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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택시기사 아저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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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16 회 작성일 24-03-21 23: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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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_-한 일을 당했습니다.~_~

택시를 탔습니다.
아저씨가 절 보시더니 -_- 음~_~ 얼굴에 복이 많어;;
이러시더군요
평소에도 많이 듣는 말이라(-_-;;) 그러려니 하고 싱글 웃어줬습니다.

아저씨가 사주를 봐주신다네요
이것저것 이야기를 해주시더니..
음 몸이 안좋아 몸이 안좋아~_~ 기혈이 많이 막혀 있어..
그런 이야기도 하시고.
하여간 어두스름한 길가에 차를 대시더니 (뭐 큰길이라 맘놓고 있었쬬-_-)
내가 기분이다! 더 봐줄께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몸이 안좋네 하고 손을 꼭꼭 눌러주시더니
여기가 아프지? 하고 가슴 위도 꼭꼭 눌러주시더라구요 -_-
(어라? -_- 어라? -_- 먼가 이상하네)
그러더니 자자 배꼽 좀 보여줘! 이러더니 그 쫌 아래부분도 꼭꼭 -_-
(이아지씨가 미칬나 -_-;;;;;;!!!)
하고 몸을 살빼줬죠 -_-;;

그랬더니 다른 이야기를 한참 또 하시더니
다시 꼭꼭. -_-;;;;;
여기 아프지?
네네 -_-? 괜찮아요 비비비 -_-;;;;

얼굴은 무지 선량 해보였습니다. -_- 동글 동글 밝아 보이고.
그러나!
아아 심히 고민이 됩니다.;;
제가 맘씨 착한 아저씨를 만나 -_- 정말 아픈곳의 기를 풀어준건지.
아니면 변태 아저씨를 만난것인지.

그래도 내릴때 절 위해 절에 촛불 하나 켜주신다며
합장으로 인사를 해주시더군요.
아아 버버버버벙 -_- 해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과연 이 아저씨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것인가!
그리고 내가 그때 그 아저씨의 손을 잡지 않았더라면!
이 아저씨의 손은 어디까지 갔을 것인가!! ㅡㅠㅡ.....

뭐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도 들었고..
(생각해보니 -_-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 해도 별 다름 없었을듯한 이야기들인데-_-)
아아 쓰면서 생각하니 변태 아저씨 만난거 같아요 ㅡㅜ...
아냐아냐 -_-;;; 좋게 생각해야 하는데 ㅡㅜ..

택시 조심합시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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