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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봄 밤 비 억수로,연화리 해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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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21 회 작성일 24-03-23 03: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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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

친구랑 1번, 나와는 1대1로 두번 만난적 있는 미소에게 연락이 왔다.

둘이 만났다고 해서 구멍맞추기(?) 겜은 하지 않았어. 이상하게 생각하지마,

정말이니까... 단지, 대부분의 작업 순서가 그러하듯이 1차 술 퍼마사기,

2차 노래방에서 더듬수 놓기, 멧돌 돌리기 정도까지만 소프트하게 그렇게 했

져. 사실 상대가 아담하지만 별로 먹고 싶을 정도의 외모는 아니래서 이겠지.

난, 잡식성이 아니거든, 좀은 내성적이고 입맛도 좀 까다로와서, 헤헤

그렇다고 먹어라고 던져주는데 안먹어면 예의가 아니니, 술기운도 때론 필요

하겠지요.

그래도 오빠하고 전화가 오니... 맴이 여려서... 안볼 수도 없고..

여하튼 미소는 비가오니 맘이 우울하다나?

난 첨부터 말했지, 먹을 맘이없었다고...,그래서 요즘 마눌과 냉전으로 각방쓰

는 친구에게 긴급 SOS. 근자 정말 굶었는지 오케바리래.

미소도 자기 친구 진희를 부르겠데요. 글쎄

친구와 난 서면에 픽엎하러 가면서 오늘 저녁 어떻게 요릴 할까 짱구를

굴리기 시작했어. 난, 진실로 미소를 먹고 싶은 맘은 없고, 그저 술이나 할

요령이었으나,친구는 모처럼 함 당궈 볼려는 기대감으로 ..흐흐흐, 녀석도..

꼴엔 좇찼다고...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미소가 가로등 불빛 아래 우산을 바쳐들고 서 있는

거야. 오빠야, 안녕! ,그래,너 오랜만이다.-인사-

미소를 태우고 좀있으니 진희가 멀리서 어슴프레 보이는거야.

어둠 속의 그녀는 긴머리에 끼가 있게 보였어. 색을 밝히게 보인다고나 할까,

좀 외로움을 타는듯이 그렇게 보였어.

뒷좌석에 올라탄 그녀에게서 풋풋한 샴푸 냅새가 풍겼어, 마치 암내처럼..

그때, 난, 암캐를 만난 발정하는 똥개가 된 느낌이었어, 킁킁.. 아, 저 정도라

면 뭐, 못생겼지만 개빠구리를 해도 괜찮겠구나하는 감이 드는거야.

헬스갔다가 막바로 오는 길이래나,뭐래나..흐흐흐

친구 왈 어디로 모실까요?하는 거야. 우욱, 참 꼴갑떨고 있네라는 생각이 드

는거야. 내가 먹고 싶은거나 지가 먹고 싶은거나 똑같은 맘이겠지.

뒷좌석의 미소가 기장 바닷가로 드라이브 가잰다.

난, 맘속으로 ,넌 먹기 싫은데...기장까지 가자고 하니,...

난, 송정에 가자고 했져. 그러나 친구는 기장까지 가잰다. 왜냐하면, 그쪽엔

작업하기 좋은 곳이 많거든.

녀석 ,볼키기는...

그래, 지구 끝까지라도 가자! 네소원들어줄게(맘속으로 하는말)

서면에서 황령 터널을 지나 바로 광안대교로 올렸어.

아,누군 좋겠다. 광안대교에서 해안가 불빛을 보고 침을 질질 흘리고,

난 그냥 덤덤하고,미소는 꼬이고 싶어하고, 진희는밤고양이 처럼 뭔가 엉큼

하게 굶주려 보이고...애라이 나도모르겠다. 될대로 대라, GO다.

--아, 더듬 더듬 힘드네요.글쓰기가 워낙 국민학교때 글짓기를 못해서 글고

손도 느려서, 좀있다가 계속할게요. 죄송--

(이 부분부터는 관리자가 합쳤습니다. ㅡ.ㅡ)

그럼 쪼금만 더 쓸게요. 거친 표현이 있더래두 그건, 좀 더 부산 냄새를 풍기고

싶어서, 리얼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이니까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전 좀 느려

요. 쓰기 속도가...

그렇게 해서 각자의 행복하고 엉큼한 생각을 가진 채

차속에선 친구의 작업용 방향제 풍기면서 또 최근 테레비 푸로 올인인가 하는

드라마 주제가를 들으면서, 밤 봄비를 뚫고 기장 연화리 바닷가를

향해 달렸어.

내 맘같아서는 분위기고 지랄이고 간애 송정바닷가에

기린처럼 뻘죽하게 쏫아오른 모텔 네온사인으로 여름밤 벌레가

모기등을 향해 죽을똥 살똥 모르고 달려드는 것 처럼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체면이 있지, 아니 레벨이 있지,안그런가요?

