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잘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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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결혼날짜 잡았다는 그런 전화..
그것도 직접 들은 얘기가 아닌....다른 친구와 통화도중...
오랜만에 전화한 가끔 술마시는 친구넘이였습니다.
나의 전남편과 제일 친한 남자애가 전화를 걸어왔더군요..
잘지내니?
힘들지 않아?...라고...
하도 오랜만의 전화라서...뭔가 할말이 있던 거 같아서 자꾸만 캐물었더니..
그때서야 실토를 합니다.
........결혼해.....
첨엔 이 말을 들었을땐....
그넘이 결혼한다는 줄 알았습니다.
그 잘생긴넘과 이쁜 애인이 날잡을거란 얘길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러나....
전남편이 가을에 결혼을 한다고 하네요.
그 상대 여자가 나와 같은 초등학교 동창여자애라는 사실...
전남편도 같은 초등학교동창이였거든요...
뭐....이미 둘이 만났다가 헤어진게 나와의 결혼이라는 사실과...
결혼후에도 둘이 계속 만남이 있었다는 건...알고 있었으니..
그리 놀랄일은 아니였네요....
거기다가 며칠전 그녀와의 휴가에 아이를 데리고 가게끔 허락을 한것도 나였고..
그렇게 좋아하던..그리고 사랑하던 여자와 새출발을 한다니...
참 다행이기도 합니다...
그러니....잘됐네...둘이 잘살라고 해.
라고 말을 하고 내생일날 술이나 한잔 하자...라고 웃으며 끊었습니다.
애서 태연한척...웃음짓는척...
그러나...눈물이 주루루 흐릅니다..
솔직히 그렇게 잘살라고 빌어줄만큼 나 그렇게 착한 여자도 아니고
성질 깨끗한 여자도 아닌데...
왜 난 그런 말에 대해 화를 못냈는지 나자신한테 화가 나더군요
분명 그 사람.....
나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주어서...
남성기피증
남성기피증이라는...
그런 상처를 남겨주어서...힘들게 지내왔는데...
내가 말하는 남성기피증이란거....육체를 뜻하는게 아닌...정신을 뜻하는 겁니다.
더이상 남성을 믿지못하고.....나만의 자기방어벽으로 꽁꽁 둘러싼...
그러나..나도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그러나..기대지 못하고 벽을 치고 다가오지 못하게하는....
차라리 육체는 줄수 있을지언정 마음은 못줘...
나에게 육체를 달라고 해..그럼 줄께....
그 어떤말로 나를 위로하고 사랑을 주어도...
남자를 믿지못하고 다가오지 못하게.....
너무나 두꺼운 방어를 하는....다가오면 도망가버리는....
그러나 나도 외로워....이런 이상한 심리...
우습죠?
그런 이상한 병을 나한테 주었던 사람인데...
왜 그런 전화에 화를 내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말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맘속으론 막 화가 납니다.
그래..넌 그렇게 그년 만나서 히히덕 거리면서 있었단 말이지?
너의 딸과 한땐 호적상 너의 마누라에겐 양육비한푼 안주면서!
넌 참 뻔뻔스런 남자구나?! 애가 떠오르지도 않아?!
전화해서 마구 따지고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미련같은 게 남아있는 건 아닙니다.
아직까진 내가 이혼한게 죄는 아니고 오히려 속 시원한 일이니까요.
그런데도 마구마구 따지고 욕하고 싶기도 한 이마음...
그러나...
마음 한구석의 나의 뇌에선 이렇게 말합니다.
그냥...축하를 해줘..
뭘 따져....행복하게 살라고 해줘..
여자애도 너랑 한땐 정말 친했었잖아...
여자애에게는 제발 너한테 했던 것처럼 하지말라고만 해..
축하를 하고 잘살라고 빌어줘..
결국....
축하한다고...전남편의 두번째 부인이 될.....
아니..정말 사랑한다는 그녀에게....
전남편의 마음속의 첫번째부인이 될..그녀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결혼소식을 듣지 못했다면 모르지만...
이러저러하게 알게 되었으니.....
이혼후 한번도 안들어갔던 알러브스쿨에 찾아가서...
그녀의 이름을 검색해서...축하카드와 함께 메일을 보냈습니다.
잘한걸까요?....
제가 잘한걸까요?....
제가 한 행동이 잘한건지.....아님 화를 마구 내야되는지...
그래도..화를 낸 것보단..조금은 잘한것 같긴 하단 생각이 듭니다..
쩝...
이래저래 싱숭생숭합니다..
ㅡ.ㅡ;;
헉!....
약속시간 지났네여~
나 오늘 강남에서 술약속 있는디~~~
흐미~~~
빨리 나가야겠네요....
에구...늦었다고 뭐라고하면...뭐라고 핑계를 대나??
ㅡ.ㅡ;;
좋은 밤 되세요~~~
그리고 편안밤 되시구요~~~~
휘리릭~~
ㅅ
ㅠ
ㅇ
퍼
ㅇ ~~~~!
