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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86, 90, 94, 98...... 그리고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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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62 회 작성일 24-03-20 21: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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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경방에 이런 글을 올려도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맘으로 이해해 주실거라 믿고 이글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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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나라가 드디어 독일과 4강전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 거기서 승리한다면 당연히 결승전에 진출하겠지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전 지금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해
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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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도 제가 국민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10월인가 11월인가 우리나라와 일본의 축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아버지 말로는 아주 중요한 경기라고 하셨습니다. 전 옆에서 강도가 와서
총을 쏴도 꿈쩍 하지 않을 것 같이 경기를 열심히 관전하시던 아버지 옆에서
조용히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TV속의 골대는 제가 학교 운동장에서 본
축구골대 보다 훨씬 넓고 높았습니다. 하얀 유니폼을 입은 일본에 맞서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우리나라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습니다.
변병주 선수는 누구보다 빨랐고 정용환 선수는 누구보다 믿음직했으며
허정무 선수는 누구보다도 영리했고 최순호 선수는 누구보다 멋졌습니다.
정말 멋진 최순호 선수가 아깝게 골대를 맞추는 순간 허정무선수가 다시
차 넣었습니다. 아버지는 너무너무 기뻐하셨고 마침내 경기가 끝나자
화면 가득히 ‘한국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이라는 글자가 보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월드컵이란 대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86년 드디어 우리는 멕시코란 나라에 가서 월드컵 본선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늘색과 흰색의 줄무늬 상의를 입은 아르헨티나는
너무나도 잘했습니다. 너무나 속상한 제가 아버지께 물어봤습니다.
“아빠 우리나라 선수들 왜이렇게 못해?” 그러자 아버지가 나지막히
대답하셨습니다. “우리가 못하는게 아니고 쟤네들이 너무 잘하는 거야.
저기 10번 선수 있지? 저 선수가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야.”
마치 가슴 넓이와 두께가 같은 것 같은 그 선수는 정말 차돌같았으며
물찬 제비 같았습니다. 그 선수가 바로 마라도나 였습니다.
우린 정말 힘겹게 대항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창선 선수가
멋진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던 모습을 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두번째 경기는 아버지가 해볼만 하다고 하셔서 저도
두손을 꼭쥐고 응원을 했습니다. 오프사이드가 뭔지 페널티 킥이 뭔지
열심히 배웠습니다. 페널티 킥은 알겠는데 오프사이드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설명하시던 도중 초록색 상의를 입었던 우리 골키퍼가
주먹으로 공을 펀칭하다가 상대편 앞으로 잘못 펀칭하는 바람에 한골을
먹었습니다. 너무 분하고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젤 좋아하셨던
김종부란 선수가 한골을 넣어서 비겼습니다. 에이 이길수 있었는데 하고
전 중얼거리며 담 경기에서 꼭 이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이탈리아가
불가리아보다 못하는 팀인줄 알았습니다. 이탈리아 팀은 아르헨티나 만큼
잘 했습니다. 똑 같은 선수에게 3골이나 먹고 그냥 지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최순호 선수의 정말 멋진 중거리슛이 성공했을땐 아버지와 너무도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마지막에 허정무 선수도 한골을 더 넣었을땐
좀더 일찍 넣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밀려왔습니다.
그렇게 86년도 월드컵은 끝났습니다.


90년 월드컵은 제가 중2때였습니다. 전 이번엔 정말 우리나라가 다 이길줄
알았습니다. 최순호, 김주성, 황보관은 제가 생각하기에 세계 최고의
트로이카 였습니다. 하지만 듣도 보도 못한 벨기에 팀은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원래 벨기에가 빨간 유니폼으로 유명하다는 것도 아버지께
들었습니다. 첫판을 2:0으로 무기력하게 지고 두번째는 스페인과 붙었습니다.
웬지 스페인이 더 잘하는 팀같았습니다. 4년전에는 몰랐지만 어느새 나도
중학생이 되어 분위기를 잘 파악하게 되었는지 강팀은 강팀다운 분위기가
풍겼습니다. 한골을 먼저 먹었지만 제가 젤 좋아하던 황보관 선수가 정말
말그대로 대포알 같은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첫 승리에의 기대가
부풀었지만 그게 끝이었습니다. 후반에 우린 두골을 더 먹었고 전 새벽녘에
풀이 죽어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마지막에 우루과이와 붙었습니다.
전 우루과이가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남미에서
온 나라라는걸 알게 되었고 다행히 걔네들은 키가 작았습니다.
맨날 큰 키를 가진 팀들과 하다가 작은 팀을 만나니 웬지 이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마지막에 거의 시계가 끝나갈때쯤 헤딩골로 0:1로
지고 말았습니다. 정말 눈물이 글썽 했습니다.
언제 우리는 이길까 하고 너무도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아직 어렸던
터라 아쉬운 마음이 곧 잊혀졌던 것 같습니다.


