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에가서 눈물을 흘리면서 머리만 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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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병역특례로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근데, 영장연기처리하는데 문제가 생겨서 갑작스레 군대를 가게 되었죠....
열씸히 병특업체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훈련소에서 입대해야된다는 연락받고 그 다음날 병무청가서
따지다가 도저히 안되서 어쩔수없이 논산으로 직행하게 되었습니다. ㅜㅜ..
남부터미널근처에서 점심먹구..
머리를 깍아야 겠는데.. 이발소든 미용실이든.. 근처에 머리깍는데가 안보이더라구요.. 참.. 개똥도 약에쓰려면 없다더니....
암튼..
시간은 촉박하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찾다가
이발소가 보이길래 드디어 찾았다 싶어 들어갔습니다.,
.
근데..
.
어라라.. 분위기가 이상야릇에.. 좀 어둡구...
여기가 머리깍는데 맞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거 따지게 생겼습니까? 지금 당장 논산으로 달려가야 할판이었는데요..
어떤 아저씨가 나오길래 무조건..
지금 당장 군대가야하니 머리깍아달라고 했죠.
그당시 저는 퇴폐이발소라는 게 뭔지 잘 몰랐죠...
게다가 그야말로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된상태에서 갑자기
끌려서 군대갔기때문에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것같고.. 눈에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었습니다.
머리깍으면서 눈물만 줄줄흐르더군요..
게다가.. 그 아저씨.. 잘 들지도 았는 가위로 마구 깍아서
쥐파먹은 머리를 하고 입대했습니다... ㅜㅜ..
지금 돌이켜 보니..
머리깍고 나오면서 둘러봤을때
어떤 아저씨가 누워있고 아가씨가 맛사지 하는것 같기두 한게 슬쩍 슬쩍 보였던것
같기도 했습니다.
참나..
군바리머리로 얼기설기 깍아주는데..이발비로 만원씩이나 받구..-.-..
여기 퇴폐영업하는 이발소 맞죠?
저같이 머리만 깍아본 사람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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