결혼날짜 잡았다는 그런 전화..
그것도 직접 들은 얘기가 아닌....다른 친구와 통화도중...
오랜만에 전화한 가끔 술마시는 친구넘이였습니다.
나의 전남편과 제일 친한 남자애가 전화를 걸어왔더군요..
잘지내니?
힘들지 않아?...라고...
하도 오랜만의 전화라서...뭔가 할말이 있던 거 같아서 자꾸만 캐물었더니..
그때서야 실토를 합니다.
........결혼해.....
첨엔 이 말을 들었을땐....
그넘이 결혼한다는 줄 알았습니다.
그 잘생긴넘과 이쁜 애인이 날잡을거란 얘길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러나....
전남편이 가을에 결혼을 한다고 하네요.
그 상대 여자가 나와 같은 초등학교 동창여자애라는 사실...
전남편도 같은 초등학교동창이였거든요...
뭐....이미 둘이 만났다가 헤어진게 나와의 결혼이라는 사실과...
결혼후에도 둘이 계속 만남이 있었다는 건...알고 있었으니..
그리 놀랄일은 아니였네요....
거기다가 며칠전 그녀와의 휴가에 아이를 데리고 가게끔 허락을 한것도 나였고..
그렇게 좋아하던..그리고 사랑하던 여자와 새출발을 한다니...
참 다행이기도 합니다...
그러니....잘됐네...둘이 잘살라고 해.
라고 말을 하고 내생일날 술이나 한잔 하자...라고 웃으며 끊었습니다.
애서 태연한척...웃음짓는척...
그러나...눈물이 주루루 흐릅니다..
솔직히 그렇게 잘살라고 빌어줄만큼 나 그렇게 착한 여자도 아니고
성질 깨끗한 여자도 아닌데...
왜 난 그런 말에 대해 화를 못냈는지 나자신한테 화가 나더군요
분명 그 사람.....
나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주어서...
남성기피증
남성기피증이라는...
그런 상처를 남겨주어서...힘들게 지내왔는데...
내가 말하는 남성기피증이란거....육체를 뜻하는게 아닌...정신을 뜻하는 겁니다.
더이상 남성을 믿지못하고.....나만의 자기방어벽으로 꽁꽁 둘러싼...
그러나..나도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그러나..기대지 못하고 벽을 치고 다가오지 못하게하는....
차라리 육체는 줄수 있을지언정 마음은 못줘...
나에게 육체를 달라고 해..그럼 줄께....
그 어떤말로 나를 위로하고 사랑을 주어도...
남자를 믿지못하고 다가오지 못하게.....
너무나 두꺼운 방어를 하는....다가오면 도망가버리는....
그러나 나도 외로워....이런 이상한 심리...
우습죠?
그런 이상한 병을 나한테 주었던 사람인데...
왜 그런 전화에 화를 내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말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맘속으론 막 화가 납니다.
그래..넌 그렇게 그년 만나서 히히덕 거리면서 있었단 말이지?
너의 딸과 한땐 호적상 너의 마누라에겐 양육비한푼 안주면서!
넌 참 뻔뻔스런 남자구나?! 애가 떠오르지도 않아?!
전화해서 마구 따지고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미련같은 게 남아있는 건 아닙니다.
아직까진 내가 이혼한게 죄는 아니고 오히려 속 시원한 일이니까요.
그런데도 마구마구 따지고 욕하고 싶기도 한 이마음...
그러나...
마음 한구석의 나의 뇌에선 이렇게 말합니다.
그냥...축하를 해줘..
뭘 따져....행복하게 살라고 해줘..
여자애도 너랑 한땐 정말 친했었잖아...
여자애에게는 제발 너한테 했던 것처럼 하지말라고만 해..
축하를 하고 잘살라고 빌어줘..
결국....
축하한다고...전남편의 두번째 부인이 될.....
아니..정말 사랑한다는 그녀에게....
전남편의 마음속의 첫번째부인이 될..그녀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결혼소식을 듣지 못했다면 모르지만...
이러저러하게 알게 되었으니.....
이혼후 한번도 안들어갔던 알러브스쿨에 찾아가서...
그녀의 이름을 검색해서...축하카드와 함께 메일을 보냈습니다.
잘한걸까요?....
제가 잘한걸까요?....
제가 한 행동이 잘한건지.....아님 화를 마구 내야되는지...
그래도..화를 낸 것보단..조금은 잘한것 같긴 하단 생각이 듭니다..
쩝...
이래저래 싱숭생숭합니다..
ㅡ.ㅡ;;
헉!....
약속시간 지났네여~
나 오늘 강남에서 술약속 있는디~~~
흐미~~~
빨리 나가야겠네요....
에구...늦었다고 뭐라고하면...뭐라고 핑계를 대나??
ㅡ.ㅡ;;
좋은 밤 되세요~~~
그리고 편안밤 되시구요~~~~
휘리릭~~
ㅅ
ㅠ
ㅇ
퍼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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