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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싹 수가 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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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08 회 작성일 24-03-22 13: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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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좆서는생각입니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뭐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 없이 바뀌는 터라 그 말이 틀리는 경우도
종종 있겠지만, 대부분의 옛말이 그렇듯 윗말도 들어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죠. 그렇고 말고요.
전 중학교 시절부터 싹수가 노랬나 봅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 보니 그렇다는 거지만.....ㅡ.ㅡ;)

중학 시절에는 유난히 연예인 사진 모으는 것을 취미로 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그런 취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내면에는 보통의 애들로는 생각할 수 없는 다른 의도가 숨어 있었지만.....ㅡ.ㅡ;)

딱히 어떤 여자 연예인을 좋아해서 그 여자 연예인의 사진을
집중공략 했다기보다는 그 당시 잘 나가던 예쁜 여자 연예인이라면
누구라도 따지지 않고 모았습니다.

그렇게 연예인 여자 사진을 두 장씩 서른 쌍을 모았죠.

그걸로 뭘 했냐고요?

두 장씩 앞뒤로 엮어 코팅을 해서 책받침을 만들었습니다.
참으로 순수하다 아니할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렇게 코팅을 한 서른 장의 책받침을 방바닥에 쭉 늘어놓고
쳐다보면서 그 날 그 날 마음에 드는 책받침을 간택하여
성은을 내렸습니다.(쓰레빠를 잡았다는 말이죠.....ㅡ.ㅡ;)

아~~~~~~~~~
나의 성수를 뒤집어쓰고도 좋아라고 웃고 있는 그녀들의
얼굴을 보고 있자면.... ^^

그렇게 한 번 나에게 성은을 입은 책받침은 다시는 간택되지
못하여 모든 책받침에 성은을 내리는데, 이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 걸로 기억되는군요.

내 성은을 한 번 입은 책받침은 쓸데가 있었습니다.

모든 책받침에 성은을 내린 그 다음 주 월요일 아침.
책받침을 모두 가지고 학교로 간 저는(남녀공학을 다녔음.)
같은 반 모든 여자아이들에게 책받침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남자 녀석들이 지랄이었죠.
자기들 달라고......
여자애에게서 내가 준 책받침을 빼앗아 간 놈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여자 애들은 당연히 저희들보다 예쁜 여자 연예인 얼굴이 들어있는 책받침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한 번 쳐다보고는 사용하지 않는 여자 애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몇 몇 아이들은 고맙게도 그 책받침을 사용하더이다.

가끔 수업시간 내게 성은을 입은 책받침을 사용하던 여자 애들을
흐뭇한 눈빛으로 쳐다보던 좆서는생각이었습니다.

아직도 한 여자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좆서는생각입니다.

그렇죠.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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