94년 대학입시를 코앞에 뒀던 고3때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연일 자율학습이다 보충수업이다 했지만 그래도 경기가 벌어지면
TV를 보여주었습니다. 너무 신났습니다. 1년에 두번씩 월드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경기에서 2:0으로 스페인에게 다시 리드 당하자
너무너무 분했습니다. 황보관 선수가 다시 나와서 프리킥을 쏴주길
바랬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홍명보 선수가 한골을 프리킥으로 넣었습니다.
후반 종료를 2분 남겨두고 선생님이 “이제 됐지? 졌으니까 공부나 열심히
하자” 라고 하시며 전원을 꺼버렸습니다.
그리고 30초후 다른반에서 와~~ 하는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난 얼른 뛰쳐나가 선생님보다도 먼저 TV를 켰고 서정원 선수의 멋진 골이
리플레이 되고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이긴 경기같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볼리비아와 했습니다. 머리가 다 커버린 저는 이번만은
우리가 이긴다 하고 내심 쾌재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전 그날 정말이지 황선홍 선수와 하석주 선수가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습니다.
멋진 찬스에서 날린 회심의 슛은 항상 골대 위 저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제가 가도 한 두골은 넣을수 있었을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볼리비아 전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마지막 독일전. 마테우스는 제가 젤 좋아하는
외국선수 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경기가 시작하자 클린스만 이라는 선수가
너무 잘했습니다. 정말 그림같은 발리킥을 성공 시켰고 게다가 우리편
골키퍼 최인영 선수는 실수를 하여 두골이나 더 먹었습니다.
후반 시작할때만 해도 한 5대0으로 질줄 알았습니다. 후반이 시작하자
골키퍼가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익숙하지만 당시에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었습니다. ‘이 운 재’
오른쪽 수비수 박성배 선수가 갑자기 독일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멋지게
뚫어버리는 활같이 휘어지는 패스를 했습니다. 황선홍 선수가 잡았습니다.
전 또 황선수가 하늘높이 공을 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황선수는 멋있게
골키퍼를 넘는 공을 차서 한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제 월드컵
관전 역사상 가장 짜릿한 골이 터졌습니다. 홍명보 선수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에 독일의 골키퍼는 나가 떨어졌습니다. 전 어서 우리편이
역전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고정운 선수의 멋진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우리는 다시 지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전 4년후를 기약했어야만 했습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한국은 차범근 감독을 감독으로 취임시켜
이번에야 말로 16강에 진출 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대진운은 항상 그랫듯 엉망 이었습니다. 전통의 남미 강호 멕시코,
오렌지 군단의 토탈사커 네덜란드, 그리고 원조 붉은 악마 벨기에…
하지만 믿었습니다. 우리의 1승을 우리의 16강 진출을…
첫 경기, 코리아판 히바우두 왼발의 달인 하석주 선수가 찬 프리킥이
상대편 수비수 머리를 스치고 골인이 되었습니다.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선제골 이었습니다. 정말 이제야 우리가 한번 이기는 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하석주 선수가 흥분한 나머지 과도한 빽태클로 원샷에
레드카드를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블랑코라는 선수는 다리사이에 공을
끼고 팔짝 팔짝 뛰어다니며 우리를 위협했고 금발머리에 여자애들
고무줄 놀이할 때 쓰는 고무줄을 낀 것 같은 에르난데스는 드디어 동점골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역전패… 너무나 쓰라린 밤이었습니다.
두번째 네덜란드전. 당시 제가 젤 좋아했던 선수는 베르캄프 였습니다.
정말 어찌보면 축구를 위해 만들어진 로보트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 김병지 선수와 우리나라 수비진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분해서 울었습니다. 콧수염을 기른
네덜란드 감독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그때는 그의 이름이 히딩크인줄
몰랐습니다. 마지막 벨기에전… 이임생 선수가 경기도중 다쳤습니다.
하지만 붕대를 매고 다시 나와 끝까지 뛰었습니다. 우리는 문전 혼전중
한골을 먹었지만 하석주 선수가 첫경기의 만회라도 하듯 멋지게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올렸고 유상철 선수가 비호처럼 슬라이딩을 하며 벨기에의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그렇게 또 월드컵이
가는구나 하고 멍하니 텔레비전을 응시했습니다. 화면에는 이임생 선수가
울고 있었고 화면 밖에는 제가 울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묵묵히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전 눈물이 솟아 오르는 걸 참을수 없었습니다.
분하고 원통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2002년 6월.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단독 개최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밤중에 일어나, 새벽녘에 일어나 응원을 하지 않아서 좋았고
우리 선수들이 먼나라에 가서 타지에서 힘들게 싸우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붉은악마를 주축으로한 응원이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방송에서는 히딩크사단에 대하여 장미빛 예측을 앞다투어
