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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친구의 아내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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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1 회 작성일 23-12-05 02:0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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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부



한참을 그렇게 있던 발가벗고 서있던 우리



"미안해 하지만 나도 니가 맘에 있었어 그래서 어제는 널 위해서 참았는데 오늘은 니맘을 안 이상 꼭 내껄 만들고 싶었어"



어느새 난 반말을 하고 있었다.

울기만 하는 그녀...

수치심인지 아님 남편에 대한 미안함인지 아님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자지에 절정를 느낀 자괴감인지...

난 먼저 나와 침대에 앉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그녀가 나오질 않는다.

계속해 화장실에서 새어나오는 흐느낌..

미안하다고 다시 말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난 서류가방을 들고 그 집을 나섰다.

사무실에 와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어떻하든 이 상황을 정리 하고 싶었다.

그녀가 날 좋아하게하든 아니면 다시는 얼굴을 안마주치던...



"나 용기야 그저께는 너 승현이 고생 많았다. 언제 내가 쏘주 한잔 사야하는데...."



하루가 지나고 난 급한 마음에 그녀 남편을 통해서라도 그녀 소식을 듣고 싶어 승현이에게 전화를 했다.



"아닌게 아니라 와이프 몸살났어 일어나지도 못하고.. 하여튼 와이프 몸살 나을때까지는 좀 일찍 들어가야 할것 같아"



어디가 아픈건가 아님 상심이 커서 몸져 누운걸까? 난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머리가 복잡했다.



그 일이 있고 며칠이 지났건만 목욕탕에서의 정사는 점점 선명해지고 그녀 걱정에 퇴근시간이

한참 지나고서도 퇴근을 하지 못하고 사무실 에서 고민에 빠져있었던 나.



"용기야 어디야? 나 지금 승현이랑 승현이 집 근처에서 쐬주 먹는다 일루 와라"



진성이란 친구 에게서 전화가 왔다. 승현이가 와이프가 아파서 집근처서 쏘주를 먹는 듯 했다.



"근데 다른 때 같으면 너 부르자고 할텐데 승현이가 너 부르자는 말이 없더라."



순간 멈칫했다. 왜 날 부르자는 말을 안했을까?

도둑놈이 제발 저린다고 먼저 앞서가는 걱정을 했던것이다.

설마 아내가 남편에게 나 당신친구랑 했어여 강제였지만.. 이렇게 얘기할 아내는 아무도 없을것이다.

짐작컨데 승현이가 집들이날 자기 아내 앞에서 나랑 비교 된 것 때문에 무척이나 고무된듯 나를 부르기를 꺼려한듯 했다.



"왜 방금은 니네집 가서 먹자더니 용기 오니까 왜 집에서는 안된다고 하는거야?"



내가 술집에 등장하고 얼마 안있다가 진성이가 말했다.

내가 등장 하기전까지는 술이 취해서 승현이가 자기집가서 한잔 더 하자고 했나부다.

역시 승현이는 자기 와이프 앞에서 비교된 자신이 또다시 내가 등장 하므로서 집에 가서 술을 먹게 되면

알게 모르게 나랑 비교 당하는게 싫었는지 갑자기 말을 바꿔 집에 가지 말자고 했다.



"야 제수씨 음식솜씨도 좋고 지금 이 시간에 어디 술집을 가냐 니네집 가서 먹자"



술취한 다른친구가 술기운을 빌어 버득버득 우기고 있었다.



"지금 와이프 몸살 걸려서 아프단 말야"

"그래 그럼 여기서 이빠이 먹자. 승현네 가지 말고 제수씨도 아프다는데"



나를 웬지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아 내가 여기서 더 먹자고 우겼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다



"용기야 니가 제일 술 안취했으니까 승현이 좀 바래다 줘라. 나는 술이 너무 취해서 꺼~억~~"



진성이가 술이 좀 많이 먹은듯 취해서 말했다.

내가 바라지 않은 방향으로 자꾸 일이 진행된다.



"정순아 나야~ 니 낭군이다 나 술먹었으니까 아파트 밑으로 마중 나와있어 알았지"



혀꼬부라진 소리로 승현이가 집에 전화를 한다.

그러더니 바로 또 쓰러진다.

승현이를 부축하고 아파트 앞에 도착하자 정순씨가 가로등 빛 아래 고혹적인 모습으로 서있었다.



"제가 부축하고 들어갈께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하듯 냉랭한 그녀의 말투....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장정을 가녀린 여자가 부축하기에는 턱없다.

말없이 내가 다시 어깨동무를 하듯 승현이를 부축했다.

