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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출동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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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08 회 작성일 24-03-20 14: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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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불님께 딴지거는 글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시불님 글을 읽고 마음이 동하던 차에, 친구녀석이 원래 우리가 잘 가던 곳으로 안마받으러 가자고 하길래

여기 얘기를 들려줬더니 솔깃해하면서 가자고 하더군요.

더큰집에서 설렁탕 한 그릇씩 때리고 찾아간 시간이 새벽 4시. 청담동 사거리에서 리베라 방향쪽으로 좌회전 한 뒤

영동대교로 진입하는 로터리 바로 전에 신호등이 있고 오른쪽으로 기사식당이 있슴다. 그 옆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비바텔"이라는 이용원이 있는데 바로 거기죠.

들어가보니 널찍한 게 시설은 좋습니다. 다들 방 하나씩 차지하고 코 골면서 자빠져 자고 있더군요. 아, 손님들이 말입니다^^

친구녀석이 먼저 들어가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 여자가 미스 박이었슴다, 키도 훌쩍 크고 얼굴도 반반해보이더군요) 전

방에 있으려니까 난쟁이 똥자루만한 여자가 들어오더군요. 안경을 벗고 있어서 얼굴은 못봤구요. 안마 및 찜질을 시작하는데,

제대로 된 안마를 즐겨 받으시는 분은 이 곳에 절대 가시지 말기 바랍니다. 거의 시늉뿐인 안마입니다.

전 안마받기를 즐겨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갑니다. 서울에 안마로만 유명한 곳이 세 군데 정도 있는데 S, S, G 호텔들이죠.

뭐 아시는 분은 이니셜보고 다 짐작하실겁니다. 하여간 그런 곳에서 즐겨 안마 받으시는 분은 이 비바텔 이용원엔 절대 가지

마세요. 정말로 돈 아깝습니다. 제가 받은 서비스는

발씻기기->엎드려 놓고 찜질하면서 안마(그냥 주물주물하는 안마 -_- 그 정돈 우리 아들도 합니다) -> 돌려놓고 다리 좀

만지다가 핸드플레이. 이게 다였습니다. 면도도 없고, 머리도 안 감기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 서비스로 박카스 하나는 나옵니다.

전 뭐 서비스는 바라지도 않았고 시불님 글을 읽어보니 가격대 만족도가 높은 곳인가보다 하고 갔었는데 차라리 돈 만원 더주고

받던 곳에 갈 걸 하는 후회가 눈알을 후벼팠습니다 ㅠ.ㅠ 요금은 말씀대로 6만원입니다. 팁을 바라는 눈치가 보이길래 냉정히 돌아섰습니다.

저 어디가든지 팁은 꼭 주고 나오는데 저 안마해 준 여자 안경끼고 밝은 곳에서 보니 이건 참... -_-였습니다.

나이는 딱 봐도 거의 마흔정도로 보이는데 미스박이랑 서로 반말하는 거 보니... 혹시 이복자맨가 하는 객적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

제 친구녀석도 역시 후회하더군요. 역시 이발소 안마는 받을 게 못된다고.

안마의 세계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초보자라면 몰라도 나름대로 연륜이 있으신 분들껜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너무 간략한 거 같은데, 이게 진짜 다라니깐요!!! ㅋㅋㅋ

얼굴 : 최악
몸매 : 최악 (분리된 유니폼 사이로 배가 동그랗게 튀어나옴 -_-)
서비스 : -_- (안마하면서 헥~헥~하는 여잔 또 첨이었슴다, 존나 웃겼음)
가격대만족도 : 알아서 판단하시길.

추천61 비추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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