내 놓았지만 나는 내심 불안했습니다. 월드컵은 정말 어려운 경기라는걸
짧은 인생이나마 제 삶을 통하여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라운드 위는
총알없는 전쟁터요 그라운드 밖은 온국민의 염원이 들끓는 벌판이었습니다.
첫상대의 폴란드는 너무나 강해보였습니다. 골키퍼는 철벽 수문장 같았고
공격수들은 우리나라 선수들 보다 한뼘쯤은 더 커보였습니다.
검은 피부의 귀화 선수도 있었습니다. 마침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슴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태극 전사들은
마치 다른팀 같았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 신명나게 그라운드를 누볐고
한치도 밀리지 않는 경기를 전개해 나갔습니다. 그래도 내심 불안했습니다.
화면 한쪽에서 이을용 선수가 왼발로 센터링을 하는모습이 잡혔습니다.
갑자기 화면 한 구석에서 한 선수가 왼발로 번쩍 하고 슛을 날렸고 그 공은
두텍 골키퍼의 오른쪽을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 골네트를 출렁이게
만들었습니다. 화면 가득 잡힌 선수는 바로 제가 그렇게 미워했던,
항상 어이없는 슛을 날리던 황선홍 선수였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단 한번의 찬스에 그렇게 멋있게 슛을 성공시키다니….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 유상철 선수의 통렬한 중거리 슛이 터졌고
2:0이란 믿기지 않는 스코어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멍하니
TV를 계속 바라봤습니다. 목이 터져라 외치던 주위의 응원단들의 구호는
아득히 귓가를 맴돌기만 했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하고 외치고 싶었지만
목이 메어 말조차 할수 없었습니다. 눈물이 흐르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주위가 멍해지며 구름위에 서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도 고대하던 첫승은 그렇게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믿기지 않는 행진을 우리 선수들은 그후로 해 내었습니다.
그 다음의 경기들의 내용은 저보다도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있기에
쓰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마침내 오늘 독일전 입니다.
하지만 이제 전 승부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저 마음속으로 힘찬 응원을
보낼 뿐입니다. 지던 이기던 우리 나라 선수들은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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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 누나와 여동생은 오프사이드가 뭔지 직접프리킥과 간접프리킥이
뭔지 잘 모릅니다. 어머니는 지친 선수들을 왜 한꺼번에 다 교체 하지
않으시냐고 답답해 하십니다. 그래도 누구보다도 열심히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아버지와 저 같은 축구팬들만이 진정한 축구팬은 아닐겁니다.
비록 룰은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나라가 어떠한 축구역사를 걸어왔는지
줄줄 꿰지는 못하지만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정성을들여 응원하는
이땅의 모든 새내기 붉은 악마들이 아마도 이번 대회의 우리나라 대표팀의
믿기지 않는 선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말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의 순수함과 열정, 그것들은 이미 우리나라
전 국민속에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열정과 순수함 위에서 더 발전된
제가 되었으면 좋겠고 더 발전된 네이버3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더 발전된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독일과의 결전을 앞둔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에게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뜨거운 성원을 보냅니다.


Korea Team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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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부분을 쓴지 만 하루가 지났군요..
다 아시겠지만 우리는 독일에 정말 자랑스럽게 패배했습니다.
한국축구가 패배하고도 이렇게 자랑스러운건 처음입니다.
김남일 선수만 나왔어도, 이운재 골키퍼가 처음 막았던 공이 다시
독일 선수에게 가지만 않았더라도, 이천수 선수가 파울 당하기전
오른쪽 노마크 선수들에게 패스만 했었더라도.........
이런 가정들은 우리 태극 전사들에게 필요 없습니다.
이번 월드컵의 승리자는 우승국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 입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고 우리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네이버3 가족들도 마지막까지 우리 대표선수들에게 성원을 보내주시고
우리모두 외칩시다.

대~한민국, 잘~싸웠다.

김병지, 이운재, 최은성,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이민성, 현영민, 송종국,
이을용, 이영표, 김남일, 박지성, 윤정환, 안정환, 최성용, 유상철,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 차두리, 이천수, 최태욱.. 우리의 자랑스런 23인의 선수들

박항서 코치이하 여러 스탶, 코치들

그리고...

히딩크 감독님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저희도 최선을 다해 성원을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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