아직 내 정액의 비릿한 내음이 채 가시지 않은듯한 그 집의 문이 열렸다.

승현이를 그 집 거실 쇼파에 눕히고는 난 말없이 나오는데 뒤통수로 들리는 한마디..



"술 깨게 차라도 한잔 하고 가세요."

"아니에요 그냥 갈께여..." 다시 내입에서 나오는 존댓말.



아파트 현관을 나와서 나는 내 차로 가서 담배를 한대 피고 있었다.

대리운전을 불러야 하나 하면서 한편으로는 고혹적인 그녀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 상념에 빠져있는데 "똑똑" 누가 차 유리창을 두들겼다.



그녀였다 "애기아빠 부축하다가 떨어졌나봐요" 하면서 내 지갑을 나에게 건네준다. 왜 이렇게 그 집에선

흘리는게 많은지.. 서류가방 지갑 그리고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욕실바닥에 떨어졌을 내 정액....

또다시 지갑을 핑계삼아 불쑥 집으로 찾아갈것이 두려웠을까?

내지갑을 들고 주차장에 있는 나를 찾아 나온걸 보니....



"운전 괜챤으시겠어여? 약주 많이 하신것 같은데"



"대리운전 불르려는데 전화를 안받네요"



차안에 히터를 튼탓일까 술이 오르며 난 그녀에게 또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어떻게 가요 운전 하시면 안되는데"

"좀 기다리다 보면 전화 받겠죠 아님 그냥 운전하고 가죠 뭐"

"그러시면 안되요 대리운전 오는거 보고 갈께여 제가"

"아니에요 들어가세요 운전 안할께요"

“정말 운전 하지 마세요 그럼 저 먼저 들어갈께요”



입주 한지 얼마 안되는 아파트라 그런지 사람들 왕래도 별로 없는 스산한 그 길을 따라 아파트 현관 입구로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서있는 그녀의 뒷모습.. 애처러운건지 아님 가녀린건지 한걸음에 달려가 안아주고 싶었다.

나 때문에 얼마나 마음과 몸 고생이 심할까 하는 공연한 상상을 하고 있을때 쯤 엘리베이터가 1층으로 다다르고

그녀가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을 때 쯤 웬 사내가 “잠시만요” 하면서 급하게 엘리베이터를 잡으며 그녀와 같이

올라갔다.

나도 이제 슬슬 대리운전을 불러야겠다고 생각하며 가녀린 그녀의 뒷모습이 사라진 엘리베이터를 멍한눈으로 바라 보고있었다.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녀의 집은 9층인데...”

내가 뭔가를 잘못 봤는지 엘리베이터는 9층에서 멈추지 않고 23층 꼭대기까지 한번에 올라가는듯 보였다.

설마 내가 잡생각에 빠져있다보니 엘리베이터가 9층에서 멈추는것을 못봤나부다 하고 생각하려는데

웬지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설마 설마 하며 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탔다.

불길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엘리베이터는 내생각과는 달리 느리게 움직였다.

23층까지 10분은 족히 걸린듯 마음이 급했다. 내리자 마자 주위를 살폈다.

역시 내 예상과는 다르게 아무런 상황도 없었다.



“이런 바보같이.. 내가 잡생각 하느라 엘리베이터가 서는걸 못봤구나” 혼자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내려가려고

엘리베이터의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살려주세여. 제발요... 살려주세요”



멀지 않은 곳에서 들리는 흐느끼는듯한 애원의 목소리.... 그녀인듯 했다.

어디일까 두리번 거리다 옥상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했다. 발소리를 죽이며 살살 올라가 옥상 방화문을 아주 조심 스럽게 살짝 열어보았다.



“철썩~~” “이 쌍년이... 누가 너 죽인데 이 년아.. 괜히 매 벌지 말고 순순히 말 잘들어”



그녀의 매끄럽고 뽀얀 빰에 그 놈의 우악스러운 손이 작렬하고 있었다.

한손에는 시퍼런 서슬이 선 칼을 들고 있고 한손으로는 홈드레스 위에 달랑 점퍼만 걸친 그녀를 위협하듯

흔들고 있었다.



“부우욱~~찌익~ ~” “제발 이러지 마세요 돈이라면 드릴께요”



점퍼안에 있던 얇디 얇은 홈드레스의 일부가 찢겨져 나가며 우유빛 젖무덤과 브래지어가 노출 돼었다.