아이고 늑대야, 쓰잘데 없는 이야긴 그만하고 계속 진도나 나가라,

아이고, 이 늑대야, 하하하...운전대를 잡은 친구새끼는 맴이 덜떠서

여기 들어갈까, 저기 들어갈까,뭐드시고 싶으신게..하면서 젊은 아지매 비위

맞추느라 정신을 못차린다.캬캬캬..아마 표시내는거야,뭐야,

아님 성의를 보이는건가. 예의를 차리는건가, 암튼 그냥 아무곳에 들어가면

되는데.. 바보처럼 굴고있어..

여하튼 분위기 잡을려고 기웃거리다가 주막을 발견했어.

아, 그림속의 이쁜집. 이런 노래가 생각나는 집 있잖아요?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채...

그러나 식당안은 겉모습과는 달리 ,우와, 분위기 죽여주더구만.

웨이트의 안내로 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아담한 방으로 들어갔어.

홀안엔 열심히 삽질중인 년놈들이 서로 힐뜩거려보면서...

지끼 좋은지, 남의 것이 보기 좋은지, 비교하듯, 맞제, 아이가?

누구는 글 읽기가 답답하니 빨리 결론을 내라고 하는데 ,

핵심만 말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안되지요,

좀은 인내심을 갖고 글을 읽어야, 조루예방에 좋대요,

공개방 성지식에 나와있는거 봤어요.크크크...

창밖은 비, 빵꾸가 군데군데 난 창호지엔 찬바람,

기장 앞바다 멸치 짠내가 들어오는거 같기도하고, 분위기 그만잡고..

조껍데기술 한도꾸리,동래파전,두부김치 이렇게 주문했어.

여러분도 먹고싶죠? 아니 뭘 먹고싶은게지요?조갯살(?) 아니면 하하하....

셜사람들이 좋아하는 부대치게는 없지만...그래도 요동네 이사온 윗동네에

사시는분분들 괭장히 좋아하더군요.

술한잔 들어가니 미소의 미쓰 때 첫경험,사귀던 남자 이야기 마구 쏟아낸다.

첫사랑은 비록 조루였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감정이 좋아서, 지금 중매로

만난 신랑이 훨씬 잘해줘도 매번 할 ,때마다 그 사람이 떠오른다나 어쩐다나.

지금 신랑은 넘 오래하는 지루래요. 그래서 전혀 안하고 싶다나 어쩐다나.

주절주절..그러는 동안에도 진희는 이놈 저놈에게 색끼있는 벌건 추파만

날카롭게 보낸다.

진희 신랑도 넘 잘한다는 둥, 매일 요구한다는둥. 난, 울 마누라가 넘 밝혀서

무섭다는 둥,주접을 떤다.히히히...

조껍데기 술, 발음 조심하시라.

혹시해서하는 말인데 그런 술이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까 봐서, 하하하

여하튼 시간은 흐르고 조껍데기에 취한건지, 색담에 취한건지, 분위기에

취한건지, 혀끝에서 시부리는데로 말이 막나온다.

친구가 그룹섹스를 하잰다, 허걱,

나름대로 진지하게 말한다. 난, 첨 본놈이 미쳤구나 하면서도 어색하지 않겠금

친구에게 맞장구 친다.

그렇게 말하니까 진희가 본색을 드러낸다.

자기는 실재로 하는것을 보고 싶단다.그러면 흥분한대나 오른데나 어쩌나

하면서 연신 긴머리를 팔뚝에 낀 곱창에 묶는시늉을 하면서

요리조리 만지작거린다.

아, 정말 꼴리는데...미소만 없으면 대길인데,

여하튼 친구 녀석은 좋겠다.씨발, 난,뭔데...봉사만하고...

그러면서 진희는 웃으면서 네명이 한방에서 옷벗기기 고스톱을 치잰다.

와, 미쳐, 난 사실은 화투를 못하거든...

근데 이년놈들은 심심하면 인터넷 고스텁을 친단다.

그래도 난 오늘의 모텔가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하자고 했다.

여자들이 화장실에 가있는동안 친구는 확실히 결판을 내자고 한다.

식당을 나와서 내가 조수석에 앉을려고하니까 진희가 눈치없이 왜 오빠가

앞쪽에 가느냐고한다. 와, 벌써 그렇게 됐나, 만난지 얼마 됐다고,하하하

기가 차더구만요. 여하튼 비가 와서 차는 앞만보고 천천히 달렸다.

모텥 몇개를 지날때 바로 앞의 모텔 앞에서 핸들을 꺾어라고 친구에게

내가 말했다.사실 친구도 이순간만큼은 머뭇거렸지만 내말에 용기를 내서

모텔 천막 가리게 사이로 차를 수셔 박아 넣었다.

표현이 좀 심한가요? 유치찬란하지만 좀 인내심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느리거던요.

--흥분을 좀 삭히고 나중에 계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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