번 1+1=1 이 되기 위해 서로의 모든 노력을 하였는데… 또 안 되는 것이 아닌가!
아내는 아파서 도저히 견딜 수 없다 하고, 진퇴양난이란 이런 것인가. 하긴 해야겠고 계속 해서는 안될 것 같고
결구 그날도 허탕!!!

마지막 날,
우리는 비장한 결심을 하게 된다.
만일 오늘도 성공하지 못하면 2세를 가질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현대 의술에 노크를 해보자!!!
따라서, 오늘은 모든 아픔을 감내하고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도전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자!!!
무슨 웃기지도 않는 소리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그때 우리 심정은 정말 그랬다.

하여튼 모든 절차를 순서에 입각하고 마지막 진입 단계…

그때에도 옆방에서는 30분 간격으로 벌써 세 번째 큰북을 울리고 있었다. 정말 부러웠다.
그렇지만 나는 그걸 부러워할 정신이 아니었으므로 정신을 가다듬고 똘똘이에 모든 기를 집중하고 아내의 어깨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돌격을 하게 된다.

악!
단발의 비명을 지르는 나의 가여운 아내! 그렇다. 성공한 것이다. 드디어 입성을 한 것이다. 눈물이, (솔직히 안 흘렸지만) 기쁨의 눈물이 흘러 나왔다. 정말 짧은 순간을 통해 둘이 하나가 된 것이다. 남들은 쉽게도 한다지만 나는 정말 3일간의 맘 고생이 심했다. 그리하여 우리는 육체적으로도 하나가 되었음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남들 3일간 한 걸 나는 하루 밤에 다 했으니까!!!

나중에 안 사실인데, 처녀막이 너무 견고(?)해서 잘 삽입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정말로 병원에 가서 간단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에는 살아가면서 겪은 일들을 꼭 재미있지 않아도 써보려고 해요.

처음으로 올린 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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