“이년아 돈은 너 먹은 다음에도 충분히 받아 낼수 있으니 걱정 하지 말고 홍콩 갈 준비나 해 흐흐흐~”

“살려주세요 제발~~ 제발요.. 전 가정이 있어요” 그녀는 공포에 질려 횡설수설 있는말 없는말을

해댔다.



“이 년아 유부녀가 씹맛을 아니까 더 좋지 그리고 내가 언제 너 죽인다고 했냐? 이 쌍년아~~”

“하긴 죽여줄꺼야 내 자지로... 아마 내 좆맛을 보면 너도 좋아 죽을꺼다 그것도 죽는건 죽는거네 흐흐~~”



당장 달려나가 한번에 저 놈을 제압하고 싶었지만 한손에 흉기가 있어 잠시 기회를 기다리기로 했다.

나도 어려서 놀던 가락이 있는터라 두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번에 제압 하지 못했을때 저 흥분한놈의

흉기에 나는 물론이고 정순씨 까지도 다칠 우려가 있어서 문 뒤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철썩~~” “이 쌍년 아가리 닥치고 있으면 홍콩 한번 가는거고 소리를 지르거나 하면 황천 갈줄 알아~”



다시 한번 뺨을 맞고 쓰러지는 그녀



“그 상태 가만히 있어라 너 이년 움직이기라도 하면 목구녕에 숨구멍 하나 더 내줄테니”



쓰러진 그녀 앞에서 그놈은 한손으로 바지를 내리며 계속 공갈을 치고 있었다.



“이만하면 니 남편 자지보다 훌륭하지? 흐흐흐~~”



뒤에서 내가 있던터라 보이지는 않았지만 내 생각에 자지를 빨게 하거나 할 시간적 여유는 없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애무를 하거나 자지를 빨게 하거나 하는 여유는 있을 턱이 없었다.

얼른 자기가 벗고 여자의 옷을 헤치고는 바로 보지로 골인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물론 빡빡하면 침도 좀 발라야 겠지만.....



“사아악~~”



그 놈이 칼로 그녀의 옷을 베어내자 애벌레가 허물 벗듯 홈드레스의 가운데 부분 벌어지며 속옷밖에 남지 않은 채로 정순씨의 나신이 들어난다.



“요 쌍년봐라 피부도 하얗고 매끈한게 몸매관리에도 신경 좀 썻나보네 오늘 이 서방님 모실라고 단장했니? 흐흐”

“그래 한번이라도 니 보지 쑤시면 니 서방이지 안그러냐 이년아 난 이제 니 서방님이다 흐흐흐~~~”



“툭”

그 놈이 칼로 그녀의 팬티 한쪽을 자르자 팬티가 겨울을 맞는 낙엽처럼 힘없이 떨어져 나간다.



“요년 보지털도 부들부들 하니 씹많이 안하고 살았던 모양이네..흐흐흐 꿀꺽~~”

“넌 횡재 했다 이 개같은 년아 좆다운 좆맛 보게됐으니 흐흐... 꾸울꺽~~”

“제발요 제발 다른거 다 드릴테니 제발 이것만은 제발요~~ 흑흑....”



무릎을 꿇고 이제 뭔가 올라타 볼려고 하는 순간이였다. 칼을 잡은 한손도 바닥을 집고 있고 다른 한손은 그녀의 보지털을 훑으며 다 잘리워 나가지 않은 팬티를 제끼고 있었다.

난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마치 스프링 처럼 튀어나가 그 새끼의 옆구리를 걷어 찼다.



“컥~~ 이거 뭐야 씨이발~~~”



데굴데굴 구르며 욕을 하는 새끼를 쫓아가서 그 새끼의 몸위로 올라탔다.

순간 내 허벅지에 뭔가 뜨끔한 듯 했다. 하지만 기회를 놓쳐선 안됐다.

칼을 잡은 손을 내 한손으로 잡고 다른손은 내 무릎으로 누르고 내 한손으로는 그 새끼의 안면을 되지라고 갈겨댔다.

한참을 패고 한손에 들고 있던 칼을 바닥에 떨구려고 내가 그 새끼의 손을 흔들고 있는데 칼을 놓치는 순간 그 새끼가 몸을 돌려 빠져나갔다.

내가 바닥에 떨어진 칼을 접수하고 일어나자 순간 겁에 질린 새끼가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뛰어가 잡으려는데 아까 뜨끔했던 허벅지에서 통증이 밀려온다. 달리기가 좀 버거웠다.

고통을 참고 쫓아가는데 그 새끼는 벌써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려져버린 후였다.

어차피 내가 부상도 입은듯 하고 정순씨도 살펴야 했기에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갔다.



