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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풍족한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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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70 회 작성일 24-03-22 10: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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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야.. 지금 시간이 몃시냐?
-흐~~ 빨리 일나라 임마! 지금 너그집 앞인데 수영가자 나와라..
-흐미.. 돌겠는거..


부랴부랴 옷을 껴 입고 나왔더니 무척 추웠습니다..


-수영장 어디로 갈껀데?

-새로 생긴 월마트로 가자. 그기 물 해수물로 해서 좋다더라..!

-음..
근데 너 어째 집에서 나온 분위기가 아닌데?

-어제 먹자계가 있다고 그랬잔어 .. 해서 밤새도록 ..으~~속아퍼..

-ㅋㅋ짜~~~씩..

-근데 부탁이 있다. 수영장비 내가 낼께..!

-잉!! 이눔이 기특하구만. ㅎㅎ 뭔 부탁인데..?

-내가 가져 오라는거 가져왔지?

-그래.. 내꺼 한개 더 가져왔다.

-그래...ㅋㅋ 그럼 나 밤에 너 만나서 술 마시고 너집에서 잔거로 해주라.!!

-엥?? 그기 무슨 소리고 ... 난 거짓말 못하는데..

-야~~ 임마.. 함 도와주라..

-못도와줘...!임마 수영장비 얼마 한다구.. ㅋㅋ

-우쒸.. 이자식아..
전에 내가 너 도와 줬잔어 짜식아...

-요즘 참치회가 엄청 맞이 있다던데.. 홍어회도 그렇구..

-야~~도와줘.....!

-다부동 근처가면 백숙도 끝내주게 하는데 있지 아마...

-야~~~~~!!

-그런걸 몽땅 하루에 먹어봄 얼마나 좋을까 ? 하는 생각이 문득..

-으~~ 숭악칸 짜슥아...
그래 몽땅 내가 산다 . 산다구...

-아~~ 양심이 찔리지만 뭐 할수 없지.. 친구가 도움을 원하는데 모른척 할수도 없구.. 그래.. 좋다...

-근데 속옷은 왜 한벌더 가지고 오란거야?

-찢어졋어..등산(?) 하다가 너무 급해서..

-푸할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해서 완전범죄를 하기도 힘들구 해서 내집에서 자구 수영하구 내꺼 입구 왔다구 말할려구?

-그래 임마! 빨리 너 재수씨 한테 전화 해 놔라...

-너 언제 살껀뎅..?

-11월 내로 살끼다..

-정말이제.?

-그래.. 빨랑 전화해.. 새벽에 너 집에 있다구 이야기 했단 말이다.
.
.
.

"여보세요"

"웬일 이에요? 수영장 간다면서요? "

"응.. 일마 어제밤에 나하고 우리집에서 술마시고
수영장 간걸로 해 놔라. 재수씨에게서 전화 오면..."

"윽...? 안해요....!"

" 아... 이사람아..
이넘 술 마시다가 넘취해서 차 안에서 잤단다.
그리고 지금 나하고 수영 가고 있고..
나쁜짓 한것도 아닌데 그래도 집에가면 재수씨 뭐라 할꺼 아니냐..?
그러니 집에서 잔걸로 해 달란 말이다.. "

"ㅡ.ㅡ"

우리 결혼 기념일도 다 되어 가는데 외식할까?"

"알았어요.. 아부 하지 말고 다녀와요"

"그래.. "


즐거운 토욜 아침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사정없이 기쁘고 흐뭇한 주말인거 같습니다..

네이버3님들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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