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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야기여서 답글로 씁니다...^^ 친구에 대한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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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10 회 작성일 24-03-20 03: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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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케님의 글을보고 저의 중학교 시절을 써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의 국민학교 성적은... 사지선다형 100 점만점에 25점 아래가 제 평균입니다..^^;;
그러던것이 졸업할때 성적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뭐 알마나 나아졌겠습니까?

제가 중학교 2학년이 되고 제 짝이 반에서 1등은 못하고 항상 2, 3등에 있던 놈이였습니다.
대신 책을 읽는것을 아주 좋와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루에 한두권은 읽는 놈이죠.

저는요...?

한반 50명 조금 넘는데 40등 밖에 있었을겁니다...-_-;

저는 학교공부는 거의 안했습니다.
오로지 책을 좋와하는 제 짝꿍을 쫓아다니면서 학교의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책... 무진장 좋와합니다.
국민학교때도 많이 봤지만,
정말 책을 보는 방법은 중학교때 친구놈 따라 다니면서 배웠습니다.

학교공부는 안하고, 3시정도 학교 끝나나요?
그럼 바로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저녁 늦게 집으로 갔습니다.

그러니까 학교성적도 덩달아 올라서 1년만인 3학년이 되니 10등 내외까지 가더군요.-_-;

담임이 인문계 꼭 가라는거 공부하기 싫다고 실업계를 갔지만
실업계여도 전체 3등으로 입학을 하더군요...-_-;;

지금은 책을 잘 안보지만 그때의 버릇인지 책을 읽으면 남들이 해석한걸 안보고
꼭 나 나름대로 해석을 하면서 책을 읽습니다.

선생이 가르치는것과 내가 생각하는것이 틀려서 성적이 많이 떨어지는적이 있지만
역시 스스로 생각을 할수 있다는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이런 스스로 생각할수 있는 힘을 길러준 친구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툽한 안경을 낀 친구놈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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