“흑흑흑~~~” 공포에 질려있던 그녀가 몸을 벌벌 떨며 계속 해서 울고 있었다.



“이제 괜챤아요 걱정하지 말아요” 내 위로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마치 패닉상태에 빠져있는듯 눈동공이 풀리고 멍하니 울고 만 있는 그녀.

옷을 추스려 주고 안아주었다. 뭔가 진정을 시키려면 따뜻하게 끌어 안아줘야 할것 같았다 아니 그모습을 보고 도저히 안아주지 않을수가 없었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용기씨 절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흑흑..”



이제야 정신이 드는듯 그녀가 나지막히 말했다.



“아니예요... 그래도 내가 엘리베이터를 지켜본게 천만다행이였어요. 하마터면 큰일 당할뻔 했네요”



나도 그녀를 꼬옥 안은 상태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말했다.

아직도 공포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인지 그녀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녀가 거의 진정이 될 때쯤 나는 그녀의 어깨를 잡고 서로의 몸을 조금 떨어뜨렸다.

그 새끼의 손찌검에 빠알갛게 부은듯한 그녀의 볼.. 그 볼을 타고 끊임없이 흘러 내리는 눈물...

추스르긴 했어도 다 걸레조각 처럼 찢기어 나간 그녀의 홈드레스..

내 차가운 볼로 그녀의 부어오른 볼을 식히려는 듯 볼을 부비고 내 입술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애처로운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다.

눈물을 닦아내던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다다랐다. 서로가 조금전까지 느꼈던 공포를 깡그리 태우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일까? 서로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어느 책(마루타 였던가?)에서 보니 인간이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 본능적으로 후세를 만들기 위해서 섹스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 내 허리를 안은 그녀의 손이 힘을 더 꽉 주고 내안에 더욱더 깊이 안기며

입술이 열리고 잠시 서로의 혀를 탐닉하고 있었는데...



“잠시만요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내 입술에서 멀어지는 그녀의 입술이 떨리며 나에게 미안해 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아니예요 제가 잠시 또 정신이 나갔었나 봐요... 제가 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제가 뒤돌아 있을테니 옷 좀 잘 추스르세요. 그렇게 내려갈수는 없쟌아요”



내 뒤에서 바스락 거리며 옷을 추스르는 그녀... 다시금 허벅지에서 통증이 밀려온다. 왜일까 하며

허벅지를 보았다. 허벅지 밑으로 바지가 다 젖을 정도로 피가 배어 있었다.

그 새끼 제압 하는 과정에서 그 칼에 허벅지가 찔렸었나보다. 그 피 배어있는 바지를 보며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있는데....



“어머나 피가 나오나봐요 많이 다친거여요? 왜이런거예요? 어디가 다친거여요? 이걸 어떻게해?”

“병원가야 하는거 아니예요? 아니다 빨리 병원가요 어서요~”



내 다리에서 흐르는 피를 본 그녀가 호들갑스럽게 어쩔 줄 몰라했다.



“괜챤아요 많이 다친건 아닐꺼여요 걱정말아요...” 많이 다친것 같았지만 안심시키려고 내가 말했다.



“피가 아직도 많이 나는거 아니예요? 좀 봐봐요 어서요...”



바지를 벗어보니 많이 깊지는 않지만 10센치정도 칼에 베인 자국이 많이 흐르지는 않지만 계속 피가 흘리고 있었다.



“헉~ 이걸 어쩌죠 아직도 피가 흐르는데...정말 미안해요 이렇게나 많이 다치다니 어쩌죠.. 괜히 나 때문에...”



흐르는 피를 보자 놀란듯 굉장히 미안해 하는 그녀... 갑자기 내 팔을 잡더니 날 끌고 아파트 현관 밑으로 내려갔다.



“팔 놓고 가요 나 괜챤아요 내가 혼자 병원 가볼게요.. 들어가세요 난 정말 괜챤으니...”



혼자 병원에 갈 마음으로 집으로 들어가 놀란 가슴이나마 진정 하라고 내가 말했다.



“아니예요 나 때문에 그런건데 제가 같이 병원 갈래요 안그러면 제가 미안해서 안되요.. 제발 부탁이예요 저랑 같이 병원 가요 제발요....”



억지를 쓰는 그녀를 말릴수 없어 지나가는 택시를 황급히 타고 근처 응급실로 향했다.

택시 안에서도 어쩔줄 몰라하며 내 허벅지를 자꾸 애처로운듯 쓰다듬듯 어쩔줄 모르는 그녀..

