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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3] 중학교때 선생님 이야기 - 야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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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43 회 작성일 24-03-22 11: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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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 3번째를 쓰는 joony입니다

백수된지 1달하구 20일째네요
며칠전 간만에 중학교 동창넘을 만났다가 중학교때 담임선생님 얘길 들었습니다
참으로 유별나신 분이라 한번씩 생각이나는 분이시지만 몇년전에 돌아가셨다는군요

이분얘길 할려고 합니다

저 중학교때 남자 4반에 여자 9반이였습니다
저희 시에 있던 여중학교하나가 폐교되면서 저희학교로 학생들이 모인것이죠

사춘기 꿈많던 시절~~~ 지금같으면 눈 벌게 침 흘리며 다니겠지만 그 땐 순진해서 그런거 몰랐습니다...

문제는 울 미술선생님~~~~

여자~~~~

가 아닌 남자분이셨습니다. 나이 많고 조개껍데기로 작품을 한다는~~~ 와이프는 9살차이의 미스코리아 출신이라구 자랑하시던...

여자들에게 군침흘리면 옆에 있던 초등학교에나 가서 찾으라고 하시던~~~

이분의 특이한 점은 회초리와 그 사용법, 그리고 여학생들 괴롭히기 입니다

1. 회초리
무시무시한 이 회초리는 주재료가 대나무~~~~ 하고도 뿌리입니다
그냥 뿌리가 아니라 윗부분에는 붕대를 감고 그 위에 철사를 감은 다음 석고를 입혔습니다. 그 위에 다시 붕대와 테이프로 마감

요거이 휘청하고 허벅지와 엉덩이를 휘감으면 짜릿합니다.
몽둥이와 또 다른, 한번맞으면 그 자욱을 확실히 남기는

지금 생각해도 짜릿하네요

2. 타격법
업드려 뻗쳐자세에서 바지를 벗깁니다.
일본 동영상에서나 볼 수 있는 포즈를 만듭니다
팬티 뒷부분을 잡아당겨 엉덩이의 곡선을 확실하게 만들어 그 위를 때립니다
머~~~~ 그냥 남자만 있는 반이라 이것까지는 참을 수 있지만
여자가 배이상 많은 학교 상황을 십분 활용합니다
남자반 중에서 유일하게 저희반만 3층에 있었습니다
원해 3층은 여자반만 있었지만 학교에서 체육실을 만든다며 저희반만 올라가게 된거죠
그래서 복도에서 우선 바지를 벗기고 업어놓고 있다가 한참을 구경시켜준 다음 그 곡선을 만들어 쉬는 시간 여자애들이 가장 많이 복도에 나와있을 타이밍을 맞춰서 때립니다

어떨땐 여자화장실 앞에다 그자세로 엎어 놓습니다

업드려 있는 우리도 죽을 맛이지만 여자애들도 화장실 못갑니다
화장실 입구에 남자들이 팬티바람에 엎어져 있는데 한참 사춘기 시절 누가 들어가겠습니까~~~~

3. 여학생 괴롭히기
이거는 요즘이면 아마 성폭력으로 잡혀갔을 겁니다
지나가는 여학생들중 좀 반반한 애들 잡아놓고는 바지허리춤을 잡고 마구 흔듭니다
바지 앞 버클쪽을 그냥 손에 잡힐 정도가 아닌 손가락을 푹 찔러넣어 잡고 흔듭니다
저두 나이들어 알았지만 그정도면 팬티까지도 들어갑니다 ㅡ.ㅡ*
남자들 앞에서 당하는 애들은 얼굴 빨개져서 어쩔 줄 몰라합니다
어떨땐 뒤에서 올라타기도 하구~~~

어릴적이라 그냥 좀 별난 선생이다 생각했지만 요즘 생각하니 이상한 쪽으로만 쏠립니다
- 역쉬 뵨태신공을 연마한 네이버3의 늑대라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러시던 그 선생님이 몇년전에 돌아가셨답니다
그 때도 연세가 좀 있으셨지만 왠갖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그 때 그시절 참 추억이 많았었는데~~~~

백수라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더 이상한 느낌들이 많이 드는 거 같습니다.

빨리 취직해야 할텐데~~~~
그 넘의 영어가 뭔지~~~~~
면접볼때마다 죽을 맛입니다
남들은 서류라도 통과하는 게 어디냐구 지방대 졸업생의 비애를 하소연하지만 백수인것은 마찬가진것을

겨울이 더 깊어지기 전에, 우리 조카 태어나기전에 뭔가 결정해야 할텐데

춥습니다~~~~ 다들 감기조심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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