이 와중에도 내 본능이 깨어나는지 자꾸 내 물건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난 속으로 “미친놈 이 와중에도 그게 서냐” 하며 한편으로 그녀의 손길을 즐겼다.



“많이 다치셨네요. 하마터면 대동맥 건드려서 큰 수술 할뻔 하셨어요 이만하길 천만다행이네요”



의사의 걱정어린 소리를 들으며 20바늘 정도를 꿰멨다. 걷기불편하면 입원하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난 한사코 싫다고 걸을만 하다고 하며 어쩔수 없이 쩔뚝거리며 병원을 나섰다.



그녀의 아파트 앞에 도착해서 내가 그녀에게

“이제 그만 들어가요 혹시 승현이나 아이들이 깨면 어쩌려구요....” 난 괜챦다는듯 말했다.



“저기.. 용기씨...”

“네?”

“다리도 다쳐 걷기도 불편하신데 주무시고 가면 안돼요? 집에 지금 들어가면 무서워서 잠도 안올것 같고

애들 아빠는 아마 잠에 푹 빠져 있을테고 문도 아직 고치질 못해서 좀 겁나요....“



물론 그러 엄청난 일을 겪었기 때문에 겁도 났겠지만 겁나서 보다는 자신을 위해 거의 목숨을 버릴뻔한 내가 쩔뚝거리며 갈 것을 생각하니 미안했나보다.

만약 그 집에서 잤다가 아침에 그녀의 남편인 승현이가 다리에 피가 흥건히 젖어있는 날 보면 이게 무슨일이냐고 물어볼것 아닌가. 난 그런 얘기를 하며 그녀를 설득했다.

그녀는 집에 입을만한 바지가 있고 지금 그 차림으로 운전도 못할텐데 무슨 오해를 받으려고 택시를 타느냐고 하며 한사코 집에 끌고 들어갔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방에서 웬 바지를 하나 가져 나오더니 피범벅이 된 바지를 벗고 갈아입으라고 했다.

바지를 벗으려는데 꿰멘 허벅지가 쓸려서 바지 벗기가 용의치 않았다. 한손으로 허벅지 부분을 잡아당기고

있으면 바지 벗기가 용의 하련만....



“정순씨 여기 허벅지 있는데 좀 앞으로 당겨줘요 상처 부위가 닿아서 벗기가 쉽지 않네요.”



그녀는 앉은채로 혹시라도 상처부위가 쓸릴까 조심스럽게 바지를 당기고 내가 살살 바지를 내리는데 환한 불빛 아래서 외간남자가 바지를 벗고 있는걸 보고 있쟈니 민망해서 그런지 아님 아까 맞은 뺨이라서 그런지 그녀의 얼굴이 바알게 지는듯했다.

그런 그녀를 보며 아까 택시안의 그녀 손길이 전해지는듯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또 다시 정신못차리는 내 본능... 다시 내 물건에 힘이 들어갔다.

물론 팬티가 가리긴 했지만 내 물건이 낱낱이 그녀 눈으로 빨려 들어갔다.

혹시 바지가 쓸릴찌 모르니 눈을 다른곳으로 돌릴수도 없는 상황... 점점 더 그녀의 얼굴이 빠알갛게 타올랐다.

하필이면 삼각팬티를 입은 날이라 다시 모른척 팬티를 올렸는데도 내 물건의 끝이 팬티 위로 삐져나왔다.



“좀 있다가 입을께요.. 입는게 더 쉽지 않을것 같아요 물이라도 한잔 주세요” 내가 분위기를 좀 돌리려고 말했다.



물을 떠온 그녀가 갑자기 방으로 들어가더니 약상자를 들고 오며 “병원서는 깨끗이 닦아 주질 않았네요. 피가 여기저기 묻어있어요” 바지를 벗고 보니 병원서는 몰랐는데 종아리며 발목이며 다 피투성이 였다.

소독약을 면봉에 바르고 닦으려는데 피 묻은 면적이 넓어 면봉으로는 닦을수가 없었다.

“이걸 어쩐다....” 난감한듯 그녀가 말했다.

“내가 욕실 들어가 씻을께요” 하며 거실에 있는 욕실로 들어갔다.



* 3부는 좀 야설 분위기가 안나는 듯 하네요. 하지만 상황 전개를 위해서 쓰다보니.... 좀 지루한듯도 하고 ...

독자 여러분들 댓글들 의견참작해서 4부 부터는 상황전개보다는 조금 빠르게 진행해볼까 합니다 ..

댓글 많이 달아 주시면 여러 독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 재미있게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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